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배우는 게슈탈트 심리치료 (29)

 

1. First and foremost there is the difference between 'becoming aware' and 'introspection': the latter disturbs self-regulation of the psycho-physical system by the interference of an 'intentional ego'.

 

첫 번째로 ‘알아차림’과 ‘내사’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내사’는 ‘의도적인 자아’에 의한 간섭에 의하여 정신물질적인 자기통제를 방해하게 된다.

 

* fore·most 맨 먼저의, 최초의. 일류의

* first and fore·most~ 맨 먼저, 맨 첫번째로.

* psỳcho·phýsical 정신물리학의, 정신적·물질적 특질을 공유하는.

* in·ter·fer·ence 방해, 저촉(抵觸), 충돌, 간섭, 참견

* in·ten·tion·al 계획적인, 고의의, 일부러의, (cf) accidental.

 

알아차림(awareness)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알아차림이라는 용어는, 인간이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자각한 다음 게슈탈트로 형성하여 전경으로 떠올리는 행위를 말한다.

 

알아차림을 분석해보면, ➀ 욕구 또는 감정을 대상으로 하는, ➁ 자각행위, ➂ 게슈탈트로 형성하는 것, ➃ 전경으로 떠올리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에게 있어서 게슈탈트는 끊임 없이 <형성>되었다가 <해소>되어야 한다. 유기체로서의 인간, 실존적인 삶은 ‘게슈탈트의 계속적인 반복의 순환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게슈탈트의 형성에 관여하는 것이 <알아차림>이고, 게슈탈트의 해소에 관여하는 것이 <접촉>이다.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자각하고 알아차려야 게슈탈트가 형성된다. 이와 같이 형성된 게슈탈트는 인간이 환경과 상호작용을 통한 접촉을 하여야 비로소 해소될 수 있다.

 

<접촉>이라 함은, 인간이 자신에게 전경으로 떠오른 게슈탈트를 해소하기 위해 환경과 상호작용을 하는 행위를 말한다.

 

게슈탈트 이론에서는, ➀ 배경으로부터, ➁ 특정한 욕구가 신체적인 감각의 형태로 나타나고, ➂ 인간은 이를 알아차려 게슈탈트로 형성하여 전경으로 떠올린다. ➃ 게슈탈트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를 동원하여, ➄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겨 실행하고, ➅ 환경과의 접촉을 통해 게슈탈트를 해결한다.

 

이런 과정이 끝난면,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새로운 욕구가 배경으로부터 전경으로 떠오르고, 인간은 이를 알아차려 게슈탈트를 형성하고 에너지를 동원하여 이를 해결한다.

 

2. Also there is the difference between 'assimilation', i.e. the genuine incorporation of certain attitudes, views, and demands into one's own psycho-physical system, as opposed to 'introjection', which is the intake of entire 'unchewed chunks' of theories and demands forced on us by the authorities which remain undigested in the stomach of the psycho-physical system."

 

또한 ‘동화’와 ‘내사’는 차이점이 있다. ‘동화’라 함은 개인의 고유한 정신과 육체의 조직에 어떤 특정한 태도나 견해, 요구가 진정하게 동화된 것을 의미한다. 이에 반하여 ‘내사’라 함은 권위자에 의해서 개인에게 강요된 이론이나 요구, 기대로서 정신육체조직의 위속에서 제대로 소화되지 않고 남아있는 조각 덩어리를 그대로 삼켜넘겨버린 것을 말한다.

 

* as·sìm·i·lá·tion 동화

* gen·u·ine 진짜의, 진심에서 우러난, 성실한(sincere, real), 거짓없는

* intake 받아들이는 입구, 취수구, 흡입

* chunk 큰 나무 토막; 두꺼운 조각; (치즈·빵·고기 따위의) 큰 덩어리, 《美俗》 섹스; 여자, a ~ of meat 《美卑》 (성의 대상으로서의) 여자

* in·còr·po·rá·tion 혼합, 합체, 합병

 

구체적인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철수(35세, 가명)가 애인인 영희(34세, 가명)를 만나기로 하였다. 두 사람은 만나서 커피를 마신 다음 모텔에 가서 성관계를 하기로 약속하였다. 영희의 원래 이름은 '영니'이었는데, 개명하였다고 한다.

 

철수는 차를 타고 가는 도중,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영희와 성관계를 하는 것이다. 즉 철수의 성적 욕구는 모든 배경으로부터 가장 뚜렷한 전경으로 떠올라 지속되는 것이다.

 

철수의 성욕, 그것도 영희를 상대로 한 성적 욕구는 철수의 신체적인 감각의 형태로 나타난 것이고, 철수는 이를 알아차려 자신의 게슈탈트로 형성하여 전경으로 떠올라 전경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철수는 이러한 게슈탈트로 형성된 영희와의 성적 욕구를 해결하기 위하여 모텔 방에서 샤워를 한 다음 에너지를 동원하여 구체적으로 영희와 성행위를 한다. 즉 영희와 접촉을 하여 성행위를 함으로써 성적 욕구를 해결하고 해소시킨다.

 

그렇게 해서 철수의 성적 욕구인 게슈탈트는 외부 환경인 영희와의 정신적 육체적 접촉, 교류과정을 거쳐서 완전히 해소되어 더 이상의 미해결과제로 남지 않게 되었다.

