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를 만나서는 안 되는 이유!>

 

최근 우리 사회는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 처음 집단으로 감염되어 급속도로 확산될 때, 우리는 24시간 불안에 떨었다. 이런 극도의 불안감과 공포는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느끼지 못한다.

 

유부녀를 만나지 말라는 말도 마찬가지다. 쓸데없이 유부녀를 만났다가, 그녀의 남편이 부정사실을 알고 나타나서, 책임을 추궁하는 경우에는 보통 문제가 아니다.

 

금전거래와 달라서, 자신의 부인이 다른 남자와 정을 통했다고 하는 문제는 매우 감정적이고 비이성적이다. 남편은 상상도 하지 못할 충격을 받고, 극심한 고통에 빠진다. 그래서 화산이 폭발하듯이 순식간에 분노가 폭발한다.

 

남편은 자신의 부인이 더럽혀졌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러한 불합리한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부인도 증오하고, 자신의 부인을 더럽힌 남자를 동물로 간주한다.

 

이런 상황이 되면, 법이고 도덕이고 아무 소용이 없다. 남편은 상간자를 가만 두지 않으려고 한다. 체면이고 명예고 없다.

 

상간자는 이런 남편의 공격을 막아낼 방법이 없다. 그가 아무 것도 없는 남자라면 남편도 상간자에게 크게 문제 삼지 않는다. 그것은 파산자에게 돈을 받는 것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상간자가 돈이 많거나, 사회적으로 체면이 있거나, 가정이 있는 경우에는 다르다. 남편은 이러한 상간자를 증오하고, 자신의 부인까지 데리고 농락해놓고, 상간자의 개인적인 체면, 명예, 가정은 온전히 지키려고 하는데 더 분노한다.

 

결론적으로 남자들은 절대 유부녀를 사적으로 만나지 마라. 연애도 하지 말고, 특히 성관계를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남편이 오해할 정도로 전화, 문자메시지, 카톡, 페이스북 소통도 해서는 안 된다. 특히 남편이 의처증이 있는 경우라면 유부녀와 연애를 가벼운 마음으로 하던 남자는 어느 날 갑자기 사회적으로 매장되고,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고, 그렇지 않아도 엄청난 망신을 당한다. 법적으로는 천만원 내지 2천만원을 위자료로 물어주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가정은 깨지고 만다.

 

유부녀도 이런 위험성, 비도덕성, 불륜의 해악성을 감안해서 절대로 남편 이외의 남자에게 접근하지 마라. 자신은 장난으로 다른 남자를 가볍게 만날지 몰라도, 남편이 알면 잔잔한 파도가 쓰나미가 되고, 상대 남자를 파멸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유부녀가 재벌 회장 부인 정도 되면 다르다. 남편도 유부녀의 불륜을 크게 문제 삼지 않을 수 있고, 문제가 되어도 재벌 회장인 유부녀가 상간자를 보호해주고, 모든 것을 책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고, 혹시, <그러면 남자는 유부녀 아닌 처녀나 돌싱은 만나도 되나요?>라는 매우 현명한 질문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렇게 답하고 싶다. <그건 알아서 하세요! 자신의 인생은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으로 이끌고 가는 것입니다.>

'사랑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인이 다른 남자를 만날 때>  (0) 2020.05.28
<함부로 욕을 하지 마라!>  (0) 2020.05.28
<유부녀는 절대 만나지 마라!>  (0) 2020.05.27
<사랑의 출발점에서>  (0) 2020.05.27
유부녀의 처절한 비극적 사랑  (0) 2020.05.27

<유부녀는 절대 만나지 마라!>

 

남자는 사회생활하기 바쁘다. 먹고 살기 힘든 세상이다. 그런데 일부 남자들은 유부녀를 만나 연애를 한다. 꼭 간통을 하지 않아도, 자주 만나서 데이트를 하거나, 자주 전화를 하거나, 카톡이나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아도 나중에 문제가 된다.

 

유부녀의 남편이 문제 삼으면 아주 골치 아픈 상황이 된다. 유부녀의 그러한 행위는 민법상 배우자에 대한 부정행위가 되어, 유부녀를 만났던 남자는 유부녀의 남편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간통죄는 폐지되었지만, 그 남편이 직장을 찾아와서 행패를 부리거나, 폭행을 하거나, 인터넷에 올리면 바람을 핀 남자는 명예가 실추되고, 개망신을 당하게 된다.

