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내리는 거리에서>

 

 

1.

봄비가 내린다.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는다.

 

세상 사는 건

모두 마음 먹기 달렸다.

 

속상한 일이 있어도

너무 거기에 집착하지 마라.

속상해 한다고 일이 달라지는 건 절대로 없다.

 

오히려 모든 걸 내려놓아라.

그러면 마음의 평안을 얻고

그 때문에 일이 잘 풀릴 수 있을지 모른다.

 

2.

출근하면서 라디오에서

박인희 씨의 ‘목마와 숙녀’를 들었다.

가사가 너무 좋다.

 

셀렌 디온이 부르는

'My heart will go on'도 들었다.

차창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니 너무 좋았다.

 

3.

출근하면서 커피를 한 잔 마셨다.

'take out' 커피!

비가 오는 거리에서

차 안의 조용한 낭만.

내가 누릴 수 있는 작은 행복이다.

 

4.

<너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

사도 바울이 디모데후서 2:22에서 우리에게 주는 충고다.

맞는 말이다.

육체의 욕정을 피하고, 정신적인 사랑을 추구하라.

그래야 현실은 천국이 된다.

그렇지 않고 정욕만을 꾀하면 곧 지옥을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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