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정욕을 유한 사랑으로 승화시켜라!!

 

인간은 동물이 아니다. 육체적인 욕정을 정신적인 사랑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동물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인간의 사랑을 맛보지 못한 채 삭막한 존재로 전락한다.

 

()은 사랑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 사랑이 없는 성관계는 그야말로 단세포적인, 매우 동물적인 생리작용에 불과하다. 남는 것은 순간적인 쾌락뿐, 허망함과 불쾌함이다. 더군다나 상대는 자존심이 짓밟히고, 성에 대한 거부감과 트라우마를 겪는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든, 어떤 상황이든, 절대로 사랑의 과정을 생략한 채, 성관계로 나아가서는 안 된다. 기초공사를 하지 않고, 집을 지으면 언젠가 무너져, 그 무게에 짓눌려 인생이 망가질 위험이 있다.

 

사랑은 언제나 진지해야 한다. 사랑은 곧 생명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사랑이 임신의 조건과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사랑의 생명성을 증명하는 것이다.

 

사랑은 장난이 아니다. 사랑을 장난으로 여기는 사람은 그 사랑으로 인해 보복을 당한다. 사랑이 결코 장난이 아닌 상대는 자신이 농락을 당한 것으로 생각하는 순간, 자신의 존재가 부정되었기 때문에, 상대를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

 

사랑은 상대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인정해야 얻을 수 있는 쌍무성(雙務性)을 갖는다. 두 사람이 서로 대등한 권리와 의무를 공유하면서, 공동의 선, 공동의 이익을 위해 몸과 마음을 나누는 육체적, 정신적 행위이다.

 

사랑을 규제하는 법과 제도도 중요하지만, 사랑은 인간의 본성에 기초한 자연법(自然法)에 근거해서 규율된다.

 

사랑을 하지 않고, 성관계를 하지 않아도 죽지는 않는다. 동물과 달리, 인간에게는 성욕을 억제할 수 있는 도덕률, 규범력이 주어져 있다. 게다가 동물이 모르는 자위법을 터득하고 있다.

 

오늘부터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고, 동물적인 욕정을 스스로 통제하라. 그리고 아름다운 정신적인 사랑을 추구하라.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그냥 혼자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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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내게 돌아오라!

 

사랑에는 보이지 않는 굴절이 있다. 높아졌다 낮아지고, 밝아졌다 어두워진다. 커졌다 작아진다.

 

사랑은 언제나 기쁨과 슬픔을 동반한다. 동행하면서 우리는 때로 길을 잃는다. 손을 잡지만 구심력 대신 원심력이 작용한다.

 

가슴이 엉키지만 동맥과 정맥은 분리된다. 낮과 밤이 오고, 바다와 산은 교차한다. 그렇게 사랑은 진행되고, 상실된다.

 

떠난 길에는 회귀 표시가 없다. 방황해도 너는 내게 귀환할 수 없다. 마음은 언제나 앞으로 나아갈 뿐, 뒷걸음질 치지 않는다. 그래서 너는 뒤에 남겨진 나의 존재를 망각한다.

 

상처는 언제나 심연의 호수에 던져진다. 사랑으로 인한 상처는 붕대로 감겨지지 않는다. 상처가 두려운 건 고통 때문이 아니라 사랑의 상실감 때문이다. 똑 같은 상처를 받느니 차라리 상처받을 부위를 잘라버릴 것이다.

 

그러나 결론은 명확하다. 너는 다시 나에게 돌아와야 한다.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귀환해야 한다. 사랑의 상처가 진하고 붉어도 너는 다시 나를 사랑해야 한다.

 

왜 그런가? 내가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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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알게 되는 것들!

 

사랑 때문에 알게 되는 것이 있다. 전에 무심코 지나쳤던 작은 풀까지도 그 안에 들어있는 생명을 바라볼 수 있다. 화사한 벚꽃 아래에서 시를 쓰게 되고, 낙엽이 떨어지는 벤치에 앉아 까닭 없이 고여오는 슬픔 때문에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사랑할 때는 가슴 깊은 곳까지 너의 미소로 가득 찬다. 너의 사랑을 받아들일 때는 아름다운 무지개를 보며 구름 위를 난다. 그리고 너의 음성을 듣는다.