 

그러므로 유부녀는 절대 사적으로 만나지 마라. 이혼신고가 된 것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독이 든 가시 있는 장미로 생각하라. 그게 정답이다.

 

'사랑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부로 욕을 하지 마라!>  (0) 2020.05.28
<유부녀를 만나서는 안 되는 이유!>  (0) 2020.05.28
<사랑의 출발점에서>  (0) 2020.05.27
유부녀의 처절한 비극적 사랑  (0) 2020.05.27
<사랑은 모순 투성이다>  (0) 2020.05.24

현직 시장이 뇌물을 먹고 감방에 들어오다

 

이렇게 해서 고종은 재판까지 넘어온 것이었다. 1회 공판이 끝난 다음, 고종의 가족이 등산회 회원들을 만나 사건의 진상에 대해 파악하기 시작했다. 늦은 감은 있었지만, 뒤늦게나마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발벗고 나서서 협조를 해주었다. 회원들은 숙정과 고종이 그동안 등산회에서 어떻게 친하게 지냈는지 여부, 두 사람이 애인처럼 보였다는 사실을 사실확인서로 써주었다.

 

그렇게 하던 중 우연히 한 사람이 나타났다. 그 회원은 등산회 창립멤버로서 등산팀장이었다. 사건 당일 그는 전체 회원 동향을 살피고 있었는데, 후미에 처진 숙정과 고종 두 사람이 보이지 않자 두 사람을 찾아 나섰다. 두 사람 모두 핸드폰을 받지 않고 있어 혹시 무슨 사고가 났나 싶어서 등산로 주변 샛길을 살펴보았다.

 

팀장은 숲 속에서 두 사람이 그것을 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처음 멀리서 볼때는 여자가 밑에 깔려있고, 남자가 등산복 차림으로 위에 올라타고 있어 살인이 벌어지고 있나 싶어 크게 놀랐다. 조금 더 가까이 가서 보니까 여자는 황홀경에 빠져 주변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팀장은 몰래 사진을 찍어놓았다. 재빨리 현장에서 떠나 등산대열로 돌아왔다. 30분쯤 후에 숙정이 팀장에게 전화를 했다.

 

“진동으로 해놓아서 못 들었어요. 길을 잘못 들어 헤매다가 이제 제대로 찾아가고 있어요.”

두 사람은 몸을 풀어서 그런지 얼굴에 화색이 돌았고, 산에서 내려올 때에도 굉장히 기분이 좋아보였다. 팀장은, ‘내가 10년 동안 등산을 다녔지만, 이렇게 등산 도중에 회원들끼리 몰래 숏타임하는 건 처음 봤다.’고 혀를 찼다. 이 팀장은 나중에 고종의 가족으로부터 사건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핸드폰으로 찍어 보관하고 있던 그 사진을 주었다.

 

팀장으로부터 사진을 넘겨받은 고종의 가족은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하면서 고종에 대한 보석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에서는 이와 같은 결정적인 증거자료가 제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종에 대한 보석을 해주지 않고 계속 구속상태로 재판을 진행하고 있었다.

 

“세상에 이런 재판이 있나요? 이 사진을 보면, 제가 숙정이라는 여자와 서로 합의해서 관계를 한 것이고, 그 후 모텔에 같이 간 것도 당연히 합의정사에 해당하는 것이 분명한데, 아직도 제 말을 진실이라고 믿지 않고 있는 거예요.”

 

홍 사장이 보기에도 고종은 참 억울해 보였다. 홍 사장이 수감되어 있는 교도소에도 긴 겨울이 물러가고 있었다. 그토록 맹추위를 자랑하던 동장군도 계절이 바뀌면서 완전히 꼬리를 내렸다. 남쪽 지방에서는 벌써 매화가 만발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밖에서는 3.1절 10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그러니까 100년 전인 1919년 우리나라 전국 방방곡곡에서 일제히 ‘대한 독립 만세!’ 함성이 울려 퍼졌다. 그리고 나서 곧 바로 수많은 애국지사가 투옥되었다. 그들은 지금보다 훨씬 열악한 감방 생활을 했을 것이다. 지독한 추위와 타는 듯한 무더위를 견뎌야 했고, 가혹한 고문을 받았고, 영양실조에 걸릴 수밖에 없는 콩밥을 먹었다. 그럼에도 그들은 조국을 위해, 민족을 위해 결연하게 독립운동을 했다.

