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게슈탈트 심리치료> 해설 (14)

 

게슈탈트 치료(Gestalt therapy)라 함은 개인의 실존으로서의 책임을 강조하면서, 개인은 지금 여기에서 느끼는 심리적 육체적 욕구에 대한 스스로의 자각의 의미를 부각시킨다. 그러면서 개인이 환경과의 접촉과정에서 느끼는 경험을 전체적인 관점에서 파악하는 심리치료방법을 말한다.

 

게슈탈트 치료기법을 창시한 펄스는, 실존주의의 기조 아래, 개인의 자유와 책임, 개인이 겪는 경험의 직접성, 삶의 의미를 개인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개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게슈탈트이론을 형태심리학이라고 하는 이유는, 개인은 지각의 대상을 개별적인 부분 요소로 보지 않고, 유사한 요소를 모아서 일정한 형태를 구성하여 인식한다는 주장 때문이다.

 

게슈탈트 심리학에서는 인간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욕구를 적절한 방법으로 조직한다고 보았다.

 

인간은 배고픔이라는 욕구를 느끼면, <먹고 싶은 욕구의 형태>인 게슈탈트를 형성하고, 이렇게 형성된 게슈탈트를 해소 내지 해결하기 위해 개인은 <음식을 먹는 의사결정>을 하고, <먹는 행동>으로 나아간다.

 

그런데 이러한 적절한 게슈탈트의 형성이 방해를 받고, 개인이 자신의 욕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거나, 게슈탈트가 제대로 해소되지 못하는 경우에는 이상 상태가 된다.

 

개인이 종합적인 인격체로서 자신의 성격의 여러 가지 양상을 통합하는 것에 실패하면, 그로 인해 갈등과 모호함이 발생하게 되는데, 게슈탈트 치료는 이러한 비정상적인 현상을 심리요법으로 치료한다.

 

개인의 마음속에 들어있는 중요한 감성과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방법을 알려줌으로써 지금 여기에서 발생하고 접촉하게 되는 모든 상황에 이성적으로 적절하게 대처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펄스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상황은 <지금 여기>.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불확실하다. 확실한 것은 인간이 지금 여기에서 대상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다.

 

특히 현재 개인에게 있어서 미해결된 게슈탈트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 치료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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