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레스 오블리제
가을사랑
# 비가 온 다음
새벽에 비가 내렸는데, 막상 출근시간이 되니 비가 그쳤다. 우산도 없이 집을 나섰다. 버스를 타니 바깥 풍경이 너무 멋있었다. 촉촉한 감촉이 버스 안에 있어도 저절로 들어오는 것 같았다. 7월 초의 아침은 습기가 많았지만, 땅을 적신 빗물이 조용히 피어올라오고 있어 아름다운 카페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멍하니 밖을 쳐다보고 있었더니 버스는 벌써 목적지인 명일역에 도착하고 있었다. 지하철로 갈아탔다. 지하철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환승역인 천호역과 잠실역에서는 수 많은 사람들이 또 다른 지하철을 향해 걸어간다. 짦은 여정이지만, 그들은 뚜렷한 목적지가 있다. 이런 저런 생각이 물안개처럼 피어오른다. 요새 글을 쓰고 있는 ‘사랑이 죄인가요’가 떠올랐다. 자꾸 쓰다 보니 정말 사랑이 죄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 애틀란타 타임즈
애틀란타 타임즈의 사장님 일행의 방문을 받았다. 지난 번 K 회장님을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번에는 사장님 일행이 왔다. 많은 사업상 이야기를 나누었다.
# 노블레스 오블리제
저녁 7시 워커힐 호텔 4층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 CEO 초청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손범수 아나운서와 한성주 아나운서가 공동으로 사회를 보았다. 연극배우 윤석화 씨가 독창으로 ‘섬마을 아이’ 노래를 불렀다. C 목사님은 킬리만자로의 표범 노래를 불렀다. L 아나운서와 함께 식사를 했다.
# 개업식
워커힐 호텔 행사가 끝난 다음 H 원장님 차를 타고 논현동으로 갔다. 인테리어 회사의 개업식에 참석했다. 10여명과 함께 와인을 마시고 대화를 나누었다. 회사 인테리어를 아주 잘 꾸며 놓았다. 젊은 사람들의 새로운 감각이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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