 

그런 다음 철수에게는 영희와 영화를 보러 가려는 새로운 욕구가 새로운 전경으로 떠오르게 되는 것이다.

 

* 동화와 내사, 내사의 의미와 접촉경계혼란의 내용 및 의미에 대해서는 다음에 상세하게 살펴보기로 한다.

 

부부관계와 게슈탈트

 

제가 공부하면서 느끼는 것인데, 게슈탈트 치료는 우리가 꼭 알아야할 심리요법, 치료요법이예요.

 

부부관계나 애인관계, 부자관계, 부녀관계, 교사와 학생관계, 직장 상사와 부하직원관계에서 <나와 너>의 관계로 보고, 치료자와 내담자의 관계를 적용하면 모든 것이 이해되고 해결될 것 같아요.

 

그리고 똑 같이 서로의 입장을 바꾸어 보는 거예요. 치료자가 내담자가 도고, 내담자가 치료자가 되는 거예요.

 

상대를 변화시키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이해해주고, 파악하고, 인정하고, 상대가 지금 현재 느끼는 욕구와 감정, 생각과 행동을 북돋아주고, 두 사람이 똑 같이 수평적인 관점에서 서로를 포용하고, 포함하고,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거예요.

 

치료자가 진솔하게 진정성을 가지고 내담자를 대해야 하듯이 부부도 똑 같이 서로를 솔직하고, 진솔하게,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고 위하는 마음으로 서로의 창조적인 삶을 위하여 같이 노력하는 것이 게슈탈트 이론입니다.

 

상대의 욕구와 감정을 정신과 육체를 분리하지 말고, 나와 너를 구분하지 말고, 전체로서 새로운 통합된 의미를 가지는 형태로서 파악하는 것입니다.

 

 

영어로 배우는 게슈탈트 심리치료 (28)

 

 

1. This distinction between direct experience versus indirect or secondary interpretation is developed in the process of therapy. The client learns to become aware of what he or she is doing and that triggers the ability to risk a shift or change.

 

* distinction 구별, 차별, 대조, 다름, 차이

* trigger 방아쇠, 계기, 유인, 자극, 발사하다, 일으키다, 유발하다

 

직접적인 체험과 간접적 또는 이차적인 해석의 차이점은 치료과정에서 개발되었다. 내담자는 자신히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충분히 깨닫게 되며, 변화와 개선을 감수하는 능력을 개발하게 된다.

 

이상 심리치료의 가장 기본적인 목적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먼저 개인의 욕구와 감정이 무엇인지 당사자 본인으로 하여금 알아차리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그와 같이 개인이 알아차린, 깨달은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외부 환경과의 접촉을 통해 해소 내지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때 외부 환경은 주로 그 개인의 상대방을 뜻한다. 대부분의 심리적 이상증세 내지 문제는 인간 대 인간의 관계에서 일어난다.

 

, 일 대 일의 인간관계에서 모든 문제가 발생하고, 더 나아가서 한 사람 대 여러 사람, 즉 다수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왕따나 대인기피증 같은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 다음 자연환경이나 사회환경과 같은 환경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2. The objective of Gestalt therapy is to enable the client to become more fully and creatively alive and to become free from the blocks and unfinished business that may diminish satisfaction, fulfillment, and growth, and to experiment with new ways of being.

 

게슈탈트 치료의 목표는 내담자로 하여금 충분하고 창조적인 삶을 살아가게 만들고, 개인의 만족, 충만한, 성장을 감소시키는 매해결과제와 장애물을 제거하게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새로운 삶의 방식을 시도하게끔 만드는 것이다.

 

개인의 알아차림 현상은 자신의 미해결과제가 무엇인가를 깨닫게 하고, 현재 자신의 욕구와 감정의 정확한 실체를 깨닫도록 해준다. 그리고 개인의 타인과의 접촉 또는 환경과의 접촉은 이들과의 만남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욕구와 감정을 해소시켜주며 동시에 이들을 창조적인 활동에너지로 변화시켜주는 행위를 말한다.

 

3. Presence is the therapist bringing all of himself to the encounter in the here and now. Confirmation involves seeing and accepting patients for all they are and all they are capable of being.

 

치료자가 내담자와 함께 하는 것은 치료자로 하여금 지금 여기에 자신을 몰입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확인하는 것은 내담자들의 현재의 상황과 그들이 현재 할 수 있는 능력의 범위를 그대로 보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뜻한다

 

치료자와 내담자는 같이 만나서 대화를 통해서 <지금 여기에서> 내담자와 치료자에게 나타나고 있는 현재의 상황과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함으로써 내담자의 있는 그대로의 현재의 모습, 현재의 상황을 파악하고, 서로 공유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담자가 현재 할 수 있는 능력,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

 

4. The IThou mode of relating has the qualities of immediacy, directness, presence, and mutuality. These qualities create a therapeutic relationship that is not hierarchical and a meeting between patient and therapist that is in and of itself healing.

 

* hierarchical 권력을 가진 계급 조직의

 

<나와 너>의 관계의 방식은 친밀감과 직접적인 관계, 같이 있는 것, 상호 의존성을 포함한다. 이러한 성격은 위계질서적이거나 수직적인 치료관계를 의미하지 않고, 치료 자체를 위해 그 과정에 있는 내담좌와 치료자 사이의 만남을 의미한다.

