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이별>

 

사랑이란 서로 다른 두 실존이 각자의 육체와 정신을 혼합해서 아름다운 제3의 존재를 창조하는 과정이다. 빨간색과 파란색을 섞어 초록색을 만드는 것과 같다. 두 가자 강렬한 색깔이 하나가 되면 은은한 색깔을 새로 만들어 낸다.

 

사랑은 이성과 감성, 시간과 에너지를 서로 교환해서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을 나타낸다. 살아있는 생명체의 결합처럼 아름다운 모습은 없다.

 

사랑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며, 언제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가장 에너지가 많을 때, 감성이 강할 때, 순수한 상태에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 에너지가 떨어져 무기력해지면 불가능하다. 감성이 메마른 사람도 되지 않는다. 마음이 불순한 사람과는 결코 사랑할 수 없다.

 

<다 똑같은 것 말고 나를 위한 slogan

다 비슷한 생각들 말고 나를 위한 logo

what you want? [what you do]

tell me baby what you do

언제나 눈치 보지 말고 step step swagger>

- 현아, Change, 가사 중에서 -

 

남자와 여자가 만나 사랑을 하다가, 헤어지는 경우가 많다. 결혼하기 전에 연애를 하다가 헤어지는 경우도 많고, 결혼하고 나서 살다가 몇 년 있다가 헤어지는 경우도 많다.

 

동거생활을 하다가 헤어지는 경우도 많다. 어떻게 보면, 현대 사회에서 이런 사랑과 이별의 과정은 특별한 것도 아니고, 보편적인 현상으로 인식되는 것 같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렇게 사랑과 이별이 반복되다 보면, 나중에 남는 것은 사랑의 상처뿐, 사랑의 진실은 실종되고 만다는 사실이다.

 

사랑의 상처를 겪은 사람이 더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사랑의 상처는 결국 상처일 뿐이다. 그러므로 사랑하기 전, 사랑할 때, 항상 이별하지 않도록 기도하라. 사랑으로 인한 상처를 받지 않도록, 상대에게 주지 않도록 노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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