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함으로 역경을 이겨내자

 

가을사랑

 

 

[본문]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창 50:20~21)

 

1. 야곱의 열두 아들

 

성경을 보면 창세기에 요셉이라는 사람 이야기가 있습니다. 요셉은 매우 중요합니다. 창세기 전체 50장 중에서 요셉의 이야기가 차지하는 부분이 무려 37장에서부터 50장에 이르는 14장이나 차지하고 있습니다.

 

요셉은 이스라엘 조상인 야곱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요셉은 야곱의 열두 아들 중에서 열한번 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야곱은 자신의 아들 중에서 요셉을 가장 아끼고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요셉에게만 채색옷을 입혔습니다. 채색옷이란 금실로 수를 놓은 예쁜 옷입니다. 옷이 날개라고 좋은 옷을 입혀놓았으니 요셉은 다른 형제들보다 더 품위 있고 돋보였을 것입니다. 요셉은 부모에게도 순종을 했었을 것입니다.

 

2. 요셉의 꿈

 

요셉은 자라면서 이상한 꿈을 꾸었습니다. 요셉의 형제들이 밭에서 곡식 단을 묶고 있었는데, 요셉의 단이 일어서니까 다른 형제들의 단이 요셉의 단을 둘러싸고 절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요셉은 또 다른 꿈을 꾸었습니다. 하늘에 있는 해와 달과 열한개의 별이 요셉에게 절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요셉이 다른 형제들보다 더 크고 위대하게 되며 나라를 다스리게 된다는 것을 뜻하는 꿈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로 우리에게 꿈을 통해 앞날을 계시하시기도 합니다.

 

3. 애굽으로 팔려 간 요셉

 

요셉의 아버지 야곱이 요셉만을 특별히 사랑하고 잘 해주었기 때문에 요셉의 형제들은 요셉을 미워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셉의 형들은 요셉을 죽여서 구덩이에 던지고 사나운 짐승이 잡아먹었다고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하기로 음모를 꾸몄습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다른 사람을 미워하면 나쁜 생각을 하고 그를 해칠 생각을 하는 것이에요. 얼마나 나쁜 일입니까? 같은 아버지에게서 태어난 형제들이 나쁜 마음을 먹고 동생을 죽이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큰 형인 르우벤이 요셉을 죽이는 것을 반대했기 때문에 요셉을 죽이지 않고 그냥 빈 구덩이에 던져버리기만 했어요. 그리고 이들은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은 20냥을 받고 요셉을 팔았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애굽에 종으로 팔려가게 되었습니다. 요셉을 팔아먹은 형들은 요셉의 채색옷에 염소피를 묻혀가지고 아버지인 야곱에게 보여주면서 요셉이 사나운 짐승에 의해 잡혀 먹었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아버지는 무척 슬퍼했습니다. 가장 사랑했던 요셉이 죽은 것으로 알았으니까요.

 

아버지의 귀여움을 받아 가면서 편하게 살던 요셉은 형제들의 간악한 행동으로 낯선 애굽 땅에 종으로 팔려가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비참하게 되었을까요? 당시 종이란 자유가 없는 사람입니다. 주인이 시키는 대로 힘든 일을 하고 밥만 얻어먹는 입장인 것입니다. 아무런 희망도 없고 꿈도 없는 것입니다. 그냥 종으로 살다가 종으로 죽고 마는 신세가 된 것입니다.

 

4. 시위대장 보디발의 종노릇을 하는 요셉

 

요셉은 애굽땅에 와서 왕의 시종대장인 보디발의 집에서 종노릇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불평이나 원망을 하지 않고 하나님께 의지하면서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그래서 보디발은 요셉을 정직하고 열심히 일을 하는 소년이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보디발은 요셉을 자기 집의 총무일을 하도록 맡겼습니다. 이렇게 10년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17살 때 애굽에 팔려온 요셉은 이제 27세의 청년이 된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요셉을 본받아야 합니다.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 처했어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운명을 비관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이런 모습은 주변 사람들이 자연히 알게 됩니다. 숨길래야 숨길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야훼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이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의 주인이 야훼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야훼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창 39:2~3). 그래서 요셉은 비록 종의 신분이었지만 주인인 보디발의 신임을 얻게 되었고, 주인의 집과 소유물을 주관하는 중요한 직책을 맡게 되었고 총애를 받게 되었습니다.

 

5. 보디발 아내의 유혹을 물리친 요셉

 

요셉은 용모가 빼어나고 아름다웠습니다. 보디발의 아내는 요셉의 미모에 반했습니다. 그래서 그 여자는 요셉을 유혹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그 여자는 요셉의 옷을 붙잡고 유혹하면서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요셉은 그 여자를 뿌리치기 위해서 자신의 옷을 벗어놓고 도망쳐 나왔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그 여자는 요셉을 모함했습니다. 요셉이 자신을 강제로 껴안으려고 했다고 거짓말을 했던 것입니다. 이 일로 보디발은 요셉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6. 감옥에서도 모범적인 생활을 한 요셉

 

요셉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지만, 불평을 하지 않고 열심히 감옥생활을 했습니다. 감옥의 책임자는 요셉을 죄수들을 돌보는 사무를 맡겼습니다. 왕의 높은 신하 두 사람이 죄를 지어 갇혀 있는 중에 꿈을 꾼 것을 요셉이 해석을 했습니다. 요셉의 해석대로 현실이 일어났습니다. 그 후 애굽의 왕 바로가 꾼 꿈을 요셉이 해석을 해서 맞추었습니다. 이 일로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되었고, 나라를 잘 다스렸습니다. 나중에 요셉의 형제들을 모두 애굽땅으로 불러 들여 잘 살게 해 주었습니다. 요셉은 백십세까지 살았습니다.

 

7. 요셉의 삶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

 

우리는 요셉의 일생에서 무엇을 알 수 있을까요?

 

첫째, 꿈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셉은 어렸을 때부터 커다란꿈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스스로 꾼 꿈을 가슴 속에 깊이 간직하고 그 꿈이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면서 열심히 생활했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그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둘째, 하나님께 완전히 의지하였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죽을 위기를 맞았을 때에도, 억울하게 감옥에 갇혔을 때에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셋째, 어떠한 환경에서도 불평이나 원망을 하지 않았습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요셉은 얼마나 억울한 일을 많이 당했습니까? 아버지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다가 형들의 모함에 의해 종으로 팔려갔습니다. 얼마나 형들을 원망했겠습니까? 그러나 요셉은 형들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애굽에 가서도 보디발의 아내에 의해 모함을 당하고 억울한 옥살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 같으면 억울하다고 울부짖으며 인생을 포기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을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감옥생활에 충실했습니다. 그런 믿음과 정직한 생활 끝에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요셉처럼 정직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매달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절대로 불평하지 말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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