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을 극복하는 방법

 

가을사랑

 

 

[본문]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들어가올지라 주신 이도 야훼시요 취하신 이도 야훼시오니 야훼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욥기 1:21~22)

 

 

Ⅰ. 욥이 겪은 시련과 극복

 

1. 행복하게 살던 욥

 

옛날에 욥이라는 사람이 우스 땅에 살고 있었다. 욥은 아주 믿음이 좋은 사람이었다. 욥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사람이었다. 욥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많은 재산을 소유하고 있었고, 아들과 딸도 열명이나 낳아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욥은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축복을 받고 살고 있었습니다. 자식들도 많고, 재산도 많이 소유하고 있었고, 일을 도와 줄 종들도 많았습니다. 욥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도 좋았습니다. 항상 하나님을 받들고, 모든 악을 물리치고 선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복을 많이 받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모든 사람이 욥을 부러워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욥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자, 사탄은 "욥이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은 하나님께서 욥에게 복을 내려 주시기 때문이다. 만일 욥에게서 욥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을 빼앗으면 하나님을 대적하고 욕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사탄아! 그렇다면 내가 너에게 그의 모든 재산을 맡길테니 욥을 시험해 보아라. 다만 욥의 몸에는 절대로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욥이 하나님을 받들고 많은 복을 누리면서 살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자, 사탄이 이를 모함하였습니다. 욥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욥으로부터 복을 빼앗으면 욥은 당연히 하나님을 원망하며,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을 것이고, 하나님을 향해 원수가 될 것이라는 주장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사탄에게 욥을 시험해 보도록 허락하셨습니다.]

 

2. 욥에게 닥친 시련

 

그리하여 사탄은 욥을 시험하기로 했다. 사탄의 시험을 인해 사람들이 욥의 소유인 소와 나귀를 빼앗고 종들을 죽였다. 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양떼들을 모조리 태웠다. 강도들이 나타나 낙타들을 다 빼앗아갔다. 태풍이 불어와 자녀들을 모두 죽게 만들었다.

 

이처럼 욥은 순식간에 모든 재산을 잃고 자녀들을 잃어버렸지만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다.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들어가올지라 주신 이도 야훼시요 취하신 이도 야훼시오니 야훼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욥기 1:21~22)

 

 

[이와 같은 욥의 자세는 높이 평가하여야 합니다. 욥은 자신이 이 세상에 태어날 때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이 알몸으로 태어났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알몸으로 태어난 자신이 자녀도 낳고 양과 소와 나귀를 수 없이 가지게 되었고, 종들도 많이 있게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총이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복을 주신 하나님께서 다시 복을 거두어 가신다고 해도 절대로 불평할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욥의 모습을 보고 사탄에게 욥의 믿음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자 사탄은 "욥의 믿음이 좋은 것은 아직까지 그가 건강하기 때문이다. 만일 욥이 병들면 하나님을 대적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하나님께서는 다시 사탄에게 욥의 생명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욥을 시험하도록 허락하셨다.

 

사탄의 시험으로 욥은 온몸에 부스럼이 나서 가려웟고, 진물이 생기며, 발바닥부터 머리끝까지 번졌다. 온몸에는 벌레들이 득실거렸고, 살에는 고름이 가득찼다. 욥은 너무 고통스러워서 재 가운데 앉아서 기와조각으로 몸을 긁었다. 그때마다 온몸에는 피고름이 흘러내렸다.

 

이런 상황이 되자 욥의 아내 조차도 욥에게 그런 꼴을 당하고도 하나님을 믿고 있느냐? 차라리 하나님을 욕하고 죽는 것이 낫겠다고 말했다.

 

[생각해 보십시오.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아무 병도 없이 건강하던 욥이 갑자기 견디기 어려운 병에 걸렸습니다. 원인도 알 수 없는 갑작스러운 일입니다. 우리 몸이 조금만 아파도 고통스러운데, 욥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상처가 났습니다. 마땅한 치료방법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재산도 다 날아가고 자신을 도와줄 사람도 없이 혼자서 기와조각으로 몸을 긁어 피고름을 흘리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보통 사람들은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자신의 운명을 비관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버릴 수 있습니다.]

 

3. 시련을 당하는 욥의 자세

 

그러나 욥은 결코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았으니 하나님께서 내리시면 재앙도 함께 받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다. 또한 욥은 친한 친구들(엘리바스, 빌닷, 소발)의 문병을 받고 그들로부터 많은 비난과 유혹을 받았지만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사탄의 시험을 끝까지 물리치고 극복한 욥은 나중에 하나님으로부터 갑절의 복을 받게 된다. 욥은 잃었던 양과 낙타, 소, 암나귀를 두 배로 다시 얻었고, 수많은 종들을 다시 얻었다. 그리고 잃었던 자녀들도 다시 얻었다. 그래서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축복을 누리게 되었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끝내 지키며 살았다.

 

Ⅱ. 시련의 의미와 극복하는 방법

 

1. 왜 시련을 당하게 되는가?

 

이 세상에는 천사와 사탄이 함께 존재한다. 사탄은 우리에게 다가와 끊임없이 유혹하며 시련에 빠뜨린다. 사탄은 각종 세상적인 유혹을 가지고 우리를 죄에 빠뜨리려고 한다. 물질적인 유혹을 먼저 한다. 쉽게 돈을 벌 수 있고, 남보다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물질에 대한 욕심을 부리게 만든다. 그 다음 사회적인 명예욕을 자극한다. 남보다 더 놓은 위치에 올라가고,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려는 욕망을 자극한다. 또한 성적인 욕망을 자극한다. 그럼으로써 우리를 시험에 빠지게 하고 죄를 짓게 만들며 하나님으로부터 떠나게 만들려는 것이 사탄의 목적이다. 이럴 때 우리는 시험에 들게 되고, 각종 시련을 당하게 된다.

 

2. 어떻게 시련을 극복하여야 하는가?

 

욥은 우리에게 좋은 교훈을 주고 있다. 잘 살고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다가 갑자기 예상치 못한 날벼락을 맞아 비참하게 될 때 욥은 결코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의지했다.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모든 것을 순종했다. 주신 이도 하나님이고, 가져가시는 이도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믿었다. 태어날 때 맨몸으로 나왔으니 그 후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셨기에 지금까지 자신이 가지고 누린 것일 뿐, 다시 가져가신다면 맨몸만 남는 것이 당연하다는 사실을 믿었다. 어떤 역경에 처하더라도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시는 선한 의도가 있다는 사실을 믿고 현실적인 고통을 견디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3. 시련을 극복하면 더 큰 축복이 온다

 

욥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우리에게 닥친 시련에 굴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극복하면 더 큰 축복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시련은 결코 시련으로 끝나지 않는다. 단순히 고통만을 주는 것이 아니다. 지금 닥친 시련을 잘 극복하면 우리는 빛나는 진주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어떤 경우든지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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