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무

겨울에 서다
존재는 고독하다
하지만 고독이 안으로 스며들면
그건 자신에 대한 진한 사랑이 된다

나무처럼 침묵하라
쓸데없이 떠벌리지 마라
불필요한 말의 반복은 공해다

나무는 움직이지 않는다
그래서 바람이 다시 내게로 왔다
나는 바람과 함께
겨울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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