 

그런데 홍 사장은 지금 사기죄로 감방에서 고생을 하고 있다. 애국지사와 비교해 볼 때, 자신은 너무 초라하고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방안은 또 술렁였다.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베트남 하노이에서 회담을 했는데, 아무런 합의도 도출하지 못하고 끝냈다는 것이었다.

 

감방 안에 있는 사람들은 정치 경제 사회가 돌아가는 것에 대해 시시각각으로 팔로잉하지 못하기 때문에 답답할 때가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선 자기 자신의 코가 석자이기 때문에 뉴스에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못한다.

 

그 무렵 홍 사장 교도소에 어느 중소 도시의 시장이 수감되어 들어왔다. 사람들은 현직 시장이 구속되어 들어오자 매우 흥미롭게 사건 진행상황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권 시장은 재선에 성공한 시장이었다. 그 지역에서 건설회사를 해서 돈을 많이 번 사람이었는데, 주변에서 부추겨서 출마했는데 예상을 뒤엎고 당선되었다.

 

나름대로 지역의 경제발전에 기여를 많이 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두 번째 시장 선거에 출마해서는 아주 근소한 차이로 겨우 당선되었다. 낙선된 상대 후보측에서 조직적으로 시장의 비리를 찾아내서 제보를 하였고, 지역 검찰청에서는 특별수사를 했다. 그 결과 시장이 외부 브로커를 시켜서 관급공사를 수주하게 해주는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시장과 브로커는 뇌물 받은 사실이 없다고 극구 부인하였지만, 공여자 측에서 신빙성 있는 진술을 하였고, 검찰에서는 이에 부합하는 상당한 양의 정황증거를 확보했다. 법원에서는 구속영장을 발부하였고, 시장은 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되었다.

 

선거로 뽑는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의 경우는 뇌물죄로 구속되어도 국회의원직이나 시장 군수직은 계속 유지할 수 있다. 대법원까지 가서 판결이 확정되어야 그때 비로소 공직이 박탈된다. 그러니까 권 시장은 구속되었어도 교도소 안에서 그냥 시장으로서 결재를 하게 된다. 시청 직원들은 교도소까지 면회를 와서 시장에게 보고하고 결재를 받아야 한다.

 

참 이상한 풍경이다. 하지만 조선시대에는 달랐다. 변사또가 갖은 악행을 저지르고 춘향에게 숙청을 들라고 강요하다가 이몽룡이 암행어사로 출현해서 감방에 들어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사또에게 행정결재를 받으러 다닌다면, 이몽룡이 가만 두지 않았을 것 아닌가?

 

자유민주사회에서는 뇌물죄로 재판받는 시장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감방에 들어가 비참하게 된 시장에게 시청의 국과장들이 결재를 받으러 가야 한다. 면회 가서도 깍듯이 ‘시장님, 잘 지내셨습니까? 빨리 무죄를 받고 나오세요. 모든 시민들이 시장님의 억울함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오늘 결재는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시민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이런 새로운 제도를 시행하려고 합니다.’ 이런 대화가 오고 가는 것이 21세기의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그런데 시장과 같은 고위공직자가 수사 대상이 되면 순식간에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지고 대하는 태도도 180도 달라진다. 기자들도 마찬가지다. 시장으로 대우해주지 않는다. 속으로 경멸하며 막 대한다. 사건 취재를 하는 태도도 매우 다르다. ‘무죄추정의 원칙’은 오직 형사소송법에서만 존재한다.

 

포토라인에 서면 세상 사람들은 이미 그 공직자는 끝났다는 선입관을 가진다. 그토록 사회적으로 저명인사였고, 겉으로 존경받을 만한 인물이었지만, 일단 수사대상이 되고 구속되면 그의 인생은 끝난다. 깊은 심연의 계곡 아래로 추락한다. 많은 공직자들이 포토라인에 서서 검사실로 들어가기 전에는 큰소리를 친다.

 

“검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저는 일원 한푼도 받지 않았습니다. 만일 받았다면 할복을 하겠습니다.” “모든 진실은 검찰수사로 명확하게 밝혀질 것입니다.”

