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니 엘 서
Ⅰ. 구조
다니엘서는 두 주요 부분으로 나뉜다. 1~6장은 바벨론의 통치 아래 유배에 관한 이야기이고, 7~12장은 앞으로 일어날 사건들에 대한 환상에 대한 내용이다. 유다는 계속해서 하나님께 불순종하다가 마침내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고 말았다. 2차 포로 사건이 있은 지 11년 후(주전 586년)에 유다는 3번째 침략을 받고 완전히 멸망하고 말았다. 이때는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이 포로가 된 지 19년이 지난 때였다.
다니엘의 이름은 "하나님은 나의 심판자"(God is my Judge), 또는 "하나님은 심판자이시다"(God is Judge)란 뜻을 가지고 있다. 에스겔은 다니엘을 노아와 욥과 함께 어려운 시대에 의를 지킨 경건한 인물의 모범으로 제시하고 있다. 다니엘과 동시대인인 에스겔이 다니엘을 높이 평가한 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일이다. 또한 예수께서도 직접 다니엘의 예언을 인용하심으로 다니엘서의 진정성을 입증해 주셨다.
다니엘은 유다 멸망 전 19년 전에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왔다. 그는 바벨론에 살면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역할을 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유다가 비록 바벨론에게 멸망을 했지만, 여호와께서 세상의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다니엘을 통해 알려주셨다.
다니엘은 예루살렘 성에 있는 집에서 살다가 약 15세가 되었을 때에 그의 세 친구들과 함께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가게 되었다. 다니엘서 1-6장에는 다니엘과 관계된 유명한 여섯 가지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Ⅱ. 내용
1. 다니엘과 친구들은 바벨론에서 인정받지만 신실함을 잃지 않았다.
2. 느부갓네살 왕의 꿈과 그 의미가 다니엘에게 계시된다. 바벨론 제국의 마지막을 예언한다.
3. 사드락과 메삭, 아벳느고는 하나님을 버리기보다는 순교에 직면하지만 구원을 받는다.
4. 느부갓네살은 다니엘이 두 번째 꿈을 해석한 후 하나님을 찬양한다.
5. 다니엘이 글을 해석한 후 하나님께 도전하던 벨사살 왕은 죽는다.
6. 다니엘은 하나님을 포기하는 대신 위험에 처하지만 구원을 받는다.
7. 하나님은 꿈에서 다니엘에게 연속되는 왕국들을 보여 주시고, 이어서 하나님 나라와 그 성도들을 보여 주신다.
8. 다니엘은 그리스 제국에서 등장하여 결국 하나님에게 멸망하는 한 독재자에 대한 환상을 본다.
9. 다니엘이 이스라엘을 위해 회개기도를 한 후 가브리엘은 다니엘에게 독재자가 정복당할 것이라는 확신을 준다.
10. 한 천사가 나타나 다니엘에게 마지막 때에 백성에게 일어날 일을 보여 준다. 안티오쿠스 4세까지의 역사에 대한 개괄은 의인들의 최종 승리에 대한 약속으로 이어진다.
Ⅲ. 신학적 주제
1. 하나님 나라
다니엘은 역사 속의 하나님의 통치를 연속적인 네 나라들과 이어지는 다른 종류의 나라의 설립이라는 도식 속에서 제시하고 있다. 하나님의 왕권을 인정하며 하나님은 다스리는 분이다. 하나님은 왕들에게 권력을 주신다. 다니엘은 왕권뿐 아니라 신약에서 중요하게 되도록 발전할 그분의 왕국도 알고 있었다.
2. 하나님의 통치와 인간의 통치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소통은 두 세상 모두에 친근한 인자 같은 이라는 인물에 의해 진행된다. 인간의 높은 지위는 하나님께 대항하는 가장 최악의 죄로 인해 부패될 수 있다. 에덴동산의 죄는 왕들의 교만 속에서 반복되고 있다.
3. 메시야
예수와 복음서가 인자를 재해석한 것이 정당한 이유는 다니엘서에서 인자 같은 이는 하나님의 세계에서 그 적절한 위치로 회복되어 하나님의 지배 아래서 통치 책임을 담당하는 인류에 대한 포괄적인 묘사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인자 예수는 다른 인류가 할 수 없었던 그 일을 해냈다.
4. 하나님의 신실함과 인간의 신실함
다니엘서는 구약 전체의 메시지, 성경 전체의 메시지와 잘 들어 맞는다. 하나님은 악과 전쟁을 하면서, 악에 승리한다. 하나님이 주권을 가지고 통치함으로써 결국 모든 인간적인 악을 물리칠 것이다.
Ⅳ. 나의 의견
원래 묵시문학의 강조점은 미래의 사건에 있는 것이나 다니엘서는 현재의 사건으로 시작하고 있다. 다니엘서는 마지막 때에 박해를 받는 자들을 위로하고 소망을 주기 위해 기록된 것이다. 다니엘의 꿈과 환상은 하나님의 나라가 영원히 서게 될 것이라는 점을 암시하고 있다.
다니엘은 중재자, 곧 공동체를 대신하여 효과적으로 기도하는 사람의 역할을 한다. 다니엘서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부패한 세상 제국들을 심판할 거대한 뜨인 돌, 참다윗일 뿐 아니라, 자신의 인격 속에 인간성과 함께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께만 드릴 지위를 결합하고 있는 인자 등으로 묘사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니엘이 이상 중에 본 한 사람은 그리스도의 현현으로 삼위 가운데 한 분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초월성과 영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다니엘은 메시야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영원한 나라를 건설하고, 권세와 영광 가운데서 만민의 섬김을 받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메시야 사상은 대단히 진전된 개념으로서 예수 그리스도가 성육신과 재림을 통하여 종말론적인 하나님의 나라를 이룬다는 신약의 교훈을 미리 보여주는 것이다.
하나님은 역경 속에서도 헌신된 성도들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시는 사역을 계속해서 이루어 나가신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죄로 인해 징벌을 받고 있는 기간에도 하나님의 관심과 보호가 계속되고 있다.
하나님께서 악을 영원히 멸망시킬 것이라는 이야기는 신약에서 완성된다. 예수님은 지상의 사역 기간 동안 사단과 싸우셨다. 그러면서 끝내는 십자가 위에서 악의 세력들을 물리치셨다. 그러나 이 승리는 예견적인 것이며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완성될 것이다. 미래의 승리를 다루고 있는 요한계시록은 다니엘서를 자주 인용함으로써 양자 간에 긴밀한 관련성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faith'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도활성화 방안 (0) | 2012.10.27 |
---|---|
천년왕국과 새예루살렘 (1) | 2010.10.08 |
에스겔서 (0) | 2010.10.07 |
헌법 (0) | 2010.10.01 |
바울 신학의 구원론 (0) | 2010.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