 

치료자와 내담자는 <나와 너의 관계>로서 서로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서로 소통하고 서로 의존관계를 형성하여야 한다. 치료자는 자신이 전문가라는 고압적인 자세에서 벗어나야 한다. 내담자와 대등한 관계임을 알려주고, 스스로 그러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대해야 한다.

 

게슈탈트 치료기법은 우리들이 일상의 생활을 할 때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부부관계에서 이러한 기법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유용할 것이다.

 

남편은 아내를 대할 때, 수평적 관계에서 어떠한 선입관을 가지지 말고, 아내의 현재의 모습, 아내가 가지고 있는 현재의 욕구는 무엇이고, 아내는 어떠한 감장을 느끼고 있는가?

 

아내는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떠한 행동을 하고 있는가? 무엇을 두려워하고, 무엇을 불안해하며, 미래에 대해 어떠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아내에게 미해결과제는 무엇이 남아있고, 그러한 미해결과제를 어떻게 하면 현재화기법으로 현재의 상황으로 끌어들여 해결할 수 있을까?

 

두 사람 사이에는 어떻게 신뢰를 형성하며, 어떻게 하면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고, 그럼으로써 두 사람이 공동으로 협력하여 창조적인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이런 관점에서 남편이 아내를 대하고, 아내와 대화하면서 공동으로 노력하면 원만한 부부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영어로 배우는 게슈탈트 심리치료 (27)

 

1. An elderly man sits outdoors next to an empty lawn chair. The empty chair technique is a quintessential gestalt therapy exercise that places the person in therapy across from an empty chair.

 

* qin·tes·sence 가장 순수한 형체, 에센스.

* quin·tes·sen·tial 전형적인

* quin·tes·sen·tial·ly 참으로, 철저히

 

나이 든 사람이 야외에서 잔디밭 의자의 곁에 앉는다. 빈의자기법은 가장 전형적인 게슈탈트 치료 훈련법으로서, 내담자를 빈의자 건너편에 앉히고 실행한다.

 

2. He or she is asked to imagine that someone(such as a boss, spouse, or relative), they, or a part of themselves is sitting in the chair.

 

내담자는 빈의자에 현재 앉아있는 사람(상사, 배우자, 또는 친척), 그들, 또는 그들 중의 일부라고 상상한다.

 

3. The therapist encourages dialogue between the empty chair and person in therapy in order to engage the person’s thoughts, emotions, and behaviors.

 

치료자는 내담자와 빈의자 사이에 대화를 하도록 권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내담자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행동을 끌어드리도록 만든다.

 

게슈탈트 심리치료의 치료기법에는 욕구자각과 감정자각, 신체 언어 환경자각, 책임자각, 실험, 현재화기법, 실연 및 현실검증, 빈의자기법 등이 있다.

 

빈의자기법은 내담자의 미해결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미해결과제의 원인제공자 또는 대상자를 치료 현장인, 지금 여기에 데리고 올 수 없는 상황일 때 사용하는 기법이다.

 

내담자와의 관계를 풀기 위해 그 상대방을 현재 내담자 앞에 놓여진 빈의자에 상상으로 앉혀놓고, 내담자와 가상의 인물이 서로 대화를 하도록 하는 치료기법이다.

 

4. Sometimes the roles are reversed and the person in therapy assumes the metaphorical person or part of a person in the chair.

 

가끔 이러한 역할을 바꾸기도 한다. 내담자(치료를 받는 사람)는 가상의 인물이 되거나 빈의자에 앉아있는 사람의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직접대화기법에 의해 치료자는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현재의 문제상황에 대해 옆에서 직접 관찰하고 파악하며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빈의자기법은 과거에 있었던 사건을 지금 여기로 끌어와서 현재 내담자에게 영향을 미치고, 특별한 의미가 있는 <현재의 사건>으로 만들게 함으로써 과거의 사건의 현재적 의미를 부각시켜준다.

 

5. The empty chair technique can be especially useful for helping people become mindful of the whole situation and forgotten or disengaged pieces of their own self.

 

빈의자기법은 내담자로 하여금 전체적인 상황을 인식하도록 하거나, 내담자 자신이 잊고 있거나 내담자에게서 떨어져나갔던 자아의 일부를 자각하고 일깨워주는 것을 돕는데 특별히 유용한 기법이다.

 

빈의자기법은 외부로 투사되어있는 내담자의 욕구나 감정, 가치관 등을 자각하도록 하는 효과도 있다.

 

인간의 내면에는 무의식적 행동을 지배하는 존재가 있다. 즉, 개인에게 내사되어 있는 명령이나 지시, 도덕률과 가치관, 이념 등이 있다. 펄스는 이러한 존재를 상전(topdog)라고 부르고, 하인(underdog)은 상전에 대항하는 존재라고 개념지었다.

 

인간에게 내사되어 있는 상전은 개인을 지배하려고 한다. 내사상태가 심한 경우에는 상전은 하인을 억압하고 통제하며, 자신이 지배하는 하인으로 하여금 완벽하고 이상적인 삶을 살도록 강요한다.

 

빈의자기법은 이와 같은 인간 내면에서 서로 갈등을 일으키고 대립하고 있는 상전과 하인이 서로 마주 보고 대화를 하도록 함으로써 두 존재가 서로 타협하고 화해하도록 만들어준다.