 

하지만 검찰조사를 마치고 영장이 발부되어 구치소로 수감되는 검은 색 승용차를 타는 순간의 표정은 그야말로 초라하고 비참하다. 입을 굳게 다물고 묵비권을 행사한다. 고위공직자는 그동안 세상이 얼마나 무섭다는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한 것이다.

 

오히려 공직자 자신이 일반인에게 무서움을 주는 가해자의 조직 속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반대 입장에서 무서움을 당하는 피해자 내지 약자의 입장에서 느끼는 ‘세상의 무서움’을 전혀 느낄 수 없는 환경에 처해있었다.

 

세상이 무섭다는 것은 군 사병으로 입소해 보면 대번 느낀다. 어느 날 갑자기 훈련복으로 갈아입고, 가슴에 번호만 달고 내무반 침상에 일렬로 누워있으면, 세상이 얼마나 무섭고, 개인은 얼마나 초라하고 무기력한 존재인지 실감하게 된다.

 

권 시장도 마찬가지다. 건설회사 사장으로 있을 때, 시장 선거운동을 하러 다닐 때, 그리고 시장으로서 폼을 잡고 있을 때에는 세상은 별 거 아니었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젊은이여 꿈을 가져라, 야망을 가져라.’ ‘용기를 가지고 자신감을 가져라.’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라.’ 이런 식의 생각을 했고, 주변 사람들에게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늘 떠들고 다녔다.

 

그러나 인간세계는 무섭다. 약육강식의 세상이고, 한번 추락하면 동물 취급을 받는다. 고위공직자는 그래도 한 동안은 꿈에서 깨어나지 못한다. 수갑을 차고 구치소에 들어가 신체검사를 받고 수감번호를 부여받고 죄수복을 입고 감방에 들어가도 자신이 아직도 시장이기 때문에, 특별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착각한다. 교도관조차도 현직 시장에게 신경을 써서 예우를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상인심은 그렇지 않다. 더 무시하고 더 경멸한다. 세상에서 사람들이 던지는 돌은 아프다. 그 돌은 몸에 맞을 뿐 아니라, 심장 속까지 던져진다. 동물로 전락하면서 추악한 존재에게 던져지는 세속적인 인간의 차가운 냉소의 시선과 조롱의 언사는 그야말로 대상자에게 인격적 살인을 하는 것이다.

작은 운명 (222)

 

 

<사랑의 출발점에서>

 

1.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지독한 인연이다.

지구상에서 바닷가 모래알 같이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특정한 시점, 특정한 공간에서,

그 어떤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한다는 것은,

정말 신비하고 경이롭기까지 하다.

 

2. 누구를 만나 사랑하고자 할 때 깊이 생각해야 한다.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상대의 겉만 보면 안 된다.

상대의 내면을 살펴보아야 한다.

사람의 내면은 눈으로 확인되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아야 한다.

상대의 성격을 파악하여야 한다.

상대의 건강상태를 알아야 한다.

상대의 사회적 능력을 판단해야 한다.

상대의 인간성, 가치관, 윤리의식을 알아야 한다.

 

3. 한 사람을 잘못 만나면 인생이 망가진다.

한 사람을 잘못 사랑하면 깊은 상처를 받는다.

 

4. 누구에게나 사랑을 선택할 권리와 자유가 있다.

자신에게 잘 맞는 사랑을 선택할 때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심사숙고하라.

 

5. 그래야 진정한 사랑을 경험할 수 있다.

인생이 행복해진다.

<안나 카레니나의 처절한 사랑>

 

#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면 충분하다. 그런데 혼외정사를 벌임으로써 일시적인 쾌락, 행복감을 얻다가, 끝내 인생이 파멸되는 경우가 있다.

 

# 유부녀가 새로운 사랑을 추구하다가 가정도 파괴되고, 나중에 얻은 사랑이 식을 때 받는 상처로 인해 그녀의 인생은 엉망이 된다.

 

안나 카레니나는 톨스토이가 1877년에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한 유부녀의 처절한 러브스토리를 보여주는 소설이다.

 

안나는 러시아 귀족 부인으로서 젊고 아름답다. 아들까지 낳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던 그녀가 아주 우연한 기회에 젊은 청년 장교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안나의 사랑 때문에 기존의 가정은 파괴되고, 두 사람은 사회에서도 손가락질을 받게 되지만, 그 어떤 고난도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사랑을 이어나간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처음의 사랑은 점차 식어가고, 안나는 새로운 사랑의 소멸과정을 견디지 못하고 질투심에 사로잡혀 이성을 잃어간다.