 

너를 보낼 때는 혼자 남은 내가 감정을 처리하기 어렵다. 둘이서 하던 일을 혼자서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슬픔을 강물에 묻어두는 일이다. 슬픔은 땅 속으로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낙엽으로 덮어 놓을 수도 없다. 이별의 슬픔은 강물을 따라 아주 멀리 떠내려 가지 않으면 안 된다.

 

사랑이 무너지는 경우 마음이 아프다. 세상은 짙은 회색빛으로 칠해진다.

 

 

사랑을 만만하게 봤다가 사랑에서 실패하는 경우에는 대체로 무기력증을 느끼게 되고, 삶이 얼마나 힘이 들고 고달픈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사랑을 하기 전에 신중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 세상에는 그 누구도 만만한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시작해야 한다.

 

사랑을 하게 되면 처음부터 끝까지 변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사랑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서로에게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준다.

 

<진정한 사랑의 의미는 사랑이 상실되어야 비로소 꺄닫는다. 이것이 지독한 사랑의 역설이다. 사랑의 모순이다. 그래도 우리가 사랑하는 이유는 인간은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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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으로 사랑하라>

 

사랑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선한 눈빛이다. 너를 바라보는 눈빛,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똑 같다. 서로를 보는 두 눈빛은 선한 빛을 발한다.

 

돌아서는 너의 모습은 언제나 안쓰럽다. 나를 남겨두고 걸어가는 너의 뒷모습은 언제나 작은 슬픔이다. 눈빛만을 남겨놓고 떠난다. 너의 눈빛은 빛을 잃는다.

 

그래서 만남은 소중하다. 만나야 눈빛을 볼 수 있다. 우리의 삶을 밝게 만드는 빛은 가슴에서 나온다. 그 빛에는 뜨거운 기운이 담겨있다. 내게 닿아 가슴을 태우는 그 아련한 빛을 나는 소망한다. 이 밤이 깊도록 내게 남아 빛을 발하기를...

 

사랑할 때 모든 것을 던져라. 그래야 순수한 사랑이 찾아온다. 봄날의 가슴을 적시는 바람처럼 살랑거리면서 찾아온다. 사랑은 선한 존재다. 그 안에는 어떤 악의 요소도 없다. 오직 착한 마음으로 하는 사랑은 우리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안내한다.

 

사랑은 후회하지 않는 것! 사랑 앞에서는 아무런 후회도 하지 마라. 후회하는 사랑은 이미 사랑에 대한 모독이다.

 

사랑 때문에 후회할 일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진정한 사랑을 찾지 못한 안타까움이다. 자신에게 꼭 맞는 대상을 찾지 못함으로써 사랑의 화살을 맞지 못한 운명이다.

 

두 번재는 혼신의 힘을 기울여 사랑하지 못한 점이다. 미적지근한 사랑은 사랑도 아니다. 세 번째는 꼭 맞는 사랑을 꼭 붙잡지 못했을 때 가장 크게 후회한다. 네 번째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더 잘해주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사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눈빛이다. 그러므로 눈빛으로 사랑하라. 섹스로 사랑하는 것은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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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본질에 관하여

 

사랑은 진실성과 정직성을 바탕으로 한다. 진실하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다. 정직하지 않으면 사랑은 존속될 수 없다. 사랑 앞에서 우리가 무한한 진실과 한없는 정직함을 보여야 하는 이유다.

 

사랑은 약속이다. 성실한 약속에서 시작하며, 성실한 이행에서 자라난다. 사랑의 약속을 함부로 하지 마라. 사랑의 약속처럼 소중한 것은 없다.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라. 어떤 상황변화가 있을지라도 약속은 지켜라.

 

사랑의 약속을 믿고 있는 시간은 행복하다. 그 약속 때문에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다. 사랑의 약속은 사람들에게 강한 힘을 준다.

 

지금 이 시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다면 무한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사랑이 특별히 그 무엇을 해주는 것은 없어도 사랑이란 존재는 바로 있는 그 자체로 우리의 빈 공간을 가득 채워준다.