 

89. 회사 직원을 면접볼 때 게슈탈트심리학을 공부한 역학자의 자문을 듣다

 

경목월 시장은 그동안 사회생활을 하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사람을 잘 보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민선시장으로 선거에서 당선되기 전에 사업을 할 때에도 회사 직원을 뽑을 때 매우 신중했다.

 

정식 직원으로 계약하기 전에 최소한 3개월의 수습기간을 두었다. 수습기간 동안 여러 가지로 인간성을 테스트해보았다. 일부러 아주 쉬운 일을 시켜서 놀고 있는지 관찰하고, 혼자서는 불가능한 일도 시켜보았다. 때로는 수습직원의 책상에 현금을 놓아두어 보기도 했다. 도둑질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최종적으로 정식직원으로 채용 여부를 결정할 때에는 관상까지 보았다. 사주팔자를 정확하게 물어서 평소 친하게 지내는 실력 있는 역학자에게 검수를 받았다.

 

중요한 직책의 사람을 뽑을 때는 아무리 바빠도 역학자를 회사로 모셔서 직접 친전하도록 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물론 직원들에게는 그 분을 역학자라고 소개하지 않고, 저명한 대학교수라고 소개했다.

 

전공분야는 ‘국제심리학’이라고 했다. 사람들은 심리학에 무슨 국제분야가 있느냐고 의아해했다. 사람들의 비판여론이 높아지자, 역학자의 전공과목은 그 후 ‘우주심리학’이라고 바뀌었다.

 

그제서야 사람들은 그 역학자가 정말 일반 교수들은 할 수 없는 우주의 신비로운 심리학을 연구하는 대학교 교수라고 믿게 되었다. 역학자는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독일에서 심리학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하는데, 논문의 제목은 말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중에는 티벳트에 가서 고승들과 같이 수행을 했다고 하고, 그 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게슈탈트 치료연구소에서 소장과 게슈탈트 심리학과 심리치료기법을 연구했다고 하는데, 영어를 전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독일이나 미국, 티벳트에서 심리학을 연구하고 수행을 했느냐는 합리적인 의심을 제기하는 사람들에게는 몹시 기분 나쁘다는 표정으로 살벌한 눈빛을 5분 동안 광선처럼 보내면, 상대방은 기가 죽어서 <학문이나 심리연구에 언어는 아무 필요가 없다!>는 미신을 진리로 받아들였다.

 

역학자는 어디서 들었는지, 수시로 <전경과 배경>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다. 다만, 영어나 독일어 발음이 시원찮아서 그런지, 초기에는 <개수달토>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그 말이 무엇인지 도무지 알아듣지 못했다.

 

사람들은 <개수달토>를 <얼토당토>의 지방사투리 정도로 생각했다. 그런데 <개수달토>라는 말을 하면서, 늘 <전경과 배경>이라는 말을 같이 쓰니까, ‘전경’은 토끼 숫컷을 말하고, ‘배경’은 토끼 암컷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자꾸 역학자가 전경과 배경이 위치를 상호 간에 바꾼다고 하니까 토끼들이 성관계를 할 때 체위를 사람처럼 전위와 후위로 바꾸는 것을 은유법으로 암시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일부 사람들은 성욕이 넘쳐서 곧 성추행사범으로 입건될 부류의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어떤 중증의 우울증 환자가 미술치료를 받으러 다니고 있었는데, 그 여자가 상담소에서 <프릿츠 펄스>의 <게슈탈트 치료>에 관해 공부를 조금 해서 알고 있었다.

 

그 여자는 역학자와 만나서 대화를 하다가 또 <개수달토>라고 하기에 이를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그렇게 말해서는 죽은 펄스 그 양반이 기분 나빠서 영혼이 편안한 안식을 취하기 어려울 것이며, 그렇게 되면 그 영혼이 역학자를 괴롭힐 수 있다고 귀뜸을 해주었다.

 

그래서 역학자는 그 여자가 보여주는 스마트폰에 나와 있는 펄스의 사진과 정확한 단어 가 독일어이며, <형태>라는 의미를 가진 것이고, 읽을 때, <개수달토>가 아니라, <게슈탈트>로 읽어야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 역학자는 그 여자로 인해 같이 있던 주변 사람들에게 너무 창피함을 느껴 10분 동안 숨을 전혀 쉬지 않고 있다가 그 후 30분 동안 계속해서 길고 긴 한숨을 쉬었다. 역학자가 한숨 쉬는 소리가 너무 크고 처량하고 구슬퍼서 주변 500미터 이내에 있는 모든 만물이 같이 숨을 죽이고 슬퍼하고 있었다.

 

그 후 역학자는 에 대한 정확한 발음을 하기 위해 집 화장실에 큰 항아리독을 가져다놓고 그 독 안에 머리를 쳐박고 큰 소리로 <게슈탈트>를 하루에 천번씩 외쳤다. 그래서 나중에는 발음이 원어민의 발음에 50% 정도 가깝게 다가갔다.

 

영어로 배우는 게슈탈트 심리치료 (26)

 

1. Projection is when something that really belongs to the individual is projected outwards onto something in the external environment and then perceived as if it is infact coming back at the organism from the environment.

 

* projection 사출(射出), 투사, 발사, 투영, (관념 따위의) 구체화, 심상(心象), 주관의 객관화.

