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그리던 여학생을 만나 스토킹하다가 마침내 정복한 대학생 이야기
사장의 어머니는 남편이 세상을 떠난 다음, 이상할 정도로 남자를 만났다. 그리고 남자들에게 집착했다. 남자들에게 무시 당하고, 남자들에게 성적으로 이용 당하고, 수시로 버림 받으면서도 계속해서 남자를 만났다. 사장은 어머니의 이런 행태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면서 어머니에게 실망했다. 싫든 좋든 아버지와 살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면, 자식들과 조용히 지내지, 왜 그렇게 다른 남자들을 만나 잠자리를 하고, 희희덕거리는지 알 수 없었다. 어머니라는 여자가 더럽게 느껴졌다.
남자들이 어머니 위에 올라가 성교를 하는 장면을 연상하면 밥을 먹다가도 토하고 싶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머니가 인간적으로 불쌍했다. 그래서 어머니를 떠날 수는 없었다. 처음에는 어머니에게 나쁘게 하는 남자들을 물리적으로 때려주고 싶었다. 그러나 원인제공은 어머니가 먼저 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러지도 못했다.
이런 환경에서 자라서 그런지 사장은 기본적으로 여자를, 성을 더럽게 생각했다. 목욕탕에 가서도 남자들의 벌거벗은 모습을 보면, 더럽게 느껴졌다. 나이를 먹어서도 그런 어렸을 때 겪었던 트라우마는 지워지지 않았다. 다만, 사장이 대학교 들어가서 겪었던 첫사랑은 달랐다.
호텔방에서 혜경과 술을 마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사장은 옛날 자신의 첫사랑 이야기를 꺼냈다. 혜경도 술에 취해 사장의 다른 이야기는 귀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첫사랑 이야기를 하자 신경을 곤두세워 집중했다.
“그녀를 처음 만난 것은 캠퍼스였어. 학교 수업을 마치고 걸어가는데 그녀가 눈에 띄었어. 순간 어떻게 저런 여자가 있을 수 있을까 하고 눈을 의심했어. 내가 너무 좋아하는 타입이었던 거야.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꿈에 그리던 스타일이었어. 무작정 그녀를 따라갔어. 강의실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수업이 끝날 때까지 밖에서 기다렸어.”
혜경은 와인을 더 마셨다. 일본 와인은 약간 달콤했다. 드라이한 맛은 적었다. 하지만 지금 혜경에게는 그런 와인이 더 좋았다. 갑자기 한국에 두고 온 순현 생각이 떠올랐다.
‘내가 일본에 출장 와있는 동안 분명 이 인간은 분명히 다른 여자와 놀고 있을 거야. 여자 없으면 못사니까. 이런 남자와 계속 관계를 유지해야 하나?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답답하다.’
사장은 계속했다. 젊었을 때의 청춘이 마음에 드는 여자를 어떻게 꼬셨는지, 어떤 방법으로 정복했는지 하는 무용담에 심취해 있었다.
“그녀가 강의실에서 나오자 몰래 뒤따라갔어. 기술적으로 미행한 거지. 원룸까지 알아냈어. 한 달 정도 계속 몰래 쫓아다녔어. 요새 말로 하면 스토킹을 한 거지.”
“그래서요?”
“어느 날 마침내 말을 걸어 커피를 마실 기회를 가졌어. 그녀를 꼬시기 위해 많은 거짓말을 했어. 대구에서 올라왔는데, 아버지가 돈이 많은 재력가라고 했어. 외동아들이라 아버지 회사를 이어받아야 하고, 대학을 졸업하면 프랑스로 유학을 가야 할 처지라고 했어. 다만, 아버지가 강하게 키우느라고 돈을 쓰지 못하게 훈련시키고 있어서 답답하다고 했어.”
“그래서 그 아가씨가 넘어갔어요?”
“당장은 아니었지만, 거짓말이 효과가 있어서 그런지 그 후 가끔 만나서 식사를 했어. 어려운 형편이지만 큰 출혈을 해서 고급 레스토랑으로 갔지. 그러다가 어느 날 같이 술을 마시고 야외 공원 벤치에 앉아 있다가 숲 속으로 끌고 가서 강간을 했어. 강하게 저항했지만, 내가 워낙 세게 나오니까 더 이상 반항을 하지 않고 포기한 거야.”
“그럼 사장님은 고소를 당했겠네요?”
“그러고 나서 무릎을 꿇고 빌었어. 하라는 대로 다 할 테니, 알아서 하라고 했어. 눈물을 흘렸어. 그리고 사랑한다고 말했어.”
“그랬더니 아가씨가 용서해준 거예요?”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했어. 혼자 생각한 다음 일주일 후에 만나서 결론을 내려주겠다고 했어. 일주일 후에 만났어. 내가 사람도 아니라면서 더 이상 눈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했어. 만일 한 번 더 눈에 띄면 경찰서에 신고한다고 했어.”
“그래서 그 후 어떻게 되었어요? 그걸로 끝이예요?”
처음에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사장 이야기는 매우 색달랐다. 그래서 솔깃했다.
“아니지. 물론 처음에는 나도 큰일을 저질렀다고 생각해서 겁을 많이 먹었어. 그래서 다시 보지 않으려고 노력했어. 매일 술에 취해 잠이 들 곤했어. 하지만 첫사랑이었고, 동정을 준 여자였어. 처음부터 내 마음에 꼭 드는 여자였어. 그래서 다시 용기를 냈어. 그녀를 찾아가 편지를 건네주었어. 그녀 없으면 못산다고, 고소하고 싶으면 하라고 했어.”
“그래서요? 그녀가 받아줬어요?”
“그녀는 나를 데리고 술집으로 갔어. 술을 마시고 울면서 이야기했어. 내가 싫지는 않지만, 강간한 것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처녀성을 상실했다는 거야. 자기 어머니가 처녀 아닌 것 때문에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았고. 그걸 핑계로 아버지는 평생 바람을 피면서 정당화했다면서, 그녀가 처녀를 상실했다고 하면 어머니가 실망해서 견디지 못할 거라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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