 

그윽한 사랑의 눈빛만으로 온 세상을 가진 것 같은 충족감을 준다. 낯선 세상에서, 삭막함을 느끼며 온통 거짓과 위선, 교만함과 술수 때문에 속이 상해 있다가도 사랑을 만나면 우리는 모든 것을 잊을 수 있다.

 

세상의 모든 악을 악으로 대하지 말라. 오직 선으로, 사랑으로 대적하라. 사랑하는 사람과 합심하여 세상을 선하게 살아가는 것! 그것이 유일한 삶의 길이다. 내적으로 더욱 충만하라. 겉으로 위세를 떨어야 남는 것은 허망뿐이다.

 

* 인간에게 사랑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사랑이 없으면 오아시스 없는 사막이다. 24시간 끊임없는 갈증을 느끼게 만든다. 이런 사랑의 본질에 관해 조용히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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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 만큼 책임져라>

 

1.

지금 걷는 이 길은

다시 걸을 수 있지만

 

지금 걷는 이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2.

목숨보다 더 귀한 사랑이 있다고 믿는 사람은

사랑과 목숨의 가치 둘 다 모르는 바보다

 

3.

허망한 사랑 때문에 가정을 깨지 마라

이기적인 사랑 때문에 남의 가정을 깨지 마라

 

4.

사랑에 저항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지 마라

 

5.

사랑한 만큼 책임져라

사랑 받은 만큼 책임져라

 

6.

네가 받아준 만큼

너를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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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ll got the blues / Gary Moore

 

실연(失戀)의 상처는 깊고 오래 간다. 몸이 아니라, 마음으로 받은 상처이기 때문이다. 육체적 고통보다 정신적 고통이 더 힘이 드는 것은 실연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너에게 마음을 주고, 사랑을 한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냥 나 자신의 모든 것을 주기만 하면 되었으니까...

 

하지만 사랑은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다. 사랑 때문에, 바로 너 때문에 내가 치러야 할 대가가 매우 컸다.

 

지금도 너를 생각하면 나는 우울해진다. 너는 비록 떠났어도, 내 가슴 속에는 여전히 네가 남아있다.

 

사랑은 게임이 아니다. 누가 이기고 지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의 사랑은 아주 오래 전에 있었던 일이지만, 너만 생각하면 아직도 우울하다.

 

밤이 깊어가고 있다. Gary Moore가 기타를 치며 부르는 Still got the blues를 듣고 있다. 그의 특이한 목소리가 기타에 실려 남자들의 가슴을 후벼판다.

 

술을 마시고, 술에 취해 따라 부르던 이 노래는 정말 좋은 노래다.

 

I found that love was more than just a game

To play and to win but to lose just the same

 

But you're in my heart

There's an empty space you used to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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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one like you / Adele

 

어느 날 이별이 왔다. 아니, 우리가 만들었던 이별이다. 이별은 아무런 예고도 없이 어느 날 문득 찾아왔다.

 

그리고 몇 년이 흘렀다. 네가 결혼했다는 말을 들었다. 네가 원하던 여자를 만났고, 내가 너에게 해줄 수 없었던 것을 네게 해줄 수 있는 여자라고 들었다. 그래서 너의 소망이 이루어졌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언젠가 네가 내게 했던 말, ‘Don't forget me!’라는 그 말을 나는 기억하고 있다. 너도 그 말을 기억해주기를 바래.

 

그 말은 늘 사랑으로 남아있지만, 때로는 아픈 상처로 남아 있어.

 

나는 그래도 네가 행복하길 바래,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과 추억을 가슴 속에 간직하는 것도 바래.

 

‘나도 너 같은 사람을 만날 거야!’

 

Adele이 부른 Someone like you를 듣고 있다. 창밖으로 붉은 장미가 보인다. 그 곁에는 이름 모를 노란 꽃도 있다. 한 잔의 커피가 노래 속으로 흘러 내리고 있는 아침이다.