 

마침내 안나는 브론스키 때문에 자신의 가정도 파괴되었고, 브론스키와의 사랑도 허망하게 변질되고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브론스키를 처음 만났던 기차에 몸을 던져 한많은 생을 마감한다.

 

# 안나 카레니나 소설 자체의 스토리는 흥미롭지만, 소설의 양이 워낙 방대하고 읽는 과정은 매우 지루함을 느끼게 한다.

 

'사랑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부녀는 절대 만나지 마라!>  (0) 2020.05.27
<사랑의 출발점에서>  (0) 2020.05.27
<사랑은 모순 투성이다>  (0) 2020.05.24
사랑의 가치를 부정하는가?  (0) 2020.05.24
<그루밍 성범죄>  (0) 2020.05.23

<사랑은 모순 투성이다>

 

 

첫사랑은 무조건 이루어지지 않는다.

서로가 사랑에 서투르기 때문이다.

 

2.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사랑의 상처를 받는다.

 

3.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내가 좋아하지 않는다.

그 사랑을 동정심으로 받아들일 때가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것은 사랑이 아님이 드러난다.

상대는 상처를 입고,

나는 배신자가 된다.

배신자로서의 상처는 또 다른 감정이다.

 

4.

너와 네가 같이 좋아해서 이루어졌다.

하지만 사랑의 유효기간 때문에

서로 시들해졌다.

서로가 특별한 상처를 받지도 않고 헤어진다.

 

5.

불륜의 사랑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출발부터 불안하고 위험하다.

뿐만 아니라 그 사랑은 처음의 사랑을 깨는

파괴자의 역할을 한다.

사랑을 위해 사랑을 깨는 악질적인 행위다.

 

6.

사랑 없는 섹스를 하는 경우가 있다.

시간이 가면 허망함을 깨닫는다.

행위의 추잡함을 느끼면서

존재 자체가 추악해진다.

 

7.

진정한 사랑이

우연한 일로 종식되기도 한다.

홀로 남은 사람은 비참해진다.

 

8.

나이 들어 사랑의 에너지가 소멸한다.

늦가을의 고목에서는 꽃이 피지 못한다.

 

9.

옛사랑의 추억은 아련하다.

 

10.

사랑은 정신적인 것이다.

육체적인 사랑은 출발은 될지언정

종점은 될 수 없다.

 

'사랑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의 출발점에서>  (0) 2020.05.27
유부녀의 처절한 비극적 사랑  (0) 2020.05.27
사랑의 가치를 부정하는가?  (0) 2020.05.24
<그루밍 성범죄>  (0) 2020.05.23
<데이트 폭력의 위험성>  (0) 2020.05.22

사랑의 가치를 부정하는가?

 

<불안 의혹 절망 빠져나오고 싶은 욕구에도 불구하고 나는 사랑을 하나의 가치로 긍정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여러 다양한 체계들이 사랑을 탈신비화하고 제한하고 지우고 간단히 말해 폄하하기 위해 사용하는 그 모든 설명을 들으면서도, 나는 여전히 고집을 부린다.

 

나도 잘 알고 있어, 하지만, 그래도......” 사랑의 평가절하는 일종의 몽매한 윤리관이나 우스꽝스런 사실주의 탓이라고 돌려 버리면서, 거기에 대항하여 가치의 실제를 내세운다.

 

사랑에서 잘 안 돌아가는모든 것에 대해, 그것의 가치 있는 것의 긍정을 대립시킨다. 이 완강함, 바로 이것이 사랑의 항변이다.>

- 사랑의 단상, 롤랑 바르트, 김희영 옮김, 43쪽에서 -

 

사랑의 가치는 무엇일까? 과연 사랑은 우리가 그토록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 꼭 붙잡을만한 의미가 있는 것일까? 때로 지극히 냉정하고 험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사랑에 대한 회의를 느끼게 된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이기적이고, 철저하게 물질만능사상에 젖어 개인적인 관점에서만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자칫 우리가 하고 있는 사랑이라는 개념이 지나치게 추상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고민을 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롤랑 바르트는 지적하고 있다. 사랑을 긍정하는 것은 소중한 것이며, 사랑의 가치는 언제나 인정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루밍 성범죄>

 

그루밍(Grooming)이란 단어는 다듬다, 길들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루밍 성범죄는 가해자가 피해자와 돈독한 관계를 형성해 심리적으로 지배하는 과정을 거친 다음, 행해지는 성범죄를 의미한다.

