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음성
가을사랑
다메섹에 가까왔을 때에 오정쯤 되어 홀연히 하늘로서 큰 빛이 나를 둘러 비취매, 내가 땅에 엎드러져 들으니 소리 있어 가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내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뉘시니이까 하니 가라사대, 나는 네가 핍박하는 나사렛 예수라 하시더라.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빛은 보면서도 나더러 말하시는 이의 소리는 듣지 못하더라. 내가 가로되 주여 무엇을 하리이까, 주께서 가라사대, 일어나 다메섹으로 들어가라.
정한 바 너의 모든 행할 것을 거기서 누가 이르리라 하시거늘, 나는 그 빛의 광채를 인하여 볼 수 없게 되었으므로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의 손에 끌려 다메섹에 들어갔노라(행 22:6~12)
[해설]
- 바울은 제자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예루살렘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바울은 체포되었다. 사람들은 바울을 죽이려고 하였으나, 군대의 천부장이 이를 막았다. 천부장은 바울을 붙잡아 물었다. 바울은 천부장에게 자신이 백성들에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고, 천부장은 이를 허락했다.
사도행전 22장은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에게 체포된 바울이 왜 자신이 회심했는지,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은 어떤 것인지를 변론하는 내용이다. 바울은 이때 히브리 방언으로 변론을 했다.
바울은 유대인으로서 길리가아 다소에서 태어났고, 그 성에서 자라났다.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으며, 하나님을 열심히 믿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교를 핍박하여 사람을 죽이고, 감옥에 넣었다. 바울은 다메섹에 가까왔을 때에 하늘로부터 큰 빛이 내려와 자신을 둘러싸고, 예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바울은 회심하고 예수 그리스도교를 믿게 되었고, 그의 증인이 되었다.
사람들은 어느 날 갑자기 우연한 기회에 하나님에게 이끌려 교회에 나가게 되고, 하나님을 믿게 된다.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 없이 교회를 다니게 되고, 하나님의 종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인간적인 주관으로 판단하고 교만한 상태에서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
그러다가 어떤 상황에 처하면 인간의 힘으로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음을 깨닫고, 하나님께 의지하고 매달리게 된다. 어려운 고난을 당했을 때 어떤 사람들은 미신에 의지하려고 한다. 점장이에게 찾아간다. 점장이가 어떤 예언을 해주거나 재앙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해 준다고 해서 우리가 과연 그 말을 믿고 따를 수 있을까? 매우 어리석은 일이다. 똑 같은 사람이 귀신의 말을 빌려 하는 것을 듣는다는 것이 얼마나 허황된 일일까?
그래서 사람들은 절대전능하신 하나님께로 나아가게 된다. 하나님만이 오직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고, 위기에서 건져주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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