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기도는 응답된다

 

가을사랑

 

[본문]

히스기야가 온 유다에 이같이 행하되 그의 하나님 야훼 보시기에 선과 정의와 진실함으로 행하였으니 그가 행하는 모든 일 곧 하나님의 전에 수종 드는 일에나 율법에나 계명에나 그의 하나님을 찾고 한 마음으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대하 31:20~21).

 

Ⅰ. 왕이 된 히스기야

 

히스기야는 아바지 아하스 왕의 뒤를 이어 유다의 왕이 되었습니다. 예수님 오시기 전 728년부터 687년까지 왕으로 있었습니다. 히스기야는 유다의 왕 중에서 가장 훌륭한 왕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히스기야의 아버지인 아하스 왕은 하나님께서 싫어하는 바알신을 우상으로 섬겼습니다. 이처럼 우상을 섬기니까 유다 나라는 약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유다 왕국이 약해지자, 주변에 있는 나라들이 끊임없이 유다 나라를 침략해 왔습니다. 시리아라는 나라, 에돔이라는 나라, 블레셋이라는 나라가 사방에서 유다를 침략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한 나라도 아니고 동쪽과 서쪽, 북쪽에서 다른 나라가 계속해서 침략해 오고 전쟁을 걸어오니 사람들은 대단히 불안하고 공포에 떨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하스 왕이 죽었습니다. 히스기야는 스물다섯살의 젊은 나이에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군사적으로 약해진 나라, 바알신을 섬기고 우상에 빠진 상태의 유다를 다스려야 하는 왕이 되다니무척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되었던 것입니다.

 

Ⅱ. 히스기야의 개혁정치

 

비록 어린 나이에 왕의 자리에 올랐지만, 히스기야는 왕이 되자 우선 잘못된 종교를 개혁했습니다. 아버지 왕이 세웠던 바알신의 우상을 모두 파괴해 버렸습니다. 개혁은 이렇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적당하게 타협해서는 아무런 개혁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과감하게 모든 것을 버려야 개혁은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히스기야 왕은 모든 우상들을 불살라 버렸습니다.

 

우리도 히스기야 왕을 본받아야 합니다. 미신을 믿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 이외의 다른 우상을 섬겨서는 안 됩니다. 오직 예수님만을 바라보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따라야 합니다. 가슴 속에 오직 예수님만이 존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벌하십니다.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시지 않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로 직접 받은 십계명에도 분명히 나옵니다.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려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출 20:3~5)

 

히스기야는 하나님만을 섬기기로 하고 다른 우상들을 모두 파괴해 버렸습니다. 우리도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다른 우상들을 집에서 사무실에서 모두 버려야 합니다.

 

Ⅲ. 앗수르 제국을 무찌르다

 

히스기야가 왕이 되었을 때 당시 유다 왕국은 강대국인 앗수르 제국에 대해 조공을 바치고 앗수르가 섬기는 우상을 함께 섬겨야 하는 약한 나라였습니다. 조공이란 힘이 약한 나라가 강한 나라에 물건을 가져다 바치는 것을 말합니다. 히스기야 왕은 용기있게 앗수르 제국에 대한 조공 바치는 일을 중단시키고, 앗수르 제국의 우상들도 모두 파괴시켰습니다.

 

이러한 과감한 조치에 대해 앗수르 왕은 강력한 군대를 이끌고 유대를 치러 왔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이사야라는 선지자와 함께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으며 간구했습니다.

 

“하나님, 제발 이 나라를 구해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다는 사실을 보여주시옵소서.”

 

이런 간절한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보내 천사로 하여금 산혜립 왕의 장군들을 죽였습니다. 앗수르 군대는 하루 동안에 18만 5천명이나 죽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기적입니까? 군대의 수도 적고 무기도 시원치 않은 유대 사람들이 앗수르 군대를 크게 이겼던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서 이루신 기적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과 기적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의지와 능력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놀라운 기적을 베푸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홍해바다를 가르는 기적을 모세에게 베푸셨습니다. 앗수르 군대는 놀라서 후퇴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이스라엘 백성이 승리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히스기야 왕의 정직하고 충성된 마음을 높이 평가하시고 그의 기도를 들어 응답하셨던 것입니다.

 

Ⅳ. 병고침을 받은 히스기야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 앗수르 군대를 물리쳤지만, 나중에 건방지게 되었습니다. 백성들이 히스기야 왕의 개혁정치와 전쟁에서의 승리를 높이 칭송하자, 우쭐한 마음을 가지고 건방진 자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교만해진 히스기야 왕은 점차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게을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벌을 내려 히스기야 왕으로 하여금 고칠 수 없는 병에 들게 하여 곧 죽음을 맞이하게 만들었습니다. 히스기야는 다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고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에게 15년 동안 생명을 연장시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히스기야는 자신의 죄를 깊이 뉘우치고 간절히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히스기야는 병에서 고침을 받았고 15년을 더 살 수 있었습니다.

 

Ⅴ. 결론

 

우리는 히스기야 왕의 이야기를 통해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첫째, 하나님 이외의 다른 우상을 섬겨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역사상 미신이나 우상을 섬긴 사람들이나 백성, 나라는 모두 망했습니다. 그들이 망한 이유는 하나님 이외의 다른 우상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불순종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그들은 하나님을 반역하는 죄를 짓고, 타락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이 하나님께 죄를 짓는다는 사실 조차를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께서는 용서하지 않으십니다. 그들은 징벌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절대로 하나님 이외의 다른 우상을 섬겨서는 안 됩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하십시오.

 

둘째, 하나님께 전적으로 매달리고 의지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히스기야는 거의 망해가는 나라의 왕이 되어 하나님께 믿고 매달림으로써 나라는 바로 세웠습니다. 그럼으로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를 도우려고 천사를 보내 막강한 앗수르 제국의 군대를 쳐부수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기적입니까?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되어도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기도에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아야 합니다.

 

셋째, 건방진 태도를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우상을 깨뜨리고 정치를 개혁하고 전쟁에서 승리를 해도 교만해지면 안 됩니다. 히스기야도 나중에 건방지게 되어 하나님께 덜 기도하고 덜 의지하자, 하나님께서는 고칠 수 없는 병으로 히스기야를 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절대로 건방져서는 안 됩니다.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을 끝까지 섬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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