* ret·ro·flex·ion 반전, 뒤로 휨

* ìn·tro·jéc·tion 투입, 섭취《대상의 속성을 제 것으로 동화》

 

투사는 실제로는 개인에게 속하는 것이 외부 환경에 있는 어떠한 대상을 향하여 외부로 사출되고, 그 환경으로부터 다시 개인에게 돌아오는 것처럼 인식되는 것을 말한다.

 

심리학용어인 투사(投射)는 영어 <projection>을 번역한 용어이다. <projection>은 사전을 찾아보면, 사출(射出), 투사, 발사, 투영, (관념 따위의) 구체화, 심상(心象), 주관의 객관화를 의미한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투사(投射)라 함은, ➀ 창이나 포탄 따위를 내던지거나 쏨, ➁ [물리] 하나의 매질(媒質) 속을 지나가는 소리나 빛의 파동이 다른 매질의 경계면에 이르는 일을 가리킨다고 되어 있다 .

 

같은 한글에는 투사(鬪士)가 있는데, 이는 ➀ 싸움터나 경기장에서 싸우거나 싸우려고 나선 사람, ➁ 사회 운동 따위에서 앞장서서 투쟁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나도 처음에 심리학책을 읽을 때 <투사>라고 하여 그 정확한 뜻을 이해하는데 무처 애를 먹었다.

 

2. Projection is also a healthy function of the organism, but unhealthy when done chronically and unconsciously.

 

* chron·ic 만성의, 고질의

 

투사는 물론 유기체의 건강한 기능이지만, 그것이 만성적으로 무의식적으로 행해질 때에는 불건전하고 해로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게슈탈트 심리치료에서 가장 핵심적인 keyword는 바로 gestalt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형태’다. 인간이 다른 인간과의 관계에서, 형성하는 ‘의미 있는 전체’로서의 ‘gestalt’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모든 문제의 출발점이다.

 

인간은 배경으로부터 게슈탈트를 확실하고 분명하고 뚜렷하게 형성하여 전경의 위치로 떠올린 다음, 이러한 전경이 된 게슈탈트를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배경으로 물러나게 하고, 곧 이어서 다른 새로운 게슈탈트를 형성하여 전경으로 떠올리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반복하여 되풀이하면서 살아간다.

 

인간의 삶은 이와 같은 게슈탈트의 형성과 해결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건강한 것이다. 그런데 게슈탈트의 형성과 해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이상심리현상이나 정신병리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게슈탈트 치료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접촉경계혼란현상이라는 개념으로 이해하고 이를 치료하려고 한다.

 

접촉경계혼란은 ➀ 내사, ➁ 투사, ➂ 융합, ➃ 반전, ➄ 자의식, ➅ 편향 등이 있다.

 

게슈탈트 치료에 있어서 이러한 여섯 가지 접촉경계혼란은 가장 중요한 이론이고 실제 치료과정에서 치료자가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내용이다.

 

접촉경계혼란은 그 정확한 뜻을 이해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책을 읽을 때 이 부분은 매우 천천히, 뜻을 음미해가면서, 그리고 구체적인 상황을 떠올리면서 하나씩 파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 자신의 지식이 될 수 없다.

 

3. Retroflection is when an impulse is turned back upon the organism itself rather than continuing outwards towards it’s original goal.

 

반전은 개인의 욕구가 그 본래의 목표를 향해 외부로 나가지 못하고 유기체인 개인을 향해 돌아오는 것을 말한다.

 

4. This of course is rational when it is done consciously for a reason, but irrational when maintained chronically for no present reason, in other words when it has become an unconscious and unnecessary block.

 

이러한 반전은 물론 특별한 이유로 인해 의식적으로 행해지는 것은 무방하나,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지속적으로 행해진다고 하면 곤란하다. 다시 말하면, 반전이 무의식적이고 불필요한 장애가 되면 안 된다는 것이다.

 

5. Such mechanisms become chronic and it takes a lot of therapy to finally change them into a more natural way of functioning.

그러한 기제들은 만성적이고 고질적인 것이 됨으로써 보다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기능을 하도록 확실하게 변화시키려면 많은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6. Introjection is when something has been swallowed down without being broken up and fully assimilated by the organism.

 

내사는 개인에 의해 받아들여진 것이 충분히 분쇄되어 자신의 것으로 소화 흡수되지 못할 때 나타난다.

 

7. This is very common of course in an unnatural armoured society such as we live in today. We are speaking psychologically of course, but the analogy with food is quite informative.

이러한 내사현상은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것과 같은 몰인정하고 삭막한 사회에서는 매우 흔하게 일어난다. 우리는 그러한 현상을 심리학적으로 당연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투입은 음식물의 섭취에 있어서와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8. These introjects remains as a foreign body poisoning the psyche unless regurgitated and rejected and dealt with in the present to see what can be assimilated and what is alien.

 

이러한 내사는 그 개인에 의해 현재 어떠한 것이 자신의 것으로 소화될 수 있고, 어떠한 것은 이물질로 남아있는지 구별하고 이를 토해내든지 거부하든지 적절하게 다루어지든지 하지 않으면, 정신을 해치는 이물질로 남아있게 된다.

 

9. It is as if the introject is an alien stuck in the organism but one cannot vomit it out because of strong unconscious resistances.

 

그것은 마치 유기체안에 어떤 이질적인 것이 붙어있는데, 유기체는 그것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강하게 거부하기 때문에 밖으로 토해내지 못하는 것과 같다.