 

 

That you found a girl and you're married now

 

I guess she gave you things

I didn't give to you

 

Never mind I'll find someone like you

I wish nothing but the best

For you too,

 

don't forget me

I beg,

I'll remember you said

Sometimes it lasts in love

But sometimes it hurts inst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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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이별의 교차점

 

조선시대 사대부 허균(1569-1618)은 전라북도 부안에서 매창(1573-1610)이라는 기생을 좋아하고 사랑했다.

 

허균이 전운판관으로 발령을 받아 부안으로 갔다. 33살의 나이에 그곳에서 기생 매창을 만났다. 매창의 나이는 29살이었다. 허균과 매창은 10년 동안 서로 사랑을 했다.

 

매창은 계생(桂生)이라고도 하며 부안(扶安) 기생이었다. 매창은 시에 능하고 노래와 거문고도 잘했다. 천성이 고고하고 깨끗하였다.

 

매창이 37살에 먼저 세상을 떠났다. 허균의 나이 41살이었다. 사랑하는 여인을 먼저 보낸 허균은 슬픔을 견디지 못했다.

 

허균은 매창을 위해 시조를 썼다.

偸桃來下界 복숭아를 훔친 죄로 하계에 귀양 와서

竊藥去人群 선약을 훔쳐 인간세상을 떠나셨네

 

燈暗芙蓉帳 부용꽃 휘장에 등불은 어두워졌는데

香殘翡翠裙 비취색 치마에 향내는 아직도 남아있구려

<류주환 역>

 

‘이미 너와 나의 거리/ 멀어진 그리고 벌어진 남보다 못한 우리 사이/ 사랑에 슬퍼하고 사랑에 눈물짓는 외톨이/ 가슴이 아파/ 수 많은 밤을 세우며 나를 달래고 있어/ 사랑이 가네 사랑이 떠나네/ 이 밤이 가면 널 지워야겠지/ 사랑에 아파하고 사랑을 기다리는 외톨이’(C.N. Blue, 외톨이야, 가사 중에서)

 

사랑이 떠나갈 때 느끼는 애통한 심정은 예나 지금이나 똑 같다. 허균이 매창을 잃고 느꼈던 비통한 심정은 오늘 날 젊은 가수들에 의해 똑 같이 노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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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식의 변화와 가정의 파탄

 

간통죄가 폐지된 후 우리 사회의 성문화는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가? 돈이 있거나 체면이 있는 사람은 여전히 조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돈도 없고 체면도 없는 사람은 남편이나 아내와 살고 싶지 않으면, 그냥 짐을 싸가지고 가출하면 끝이다. 아무런 대책이 없게 된다.

 

기껏해야 이혼청구를 하고, 위자료청구를 할 수 있는데, 이혼이야 원하는 바이고, 위자료는 재산이 없으면 아무리 판결을 받아도 강제집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유부남과 유부녀가 만나는 중요한 계기는 인터넷을 통하는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어 오프라인 만남을 갖게 되면 쉽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동네에서 이용되는 스포츠 동호회, 등산모임 등을 통해 남녀가 만날 기회가 많아지면 연애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그중에서도 산악회는 특히 건강한 남자와 여자가 함께 자연 속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더 많은 연애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등산을 하는 사람들은 대개 건강한 사람들이다.

 

성적 에너지가 많은 사람들이 몇시간씩 함께 등산을 하면서 상대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연애를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성개방풍조의 현실에서 또 스스럼없이 성관계를 맺게 되는 위험성이 있다.

 

많은 경우에는 그냥 그것으로 끝나고 쿨하게 지내거나 헤어지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때로 치정사건도 벌리고, 가정이 파탄나기도 한다.

 

물론 결혼한 사람이 바람을 피면 민법상 부정한 행위에 해당되어 이혼사유도 되고, 위자료를 물어주어야 한다. 같이 바람을 핀 상대방도 마찬가지이다.

 

앞으로는 결혼했다고 해서, 오직 자신만을 위해 정조를 지키라고 강요하기 어렵게 되었다. 스스로 잘 해서, 성행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애정을 가지고 가정을 유지하고, 자녀를 양육하고 건강하고 보람 있는 삶을 영위한다는 가치관, 사명감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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