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십자가만 바라보라

 

[성경구절]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린도전서 2:1~2)

 

Ⅰ. 십자가를 보지 못하는 사람의 불행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은 하나님께 죄를 지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짧은 삶을 오직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살다가 십자가에 못박혔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남기주신 신앙의 나침반입니다. 우리는 현재 예수님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없고, 그 분의 음성을 직접 들을 수는 없지만 십자가를 통해 예수님께서 살아계심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를 붙잡고 열심히 기도하면 예수님을 직접 만나볼 수도 있고,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십자가는 곧 예수님이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일깨워주신 믿음과 소망, 사랑을 담고 있는 그릇입니다. 우리들 신앙의 별이며 탑입니다.

 

십자가는 인간의 형상을 닮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자신의 형상대로 지으셨습니다. 인간은 십자가의 모양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형상처럼 생긴 십자가에 못박히심으로 인간의 모든 죄사함을 받게 해주셨고, 다시 부활하심으로써 인간이 박탈당했던 영생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인간에 대한 원죄와 부활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인간에 대한 문제를 내포하고 해결하고 있기 때문에 십자가는 사람의 모양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볼 때마다 예수님을 기억해야 하고, 예수님께서 인간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그리고 인간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죽음을 맞았다는 사실과 다시 죽음에서 부활하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아 심판하시는 권능을 가지고 계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십자가를 모르거나 볼 수 없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아무리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어도, 아무리 신체가 튼튼해서 힘이 많아도, 아무리 뛰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어도 불행한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영적으로 황폐한 상태이고,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에 교만하고 제멋대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나중에 구원받지 못하고 지옥에 떨어지게 됩니다. 찰나와 같은 짦은 세상에서 세속적인 부귀영화를 누려야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님의 십자가만을 바라보고 십자가에 매달리고 십자가를 꼭 붙잡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Ⅱ. 인간이 고통 받고 구원받지 못하는 이유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끊임없는 고통을 겪게 됩니다. 모든 사람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너 나 할 것 없이 병들고 늙고 고생을 하면서 살다가 언젠가는 죽게 됩니다. 이 세상에 죽지 않는 사람이 있나요? 아무도 없습니다. 누구나 죽습니다. 천하를 통일한 진시황도 죽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벌었던 재벌들도 다 죽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인간의 초라한 모습니다.

 

인간은 왜 반드시 죽게 되어 있을까요? 그것은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명령하신 선악과를 따먹은 죄를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야훼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창 2:16~17)”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했더라면 인간은 죄를 짓지도 않았고, 에덴의 동산에서 쫓겨나지도 않았고, 하나님의 자녀로 따뜻한 보호를 받으며 영원히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선악과를 따먹었다는 것은 바로 인간이 하나님께 정면으로 도전을 하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지키라고 명령하신 말씀을 어긴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 이유로 인간은 영생의 축복을 상실하고 평생 땅에서 일을 하는 수고를 하도록 추락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간의 삶은 고생스럽고 힘이 들게 되었습니다.

 

Ⅲ. 인간의 죄를 사하고 구원하는 십자가의 능력

 

한 사람의 죄로 말미암아 온 인류가 죄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 누구도 죄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의 힘만으로는 죄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죄를 깨끗이 씻어줄 사람은 누구일까요? 오직 예수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인간을 구원해 주시기 위해 이땅에 오셨습니다. 이 땅에 가장 비천한 존재로 태어나셨습니다. 말이 사용하는 구유에서 태어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왕의 왕이 어떻게 그토록 더럽고 고통스러운 장소에서 태어나셨을까요? 예수님은 그런 모습으로 인간에게 타나나셨습니다. 그리고 항상 인간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죄를 사하여주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박혔습니다. 십자가에 못박혀 피흘리고 몸을 찢겼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까요? 아무런 죄도 없이 십자가에 못박혔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희생으로 죄사함을 받고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시 하나님의 자녀로 돌아가 영원한 천국에서 하나님 곁에서 영생을 누릴 수 있는 특권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Ⅳ. 십자가만을 바라보아야 하는 이유

 

그러면 우리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그것은 우리를 위해 피흘리시고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며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바라볼 때 우리는 어디에 초점을 두어야 할까요? 그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왜 십자가일까요? 십자가는 예수님의 상징입니다. 십자가를 통해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오직 십자가만 바라보고 예수님을 따라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십자가는 믿음과 소망, 사랑을 의미합니다. 십자가는 예수님께서 우리 인간으로 하여금 죄사함을 받고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믿으라고 가르치고 계십니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믿어야 복을 받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믿어서는 복을 받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예수님을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게 해 주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볼 때 단순한 십자로 된 나무를 볼 것이 아닙니다. 십자로 된 나무에 매달려 우리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예수님의 피와 살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런 숭고한 희생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에 대한 믿음, 예수님만을 믿고 따르고 의지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둘째 십자가는 소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땅에서 우리가 가지지 못했던 천국에 대한 소망, 죄사함에 대한 소망, 예수님의 보살핌에 대한 소망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바라볼 때 우리는 마음의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받는 고통과 고난을 이길 수 있습니다.

 

셋째, 십자가는 사랑을 뜻합니다. 십자가는 자기 자신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한 봉사정신을 실천하는 아가페적인 사랑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사랑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어느 것보다도 사랑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남을 미워하는 마음을 버리고,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에 대한 사랑을 더욱 뜨겁게 해야 합니다.

 

Ⅴ. 보혈의 십자가, 능력의 십자가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에게 유일한 구원이고 희망입니다. 우리는 오직 십자가만으로 죄사함을 받고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현실을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파도처럼 닥쳐오는 고난과 고통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패는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의 옷자락을 꼭 붙잡고 십자가에서 시선을 떼지 않을 때 우리는 평안함을 얻게 되고, 이땅에서 천국을 맛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가 캄캄한 죽음의 계곡을 통과할 때 우리를 지켜주는 지팡이며 방패입니다. 여러분! 지금 예수님의 십자가가 보이십니까? 예수님의 십자가는 어디에 있습니까? 바로 여기 있지요? 보이지요? 그래요. 여러분은 예수님의 십자가, 예수님께서 그 무거운 십자가를 어깨에 매고 골고다언덕을 올라가시던 그 십자가, 그 위에서 피흘리고 몸을 찟기시던 십자가를 똑바로 바라보십시오. 저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믿음, 소망, 사랑이 넘쳐나고 있는 것이 보이십니까? 우리는 어느 곳에 있든지, 언제 어느 때나 십자가에서 눈을 떼면 안 됩니다. 항상 십자가를 바라보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가슴 속에 십자가가 언제나 살아서 뛰고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유일한 구원입니다.

 

'faith'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절한 기도는 응답된다  (0) 2009.03.17
순종함으로 역경을 이겨내자  (0) 2009.03.09
성서와의 만남 (4)  (0) 2008.11.17
성서와의 만남 (3)  (0) 2008.11.17
성서와의 만남 (2)  (0) 2008.11.1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