 

영어로 배우는 게슈탈트 심리치료 (25)

 

1. The contact boundary is imperative in understanding how we support a boundary of our unique self whilst still remaining in nourishing contact with others and the environment.

 

* contact boundary 접촉 경계, 접촉 영역

* im·per·a·tive 명령적인, 강제적인(pressing); 엄연한(peremptory), 권위 있 는, 피할 수 없는, 절박한, 긴요한, 긴급한(urgent), 절대 필요한

* unique 유일한, 하나밖에 없는(sole), 독특한.

* whilst 《英》 =?????, 《古》 =?????.

* nour·ish 자양분을 주다, 기르다, 살지게 하다

 

접촉 경계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 및 환경과 유익한 접촉을 유지하는 한 우리 자신과의 경계를 어떻게 지지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인간은 전경과 배경을 확실하게 분리시켜 자각하여야 한다. 인간은 배경으로부터 자신에게 필요하고 유익한 게슈탈트를 분명한 형태로 형성해 냄으로써 전경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그리고 이와 같이 형성된 게슈탈트를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해결함으로써 전경의 위치에서 배경의 위치로 이동시켜 사라지게 하여야 한다. 그런 다음, 인간은 또 다시 새로운 게슈탈트를 형성하여 전경으로 떠올리고 이를 해소 내지 해결하는 순환과정을 반복하여 되풀이하는 것이다.

 

인간이 이러한 게슈탈트를 형성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정상적으로 반복하지 않으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가 없다.

 

인간이 개인적으로 자신이 인식하고 자각하는 과정에서 전경과 배경을 명확하게 구별하지 못한다면, 자신에게 지금 – 여기에서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자신에게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것인지, 즉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명확하게 파악하거나 구별하지 못하는 결과가 되어 머리 속이 복잡하고 감정이 혼란스러우며, 사고와 행동이 분리되어 적절한 욕구나 감정 해소 내지 해결, 처리를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뿐만 아니라 게슈탈트가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고, 미해결과제로 남아 그를 괴롭히게 된다.

 

2. The concept of authentic organismic need satisfaction, and cycle of awareness are implicit processes.

 

유기체의 욕구를 확실하게 만족시키는 것의 개념과 알아차림의 반복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과정이다.

 

인간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장(field)은 다름 아니라, <지금 – 여기에서>다. 지금 이곳에서 인간이 처해 있는 환경과 상황에서 자기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욕구, 생각과 행동이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과제다.

 

현재가 없으면 개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은 과거와 미래만 가지고는 생존이 불가능하고 아무런 의미가 없는 존재다.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다. 환경 속에서 항상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상호 간에 교류하고 접촉하며,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살아간다.

 

그러므로 인간에게 있어서 주변 환경이나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알아차림과 접촉이라는 개념을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알아차림과 접촉을 통해 인간은 자신에게 현실적으로 필요하고 중요하며, 의미가 있고, 유익하고 건강한 게슈탈트를 전경과 배경의 관계에서 형성하고 이를 해소하는 순환적인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하면서 살아간다.

 

3. Gestalt Therapy addresses unfinished business from the past not just for the sake of it, but because it arrives still operating and limiting personal freedom and satisfaction in the Here and Now.

 

게슈탈트 치료는 과거로부터 남아있는 미해결과제를 그 자체를 위한 것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미해결과제가 지금 여기에서 개인의 자유와 만족을 제한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취급하려는 것이다.

 

4. Identifying and working with the psychological processes of Introjects, Projections, Proflections, Deflections, Desensitization, Retroflection, Confluence, and Egotism.

 

내사, 투사, 반사, 편향, 둔감화, 반전, 합류, 자의식의 심리적 과정을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

 

5. These psychological processes provide an understanding of how the client interrupts their organismic need satisfaction.

 

이러한 일련의 심리적 과정은 내담자가 자신의 유기체로서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을 어떻게 방해하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6. The exploration of the client’s whole experiential field is one of the foundational premises.

 

내담자의 전체적인 경험의 장을 탐구하는 것은 기본적인 전제가 된다.

 

7. In this holistic way the client is regarded as living within a broader context that informs their experience of life.

 

이와 같은 전체적인 방법에서 내담자는 그의 삶에서의 경험을 알려주는 경계의 관점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는 것이다.

 

영어로 배우는 게슈탈트 심리치료 (24)

 

1. Key components of Rogers’ contributions to client-centered therapy include unconditional positive regard, empathy, and genuineness.

 

내담자 중심의 치료기법에 로저스가 기여한 중요한 내용은, 내담자를 무조건적으로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 감정 이입 또는 공감,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다.

 

내담자 중심의 치료라 함은, 모든 치료의 중심에 내담자를 놓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치료자는 내담자 문제에 대한 설명이나 해석을 하기 보다는, 내담자 스스로 자신의 지각이나 행동, 환경이나 상황 등을 알아차리고 자각하도록 하고, 행동이나 감정의 변화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인도하는 것이다.

 

내담자는 자신의 자각과 행동의 방식이 본인이 속해 있는 장(field) 속의 다른 개체 또는 환경과 상호 간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받고 있는지 그러한 연관성을 깨달아야 한다.

 

2. As the client experiences unconditional acceptance, they are freed to clarify their true feelings and come to value who they really are.

 

내담자가 아무런 조건 없이 자신이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느낄 때, 그는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게 되고, 자기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알게 되는 것이다.