 

그루밍 피해자들은 자신이 성착취 대상이라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가해자와의 관계를 잃지 않기 위해 성착취 대상이 된다.

 

성범죄의 가해자가 성적 착취를 목적으로 아동이나 청소년과 친밀한 관계를 만드는 수법을 그루밍(Grooming)이라고 한다.

 

사전에 피해자와 신뢰 관계를 형성해 성적 학대가 쉽게 이뤄지도록 만들고 학대가 시작된 뒤에는 이를 은폐하기 위해 하는 행위 전반을 의미한다.

 

이러한 그루밍수법은 취약한 환경에 놓인 아동이나 청소년에게 접근해 신뢰를 얻은 다음 성적 학대를 시작하며, 이후로는 회유나 협박을 통해 폭로를 막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그루밍 수법으로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범인에 대해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처벌된다.

 

<데이트 폭력의 위험성>

 

남자와 여자가 연애를 하다가

한쪽에서 헤어지자고 한다.

 

상대는 이별에 동의하지 않는다.

전화를 받지 않으면

집에 찾아오고

회사로 찾아온다.

 

싫다고 하는데도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강요하고,

붙잡아놓고 나가지 못하게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욕설도 하고

협박도 한다.

폭행도 하고, 자해도 한다.

 

이런 경우 감금죄, 강요죄, 폭행죄, 협박죄 등의

많은 죄명이 붙을 수 있다.

여자가 신고하거나 고소하면 형사처벌 받는다.

 

여자가 싫다고 하면

하는 수 없다.

무조건 받아들여라.

그리고 마음의 상처를 혼자 치유받아라.

그렇지 않으면 감방가거나 전과자 된다.

 

가정 있는 여자를 사랑할 때의 문제점 열 가지!!!

 

유부녀를 사랑하는 사람! 참 불쌍하다. 가정 있는 여자를 사랑하는 것은 위험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뿌리가 없기 때문에 늘 불안하다. 언제 어떤 이유로 헤어질지 모른다. 오랜 기간 유지되어도 그 사랑은 남는 것이 없다. 허망한 사랑이다.

 

많은 사람들이 유부녀와의 사랑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사랑을 시작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유부녀와 싱글의 차이는 전혀 없다. 똑 같은 여자다. 오히려 유부녀가 더 사랑을 잘 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 이미 사랑을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남자는 유부녀라는 생각을 깊이 하지 않고, 그냥 사랑에 빠진다. 더 진한 사랑을 나누고, 서로에 대한 배려를 더 잘 할 수 있다. 훈훈하고, 따뜻하고, 서로 의지하고 사랑한다. '진정한 사랑이 이런 것이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감동한다. 그러나 유부녀 사랑에는 다음과 같은 한계가 있다.

 

① 가정적인 한계다. 유부녀는 가정을 유지해야 한다. 가사에 종사해야 하고, 자녀를 부양해야 한다. 남편 뒷바라지를 해야 한다. 그러면서 남는 시간을 쪼개서 다른 사랑을 하는 것이므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유부녀는 시간에 쫓긴다. 떳떳하지 못한 사랑이기 때문에 밤을 새울 수도 없다. 일정한 시간이 되면 귀가를 해야 한다. 가족은 피가 통한 관계이기 때문에 ‘피는 물보다 진하다’. 애인이 다치거나 죽으면 그렇게 슬프지 않지만, 가족이 사고를 당하면 본인의 가슴이 찢어진다. 이런 가정을 가진 여자가 어떻게 완전한 사랑을 할 수 있는가? 바로 이 때문에 상대방도 피곤하고, 어느 정도 이상의 범위를 넘지 못한다.

 

② 정신적인 한계다. 결혼한 남편과는 젊었을 때부터 쌓은 정이 남아 있다. 그런데 뒤늦게 만난 애인과의 사이에는 정이 들어도 대개 단순한 육체적인 정일 수 있다. 에로스적인 사랑은 정신적인 사랑에 비해 깊이가 얕다. 곧 식을 수도 있고, 식었을 때 다른 대책이 없다.

