성서와의 만남 (2)
가을사랑
성서와의 만남(문학 장르로 본 구약신약)은 마샬 존슨이 쓴 책이며 차준희 교수가 번역하여 프리칭 아카데미에서 출판했다. 여기에서는 그 책의 세 부분을 요약해 보기로 한다.
Ⅰ. 예언문학
1. 개설
성서의 모든 위대한 예언자들은 자신들이 백성에게 선포해야 할 말씀과 메시지들을 야웨로부터 받았다고 확신했다. 예언자들이 받았던 메시지들은 그들 당대에 벌어지고 있던 상황들에 대한 분석이었다. 예언자들의 말의 양식은 신탁, 서정시, 시각적 기호, 환상, 설교, 산문체 권고, 상징행위 그리고 그 외에 예언자의 독창성에 근거한 기타 형태들로 나타날 수 있다. 메시지의 내용은 당시의 문제들을 다루고 있으면서 대개 백성들에게 팽배해있던 분위기를 반박하는 것이었다. 예언자들은 백성들의 삶에서 벌어지는 죄악들과 민족에게 나타는 죄악들, 특히 약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죄악들을 지적했다.
2. 드고아의 아모스
자신의 메시지가 자신의 이름으로 된 한 권의 책으로 수집된 최초의 예언자는 아모스였다. 아모스는 심판 예언자의 표준적인 본보기이다. 그의 관점에서 볼 때 종교적이고 도덕적인 타락은 국가의 종말이 불가피한 지점까지 도달해 있었다.
3. 예루살렘의 이사야
이사야는 신탁의 형식으로 야웨이 말씀을 일인칭 형식으로 전달하고 있다. 유다의 적들을 물리치고 평화와 정의의 보편적인 왕국을 세울 다윗 가문의 왕에 대한 이미지는 다음 세기 유대교 문학에서 발전되었던 바 다윗 가문에서 메시아가 나타날 것이라는 개념을 예고하고 있다.
4. 예레미야와 예루살렘의 멸망
예레미야는 서정적인 심판 시의 대가이며, 성서의 역사 가운데 가장 참혹했던 재난을 겪으면서 마음속에 지녔던 고통을 우리에게 있는 그대로 보여준 예언자이다. 예레미야는 인간 삶의 내적 갱신을 부르짖었다. 예레미야의 사명에는 파괴하는 일뿐만 아니라 건설하고 심는 일도 포함되어 있다.
5. 제2이사야와 재건을 위한 희망
오늘날 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이사야 40-55장에 해당하는 제2이사야서의 연대가 대략 주전 538년경이라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 이사야라는 이름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 이 본문들은 이미 유다와 예루살렘이 폐허가 되었음을 전제하면서 그것들이 다시금 세워질 것을 예언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은 이사야 53장에서 예수의 생애, 죽음 그리고 부활에 관한 병행본문을 발견해왔다. 그러나 비록 제2이사야서의 종과 예수의 삶과 죽음 사이에 일반적인 병행이 발견된다 하더라도 종의 물리적 조건에 대한 암시들이 예수를 묘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할 근거는 없다.
6. 예언문학 읽기
학자들이 예언서 안의 특정 본문들의 기원에 대해 논쟁을 벌이고 있지만, 최종 형태로서 이 예언서들이 내용은 기술가능한 문학적 구조를 이루고 있다. 예언서에서 독특한 양식의 예언적 표현인 신탁은 예언자의 자기 이해를 즉각적으로 드러낸다. 그들은 자신들의 시대의 거대한 역사적이고 국제적인 사건들을 해석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다. 그러므로 그들은 사회적 정치적 종교적 해석가로서의 기능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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