 

게슈탈트 치료에서 치료자와 내담자 사이에 이루어지는 대화는 두 사람이 서로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면서 알맹이 있는 대화를 하는 열린 공간이어야 한다. 서로 간에 수직적 관계가 아니라, 수평적 관계이어야 한다.

 

두 사람이 서로 대등한 자격에서 솔직한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치료자는 내담자와 대화를 하면서 어떠한 나름대로의 목표를 설정해놓고, 그러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대화를 진행해서는 안 된다.

 

치료자는 아무런 조건을 설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완전히 열린 마음으로 내담자와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하나씩 풀어나가야 한다.

 

대화는 접촉의 가장 완성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대화는 두 사람의 애정관계, 신뢰관계를 기초로 하여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형성하고 발전시킨다. 그런 과정을 통해 두 사람 사이에서 관계적 존재로서의 인간의 본래의 본성을 실현시키는 역할을 한다. 대화는 두 실존의 만남을 가능하게 해주고, 이러한 두 실존의 만남을 통해서 심리적 치유가 실현되는 것이다.

 

3. The therapist maintains a nondirective stance throughout this process and strives to display empathy by accurately reflecting the client's thoughts and feelings, to ultimately result in the client's increased self-understanding and renewed growth as an individual.

 

심리치료자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내담자의 생각과 감정을 정확하게 드러내는 것에 의해서 충분한 공감을 얻어내도록 하는 간접적인 태도를 견지함으로서 종국적으로 내단자가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능력을 증진시키고, 개인으로서의 새로운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치료자는 자신의 개인적인 선입관이나 가치 판단을 염두에 두어서는 안 된다. 치료자는 내담자의 현재의 장 속에서 일어나는 현상학적 공간으로 들어가서 내담자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함께 체험하고 이를 수용하여야 한다.

 

다시 말하면 치료자는 내담자와 접촉하면서 내담자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포용력을 가져야 한다. 치료자는 내담자의 세계에 치료자 자신을 포함시키면서, 이러한 포함을 통해 내담자의 관계를 맺고 접촉하면서 내담자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알게 되는 것이다.

 

4. Gestalt therapy, developed by Fritz Perls, is based on the idea that psychological problems arise from unresolved and repressed conflicts, and that these conflicts must be uncovered and worked through in order for a person's inherent potential for growth to be released.

 

프릿츠 펄스에 의해 개발된 게슈탈트 치료는 심리적인 문제는 미해결되고 개인을 억누르는 갈등에 의해 야기되고, 이러한 갈등은 개인의 성장을 위해 본래부터 가지고 있는 잠재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표면에 노출되어 해결되어야 한다는 사고에 기초한다.

 

게슈탈트 치료에서는 치료자는 내담자가 자신의 내면속에 들어있는 모든 갈등을 찾아내고 파악하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통해서 미해결과제를 완결짓고, 새로운 창의적 생각과 행동을 통해서 개인의 내면에 있는 잠재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5. However, rather than dwelling on the past, emphasis is placed on the client's immediate thoughts and feelings (i.e., their experience in the ‘here and now’). Clients are encouraged to express themselves openly and to take responsibility for their feelings and actions.

 

그러나, 과거에 머무르는 것보다는, 내담자의 현재의 생각과 감정(예를 들면, 지금 여기에서의 체험)에 중점을 두고 있다. 내담자는 그들을 솔직하게 숨김없이 표현하고, 그들의 감정과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한다.

 

 

 

영어로 배우는 게슈탈트 심리치료 (23)

 

1. Humanistic therapies arose as a reaction to the determinism which is characteristic of both psychoanalysis and behaviorism.

 

인간적인 치료법은 정신분석과 행동주의의 특징인 결정론에 대한 반동으로 생겨났다.

 

철학에 분석주의가 있다. 분석주의는 ‘boutism’ 라고 한다. 분석주의철학은 모든 사물을 대상화시킨다. 분석주의는 인간까지도 대상화시킴으로써, 인간의 감정이나 인간적 관계까지 배제하려고 하는 과학적 태도를 말한다.

심리치료에서 이와 같은 분석주의를 취할 경우에는, 치료자는 내담자의 존재 그 자체를 파악하고 발견하려고 하기 보다는, 그의 말이나 행동, 표정, 감정이나 욕구를 대상화시켜 분석하려고 함으로써, 이상심리나 자기 소외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는 내담자를 더욱 더 자기 자신의 본래의 모습인 진정한 실존으롭터 멀어지게 만드는 부작용을 낳게 된다.

 

이러한 분석주의 철학적 사고는 정신분석이론이나 행동주의 심리학에서 유용한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분석주의는 주관과 객관이 상호 대립하는 이분법적 형이상학에 기초한다고 볼 수 있다.

 

2. Rather than viewing behavior as primarily determined by childhood experiences or external rewards and punishments, humanistic therapists focus on the ultimate freedom with which people have to make choices which affect their lives.

* therapist = therapeutist (의사 등) 치료기술의 전문가

 

개인의 행동이 어린 시절의 경험이나 외부의 보상이나 제재에 의해 주로 결정된다고 보는 대신에, 인간적인 치료사는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칠 선택을 할 수 있는 개인의 궁극적인 기본적인 자유에 초점을 둔다.

 

 

3. People are viewed as inherently good, and the therapist's role is to create a therapeutic environment that allows the client's innate tendency toward growth to surface.

