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심의 사랑학 (9)>
두 번째는 상대방이 변심하지 않도록 평소에 잘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랑의 변심에 대한 책임은 사실 양쪽 당사자에게 있다. 처음부터 어울리지 않는 상대방을 억지로 붙잡아 놓으면 나중에 시간이 가면서 붙잡혔던 상대방은 다시 원위치로 돌아간다.
분수에 맞지 않는 연애를 시작했다가 나타나는 후유증이다. 미모만 가지고 재벌집 아들을 손에 넣었던 여자가 몇 년 있다가 다른 젊은 여자에게 남자를 빼앗기는 경우다.
그래서 자신에게 정말 맞아서 상대방이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지 판단해야 하고, 객관적으로 맞는 경우에는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를 함으로써 사랑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상대방의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 연애할 때를 잊어버리고 결혼한 후에도 계속해서 왕자와 공주 노릇을 하려고 고집하면 상대방의 마음이 변할 수도 있다.
세 번째는 상대방이 변심했을 때 그 현실을 어느 정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변한 현실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변하지 않았던 과거에 집착하면 아무런 해결방법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변한 상대방과 현실적인 타협을 할 필요가 있다. 관계를 정리하기도 하고, 향후 어떻게 할 것인지를 진지하게 논의하여야 한다.
네 번째는 변한 사랑에 집착해야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사랑은 항상 상대가 있는 것이므로 사랑할 마음이 없는 사람과 함께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변심한 상대방을 향해 따지고 원망을 해야 아무런 대답 없는 메아리에 불과하다. 그런 상대와 싸움을 계속하는 것은 자신을 추하게 만들고 악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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