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밭에 씨를 뿌려라

 

가을사랑

 

 

[본문]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 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으니라(마태복음 13:3~8)

 

 

Ⅰ. 밭에 씨를 뿌리는 농부 이야기

 

농사를 짓는 농부는 밭에 씨를 뿌려야 합니다. 그래야 그 씨가 자라 몇 십배의 수확을 가져옵니다. 농부는 무와 배추, 감자와 고구마 씨를 밭에 뿌립니다. 아주 작은 씨를 뿌리고 흙으로 덮어 놓으면 그 씨는 점점 자라서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커다란 채소가 되고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씨는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씨를 뿌리는 농부의 이야기를 제자들에게 해주셨습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들어보세요.

 

그 농부는 씨를 네 가지 다른 종류의 밭에 뿌렸습니다. ① 길 가, ② 돌밭, ③ 가시떨기, ④ 좋은 땅 이렇게 네 밭에 뿌렸습니다.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① 길 가에 떨어진 씨들은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습니다. 새들이 먹어버렸으니 씨들은 뿌리를 내리지도 못하고 사명이 끝나버렸습니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일까요?

 

② 돌밭에 떨어진 씨들은 딱딱한 돌 때문에 그 뿌리가 더 이상 땅속으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③ 가시떨기에 뿌려진 씨들은 뿌리를 땅에 내리고 열심히 자라려고 했지만 가시덤불의 뿌리가 땅에 있는 모든 영양분을 빨아먹었기 때문에 더 이상 자랄 수 없었습니다.

 

④ 좋은 땅에 뿌려진 씨들은 물도 많고 영양분도 많은 곳에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씨들은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키웠습니다. 많은 열매를 맺었습니다.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수확을 가져왔습니다. 대단한 결과인 것입니다.

 

Ⅱ. 네 가지 종류의 사람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농부 이야기는 어떤 의미이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죄로 인해 타락해서 오직 죽음만을 앞두고 있는 불쌍한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드님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인간을 구원하려고 애썼습니다. 인간이 조상인 아담과 이브가 에덴이 동산에서 하나님께서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된다고 명령하신 선악과를 따먹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께 결정적인 죄를 지었습니다.

 

자신을 흙으로 만들어 생명을 불어넣어주신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죄를 지었던 것입니다. 애써 만들어 놓았더니 뱀의 유혹에 넘어가 창조주의 명령을 거역했던 것입니다. 그 때문에 선과 악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는 얻었으나 영원히 살 수 있는 축복을 빼앗겼습니다. 평생 땀을 흘리고 흙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가야 하는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도록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독생자 외아들인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그리하여 천국의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계시는 짧은 생애동안 많은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그 말씀은 하나님이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하늘나라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많은 경우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비유라 함은 어떠한 관념이나 사물을 끌어대어 설명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비유란 말하는 사람이 강조하려는 요지를 일상생활의 낯익은 상황을 예를 들어 설명함으로써 이해시키는 이야기 방법을 의미합니다. 비유란 하늘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땅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는 어떤 비유로 농부의 이야기를 하신 것일까요? ① 길 가에 뿌려진 씨는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하는 사람으로서 악한 사람이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말씀을 빼앗는 것을 의미합니다.

 

② 돌밭에 뿌려진 씨는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그 곳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말미암아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는 곧 넘어지는 사람을 말합니다.

 

③ 가시떨기에 뿌려진 씨는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이 유혹에 말씀이 막혀 곧 넘어지는 사람을 말합니다.

 

④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이니 결실하여 백 배, 육십 배, 삼십 배의 수확을 얻는 사람을 말합니다.

 

Ⅲ. 우리는 어떤 곳에 심어져야 할까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씨는 좋은 땅에 뿌려져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마음이 좋은 땅, 좋은 환경에 놓여져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마음은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행동하며 살아가도록 방향을 정해야 합니다. 씨는 농부가 뿌리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의 씨앗은 우리 자신이 뿌리는 것입니다. 마음의 씨앗을 예수님의 밭에 뿌리십시오. 그렇지 않고 사탄과 마귀가 역사하는 곳에 뿌리면 안 됩니다. 사탄과 마귀가 장악하고 있는 땅은 물도 없고 영양분도 없습니다. 딱딱한 돌이 꽉 들이차 있습니다. 씨를 주워먹는 새들이 가득한 곳입니다.

 

그곳에서는 우리 마음이 믿음의 뿌리를 내릴 수 없습니다. 신앙의 가지를 뻗을 수도 없습니다. 성령의 말씀인 열매를 맺을 수도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믿음은 처음부터 죽어버리고, 메말라 버리고, 뿌리를 내리지 못하며 말라 비틀어져 죽게 됩니다. 모두 사탄이 역사하는 것입니다.

 

좋은 땅, 축복받은 땅, 그것은 예수님의 품안을 의미합니다. 이 땅에서 우리가 맛볼 수 있는 천국은 바로 예수님의 품안입니다. 예수님의 옷자락에 매달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영생의 축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 마음의 씨앗을 예수님의 말씀으로 가득 차 있는 비옥한 예수님의 밭에 뿌려야 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의 말씀처럼 우리 마음의 씨앗이 좋은 땅에 뿌려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말씀의 밭에 뿌려져 믿음의 뿌리를 내리고, 그 믿음이 말씀으로 자라 흠이 없이 온전하고 공의로운 삶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항상 주님만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여 주신 예수님의 이름을 기도드립니다. 아멘.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