 

③ 순수성의 한계다. 유부녀와의 사랑은 다른 이해관계가 얽힐 소지가 있다. 돈 때문에, 아니면 다른 이유로 인해 그 사랑이 순수하지 못할 경우가 있다. 제비족이나 꽃뱀의 활동영역도 역시 유부녀나 유부남이 관련된 경우가 많다.

 

④ 책임의 한계다. 유부녀 사랑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때문에 유부녀가 사랑을 파기하거나 도중에 바람을 피는 경우 애인 입장에서는 특별히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한다. 심한 상처를 받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물리력을 행사한다.

 

그러나 그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때린다고 돌아올 여자는 없다. 때린 사람만 처벌 받는다. 사랑에 대한 책임감에 있어서 싱글과의 사랑과 유부녀와의 사랑은 커다란 차이가 있다. 책임감이 뒷받침되지 않는 사랑은 언제나 허망한 결과를 낳는다.

 

⑤ 불안감의 한계다. 유부녀와의 사랑은 늘 불안하다. 사랑하는 사람의 행동을 일일이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불안하고 의심하게 된다. 한번 거짓말 하는 것을 알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모든 것을 확인하려고 든다. 의처증 비슷한 것인데, 정식 부인이 아니기 때문에 그 의심증은 더욱 정도가 심하고 해결하기 어렵게 된다.

 

⑥ 안정감의 한계다. 유부녀와의 사랑은 언제 끝날지 모른다. 일방이 그만 만나자고 통보하면 그것으로 끝이다. 이유를 따져보아야 소용 없다. 사랑이 식었을 때, 또 다른 애인이 생겼을 때, 사랑에 대해 회의가 느껴질 때, 모든 것은 끝난다. 영속성을 보장할 수 없다. 사회 전체가 불륜의 사랑을 응원하고 지원해주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회는 불륜의 사랑에 대해 혐오하거나, 냉소적이거나, 방기할 따름이다. 하지만 불륜의 사랑도 사랑이다. 그 사랑을 잃었을 때 느끼는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⑦ 위험성의 한계다. 유부녀와의 사랑은 그 이면에 남편이 있다. 남편이라는 존재는 곧 흉기에 해당한다. 남편이 불륜사실을 알게 되면, 어떤 형태로 공격해 올지 모른다. 목숨을 걸 수 밖에 없는 사랑이 바로 불륜의 사랑이다. 폭행을 가하지 않아도, 불륜은 사회적으로 매장될 가능성이 있다. 사회적 체면 있는 사람은 불륜스캔달로 모든 것이 하루 아침에 끝날 수도 있다.

 

⑧ 황폐감의 한계다. 불륜의 사랑은 정신적으로 황폐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 떳떳하지 못한 사랑은 구석진 이면의 모텔을 전전해야 한다. 모텔을 들어갈 때, 나갈 때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야 한다. 젊잖지 못한 풍경이다. 고개를 숙여야 하고, 창피함을 느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정신적으로 황폐하게 될 위험이 있다.

 

⑨ 근면성의 한계다. 불륜의 사랑을 하다 보면 돈이 이중으로 지출된다. 특히 젊은 애인을 두면 돈이 더 많이 든다.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이중생활을 하다 보면 경제적으로 일어서기 어렵다. 뿐만 아니라 하고 있는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해 낙오자가 된다.

 

⑩ 건강상의 한계다. 불륜의 사랑을 하는 사람 중 일부는 운동을 하지 않고 바람만 피우다가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있다. 술과 담배를 즐기고, 여자에 탐닉하다 보면 건강은 약해진다.

 

이와 같이 많은 한계를 내포하고 있는 유부녀와의 사랑을 하려는 사람! 하고 있는 사람들은 냉철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 사랑이 얼마나 불완전하고 허망할 수 있으며, 위험한 것인가를 따져보아야 한다. 무턱대고 유부녀를 사랑했다가는 커다란 상처를 받거나 패가망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유부녀와 사랑을 절대로 하지 마라.

 

'사랑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루밍 성범죄>  (0) 2020.05.23
<데이트 폭력의 위험성>  (0) 2020.05.22
남의 여자를 건드리다가 큰 코 다친 남자!  (0) 2020.05.20
연애의 기본 원리  (0) 2020.05.20
타인의 신체의 중요성  (0) 2020.05.2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