 

인간은 선천적으로 좋은 것으로 본다. 치료자의 역할은 내담자의 타고난 외적 성장을 향한 성향을 나타냄으로써 개인의 건강유지 및 치료에 도움이 되는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이다.

 

4. Rogers believed that individuals have problems in living because others impose conditions of worth on them.

로저스는 개인이 삶에 문제를 가지게 되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그에게 가치에 대한 조건들을 부과하기 때문이라고 믿었다.

 

인간이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 가치판단이라고 믿고 있는 많은 것들은 외부로부터 내사된 도덕적 가치와 규범, 당위적인 명령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이 이러한 가치관과 당위, 규범에 따라 행동하게 되면, 진정한 내적인 자기 자신을 무시하고 억압하며 파괴적인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5. As people learn that they are expected to act, feel, or think in certain ways in order to be acceptable to others, they begin to conform to those expectations, at the expense of the person's own true feelings and impulses.

 

인간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들기 위한 특정한 방법으로 행동하고 느끼고, 생각하도록 기대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인간은 자기 자신의 진정한 감정과 욕구를 희생하는 대신에 다른 사람들의 기대에 따르기 시작한다.

 

인간이 부모 또는 선생님으로부터 지시나 명령, 규범이나 행동요령, 가치관 등을 무조건 받아들이고, 이러한 것들이 자기 자신의 것으로 동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의 내부에 이물질 상태로 남아 있게 되면, 개인의 생각이나 행동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내사(introjection)라고 한다.

 

인간은 이러한 내사 때문에 고정적인 부적응 상태의 행동패턴을 만들어 자동적으로 습과적인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개인은 자신의 내부에 들어와 있는 이물질을 파괴하고 자신의 것으로 동화시키는데 써야할 공격적인 에너지를 자기 자신을 향하여 사용함으로써 자신을 괴롭히거나 또는 이러한 에너지가 외부로 투사됨으로써 편집증적인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가지게 하는 것이다 .

 

 

6. This process results in an impediment in the individual's natural process of growth and self-actualization.

 

* impediment 방해(물), 장애

 

이러한 과정은 개인의 자연스러운 성장과 자기 실현 과정에 장애가 되고 방해가 되는 것이다.

 

게슈탈트 치료의 목적은 개인이 자연스러운 성장을 하도록 하고, 자기 자신의 본래의 모습대로 개인의 선천적인 타고난 잠재적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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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배우는 게슈탈트 심리치료 (22)

 

1. Instead of splitting and compartmentalizing people into mind, and body, present, and past, right, and wrong, inside, outside, Gestalt Therapy is committed to human wholeness.

 

게슈탈트 치료는 사람들을 ‘정신과 육체’ ‘현재와 과거’ ‘정당한 것과 부당한 것’ ‘내부와 외부’로 나누거나 분리하지 않고, 인간의 전체를 다루고 있다.

 

* compártment 칸막이, 구획, 구획으로 나누다

 

게슈탈트 심리치료에서 ‘Gestalt’라는 용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왜냐하면 이 ‘Gestalt’라는 용어가 게슈탈트 심리학의 출발이 되었고, 이러한 용어에 기초하여 인간의 심리를 분석하고 이상심리를 치료하려는 게슈탈트 치료가 형성되고 발달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게슈탈트 치료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독일어, ‘Gestalt’는 본래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화가는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그림으로 그려 형상화시킨다. 즉, 인간의 생각이나 사상, 감정이나 가치관 등을 형상화시킬 수 있다.

 

괴테는 인간이 관념과 생성, 변화, 형상과 질료가 하나로 연결되며, 영원한 것이 순간의 모습으로 출현하는 것이 게슈탈트가 형성되는 것이라고 보았다.

 

다시 말하면, 관념의 영역과 현상의 영역이 구별되지 않고, 하나의 전체적으로 통합된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게슈탈트라고 하는 것이다.

 

게슈탈트는 인간으로 하여금 사건과 사물의 복잡한 움직임을 하나의 형태 내지 형상으로 파악하게 함으로써 인간의 인식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와 같이 게슈탈트는 그 자체로 외부에 있는 사물이나 환경 안에 들어있는 고유한 속성이 아니라, 인간의 의식 속에 그때 그때 순간적으로 떠오르고 나타나는 것이다.

 

 

2. The client’s physical body, sensations, the psychological, emotional, spiritual, relational, societal, cultural, and environmental experiences are all taken into account as important variables in understanding the client’s current experience.

 

내담자의 신체, 감각이나 기분, 심리적, 정서적, 정신적, 관계적, 사회활동적, 문화적, 환경적 경험들은 내담자가 현재 체험하는 것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모두 중요한 요소로 고려된다.

 

게슈탈트는 인간의 외부 환경이 인간에게 알려지고(지각되고), 나타나는 방법 내지 양식으로서 하나의 형태, 형상의 양상을 띠는 것이다.

 

게슈탈트는 순수하게 주관적 산물이라고 할 수 없고, 뿐만 아니라 세상을 가능하게 해주는 조건이라고 할 수도 없다. 게슈탈트는 인간의 내적인 면과 외적인 면이 전체적으로 하나로 통합된 것이다.

 

게슈탈트는 관념과 실체, 정신과 육체, 소유와 존재, 형상과 물질 등이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변증법적 대립과 극복의 실존의 존재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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