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기 해설 (1)
가을사랑
Ⅰ. 개요
말라기(Malachi)는 선지자 말라기가 B.C 430년경 예루살렘으로 추정되는 유대 땅에서 기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라기라는 선지자는 경전으로 인정된 거룩한 문서들을 수집하고 보관하던 대회당의 회원이었다고 한다. 말라기는 ‘나의 사자’라는 뜻이다. 말라기는 이 책에서 형식적 신앙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고 사람들의 부흥을 간곡히 바라고 있다. 말라기서는 ① 사랑의 확증, ② 제사장들의 죄, ③ 백성들의 죄, ④ 심판의 경고, ⑤ 주의 날의 약속 등에 대한 부분으로 나뉘어진다. 말라기서가 씌여진 시대적 배경은 포로 귀환시대이다. 일반적으로 기원전 440년부터 410년 사이에 기록된 것으로 보여진다.
말라기(ykia;l]m'; 나의 사자;messenger)는 히브리 정경의 마지막 책이다. Malachi는 선지자들 중 마지막으로 활동했다. 따라서 구약을 매듭 짓고, 신약시대의 최초의 목소리인 엘리야 세례 요한을 연결시키고 있다. 저자는 말라기이며, 기원전 475년에서 450년 사이에 기록되었다. 이 시기는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어두운 시기였다. 기원전 539년 포로귀환으로 이스라엘은 재출애굽이었으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번영을 허락하지 않는 것처럼 그들에게 보였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손을 놓고 있다 시피했다. 그 문제점을 Caiser는 다섯 가지로 지적했다. 잡혼(2:11-15/느13:23-27), 십일조를 준수하지 않음(3:8-10/느13:10-14), 안식일을 준수하는 일에 관심이 없음(2:8-9/느13:15-22), 부패한 제사장들(1:6-2:9/느13:7-9), 사회적인 문제들(3:5/느5:1-13) 등이었다.
하나님은 Malachi를 통하여 포로귀환 이후 다시 사회적, 도덕적, 영적부패에 빠져가는 이스라엘의 잘못을 꾸짖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순결함이 없게 되면 하나님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고통스런 생활속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로운 통치 및 말씀의 순종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자들에게 주께서 얼마나 사람들을 사랑하셨으며 사람들은 얼마나 주님을 멸시하고 더럽히고 괴롭혔는지를 밝히면서 아제라도 마음을 돌이켜 회개하도륵 촉구하고 있다.
Malachi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을 인식하라는 것, 바빌로니아의 포로기 이후에도 이스라엘의 안녕과 복지는 여전히 하나님과 이스라엘간의 언약관계에 있어서 그의 말씀을 준수하는데 달려 있다고 말한다. 인간이 거룩하고 순전하게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올바른 예배형식과 절차가 있어야 함을 강조함과 하나님께 순종의 마음이 없는 예배는 용납지 않음을 강조하고 있다.
Ⅱ. 시대적 배경
말라기서는 구약성경의 마지막 예언서이다. 말라기서를 끝으로 예수님의 출현시까지 약 400년간의 긴 침묵시대가 뒤따르게 된다. B.C 430년경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 포로생활을 마치고 귀환하였다. 이때 선지자 학개, 스가랴 등의 질책과 격려에 힘입어 이스라엘 성전을 재건하였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신들이 성전을 건축하고 기도를 하고 있으면 자신들에게 곧 메시아 나라가 임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성전을 건축하고 나서 수십년이 지나도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던 영광은 나타나지 않고 종전과 똑 같은 고달픈 생활을 하게 되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점점 나약해지고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나태한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Ⅲ. 핵심 주제
이러한 시기에 선지자 말라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현재 닥치고 있는 고난의 원인이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 자신의 죄악 때문이라는 사실을 명백하게 선언한다. 말라기는 먼저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커다란 사랑을 보여준다. 그리고 성전 예배를 모독하는 제사장들의 껍데기뿐인 형식주의 예배와 잘못된 율법교육, 백성들이 타락한 결혼과 이혼, 부정한 행실 드응로 말미암아 파생되는 불신앙적인 가정에 대한 책망을 한다. 그러면서도 마지막으로 그리스도께서 임하실 여호와의 날에 대한 약속이 아직도 살아 있음을 상기시켜 주었다.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입은 사람이 오히려 하나님을 멸시하고 괴롭히는 것을 지적하면서 말라기는 다시 하나님께 돌아가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힘입을 것을 독려하고 있다.
Ⅳ. 성격
말라기서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에 관한 예언이 전개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처음 오심은 세례 요한의 출현과 연결되어 나타나고,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세상의 심판장면에서 나타나고 있다.
Ⅴ. 교훈
말라기서는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커다란 교훈을 주고 있다. 우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위기에 처한 시대에 살고 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커다란 사랑을 받았고, 하나님께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임하실 커다란 영광을 약속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나태한 상태에서 믿음이 적어지고, 갖은 죄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되돌아보아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Ⅵ. 개요
말라기서는 모두 4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에서는 이스라엘에 대한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과 제사장들의 죄악을 설명하고 있다.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말 2:2), ‘너희가 눈먼 희생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말 1:8)
제2장에서는 제사장들에게 임할 저주를 설명하고 있다. ‘보라, 내가 너희의 종자를 견책할 것이요, 똥 곧 너희 절기의 희생의 똥을 너희 얼굴에 바를 것이라(말 2:3)’ 그리고 레위와 세운 언약을 상기시키고 있다. ‘생명과 평강의 언약이라. 내가 이것을 그에게 준 것은 그로 경외하게 하려 함이라(말 2:5)’ ‘너희가 이런 일도 행하나니 곧 눈물과 울음과 탄식으로 여호와의 단을 가리우게 하도다(말 2:13)’
제3장에서는 구원의 길을 예비하시는 주의 사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예비할 것이요(말 3:1)’그리고 십일조 규례를 지키지 않은 죄를 설명하고 있다.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 3:10)’
제4장에서는 여호와의 날에 임할 심판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말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말 4:2)’‘보라 여호와의 날이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게 전에 내가 선지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말 4:5)
Ⅶ. 구체적 내용
1. 제1장
말라기 제1장은 ① 이스라엘의 감사할 줄 모르는 죄악에 대하여 꾸짖음(1:1~5), ② 그들의 불경건함을 꾸짖음(1:6~11), ③ 그들이 거룩하지 못함을 꾸짖음(1:12~14)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호와께서는 선지자 말라기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말씀으로 경고하였다. 말라기는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대상을 선택하신 다음 그 사랑을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우리의 의지와는 관계없는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연적 질서에 따라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것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사랑은 무조건적이며, 전적으로 하나님의 의사에 달려있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에서는 미워하였으며 그의 산들을 황무케 하였고 그의 산업을 광야의 시랑에게 붙였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장자인 에서를 선택하지 않고 야곱을 선택하여 장자의 기업을 주셨다. 그러므로 선택받은 야곱을 하나님의 사랑이 무조건적이며 일방적인 것임을 깨닫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순종하여야 한다.
‘에돔은 말하기를 우리가 무너뜨림을 당하였으니 황폐된 곳을 다시 쌓으리라.“ 그러나 이것은 에돔의 커다란 교만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교만함을 미워하신다. 인간이 교만하면 하나님께서는 이를 낮추시기 위해 무너뜨린다.
인간은 자신의 죄를 깨닫지 못한다. 그래서 죄를 계속해서 짓고 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너희는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하는도다.’이것은 인간의 심성이 얼마나 악하고 마비된 것인지를 보여주는 증거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의 이방 민족 중에서 내 이름이 크게 될 것이라. 각처에서 내 이름을 위하여 분향하며 깨끗한 제물을 드리리니 이는 내 이름이 이방 민족 중에서 크게 될 것임이니라.’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장차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어 이방 민족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죄를 회개하면서 하나님께서 돌아올 것을 예언하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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