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의 신학

 

가을사랑

 

유진 메릴(Eugene Merrill)교수외 4인이 공저한 ‘구약신학’은 한국에서 류근상 교수님이 크리스챤출판사에서 2009년 번역출판하였다. 이 책은 제1장 오경의 신학, 제2장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의 신학, 제3장 사무엘 및 열왕기의 신학, 제4장 역대기의 신학, 제5장 에스라-느헤미야 및 에스더의 신학, 제6장 지혜서 및 아가서의 신학, 제7장 시편의 신학, 제8장 이사야의 신학, 제9장 예레미야 및 예레미야 애가의 신학, 제10장 에스겔 및 다니엘의 신학, 제11장 소선지서의 신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서는 제8장 이사야의 신학 부분을 요약해 보기로 한다.

 

Ⅰ. 이사야서의 개요

 

이사야는 주전 8세기부터 종말론적 시대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의 역사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이사야는 하나님을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라고 기술하고 있다. 하나님은 언약 백성 및 모든 나라에 대한 절대적인 주권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역사 속에 인격적으로 개입하여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사야서의 신학적 메시지는 여호와는 이스라엘에 대한 자신의 이상을 심판을 통해 자기 백성들을 정화한 다음 그들을 새로운 언약관계로 회복시키는 방법으로 성취한다는 데에 있다.

 

Ⅱ. 아사야 1장 내지 39장의 신학

 

1. 하나님과 그의 백성

(1) 언약의 파기

이사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맺었던 언약들을 파기하고 불순종하며 범죄를 행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준엄하게 꾸짖고 있다. 당시 이스라엘은 사회경제적으로 극심하게 타락한 상태에 있었다. 가난한 자를 착취한 자들은 동족에 대한 학대에도 불구하고 성일이면 제물을 들고 나왔다. 그들은 우상을 숭배하고 이방 종교에 빠졌다. 앗수르의 위협이 가시화되자 하나님께 의지하지 않고 애굽에 도움을 요청하였다.

 

(2) 심판

이사야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이 곧 임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앗수르는 여호와의 중요한 심판의 도구로 사용될 것이다. 이스라엘 땅의 소산은 멸망당할 것이며, 거민들은 죽거나 포로로 잡혀갈 것임을 경고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이 궁극적인 목적은 백성들의 성결이다. 하나님의 심판의 정결케 하는 속성은 언약 백성들에 대한 약속의 하나로, 이사야 신학이 심판에서 구원으로 옮기는 기초를 형성하고 있다.

 

(3) 구원과 회복

하나님이 심판은 이스라엘 역사를 영원히 중단시키지 않는다. 심판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하나의 조치에 불과하다. 이사야의 미래적 언약 공동체에 대한 이상의 핵심은 메시아이다. 메시아라는 왕적 호칭은 이스라엘에게 평화를 가져오는 능력과 군사적 용맹을 강조하고 있다. 여호와께서는 특별히 메시아라는 왕에게 그의 신을 부으셔서 지혜롭고 능률적인 통치를 하게 하신다. 여호와의 신이 그에게 머물기 때문에 왕은 비범한 분별력과 그의 결정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에 대한 전적 헌신의 자세를 소유한다. 메시아의 통치는 그의 지혜와 능력과 하나님의 기준에 대한 충성으로 말미암아 절대적 공의로 나타날 것이다. 하나님의 주권과 임재하심에 대한 증거 외에도 임마누엘은 유다 왕국에 대한 궁극적인 구원을 미리 예시한다. 임마누엘은 하나님께서 백성들 가운데 임재하심을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이며, 그들을 최악의 위기 상황에서 구원하심을 상기시켜준다.

 

2. 하나님과 열방들

 

(1) 심판

하나님은 애굽, 앗수르 및 바벨론과 같은 강대국이나 블레셋, 모압, 아람, 에돔, 아라비아 및 두로 등 주변 군소 위성국가를 포함하여 고대 이스라엘 당시의 주변국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이 심판에 관하여는 질병, 불, 삼림이 베임을 당함, 홍수, 폭우 및 부르짖는 사자의 공격 등을 포함하여 다양한 은유가 사용된다. 이사야 3&;36-38은 이 심판에 대한 예언의 성취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2) 회복

여호와께서는 시온산에 자신의 우주적 통치자를 세우실 때 그는 우주적 평화와 성결한 예배를 촉구하신다. 모든 지혜와 권능의 하나님은 그들의 불만을 해결하실 것이며, 한때 위협적이었던 나라들도 전쟁 준비를 그치고 보다 건설적인 일에 온 힘을 바칠 것이다. 한때 가장 적대적인 세력을 형성했던 나라들도 함께 동참하여 여호와를 섬길 것이다.

 

Ⅲ. 이사야 40-66장의 신학

 

1. 하나님과 그의 백성

(1) 포로민들의 형편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

포로민들의 다양한 상황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첫째,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불의한 결정이나 행위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죄로 인해 포로가 되었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셨다. 둘째,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들을 버리지 않으셨으며, 짓밟힌 나라의 축소판인 예루살렘을 인격화하여 그를 위로하시고, 그의 백성들을 위함 미래적 계획 속에 회복과 언약적 갱신이 포함되어 있음을 약속하셨다. 셋째,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들에 대한 깊은 관심과 사랑을 확인하셨다.

 

(2) 이스라엘의 미래적 회복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에게 관심을 가지시며 그들을 구원하실 능력이 있기 때문에 회복에 대한 그의 약속은 믿을 수 있다. 여호와의 말씀은 신실하다.

 

(3) 하나님의 구원의 도구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들을 구원하심에 있어서 두 가지 중요한 도구를 사용하실 것이다. 즉, 바사의 통치자 고레스와 이상적 이스라엘 및 새로운 모세로 묘사되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는 한 종이다.

 

(4) 언약의 갱신

하나님은 포로로 잡혀간 자기 백성들의 미래적 구원에 대해 선포하고 그들에게 자신의 구원에 관한 약속을 신뢰하라고 호소하였다. 그러나 이사야가 약속한 마지막 회복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사야의 이상을 성취하기 위한 선행조건은 언약갱신이다.

 

(5)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한 미래적 성화

이사야 자신은 이스라엘의 반역적 성향이 그의 종말론적 이상이 완전히 성취되기까지 연기될 것이라고 말한다.

 

2. 하나님과 열방들

 

(1) 심판

고레스를 통해 하나님은 고대 열국 가운데 많은 나라에 심판을 가져올 것이다. 고레스를 일르키실 것이라는 선언에서 하나님은 열방과 그들의 신을 꾸짖으신다. 열방의 어떤 신도 이와 같이 행할 자 없으며 누구도 바사 왕을 통해 이루시는 하나님의 목적을 거역할 수 없다.

 

(2) 구원

여호와의 종의 주요 사역 가운데 하나는 열방에 공의를 베푸는 것이다. 열방은 이 기쁜 소식에 기쁨과 찬양으로 화답해야 한다. 열방에 대한 이사야의 진술을 회개에 대한 촉구에서 절정에 이른다. 열방에게 자신의 절대주권의 증거를 보이신 하나님은 그들에게 화해를 제시하신다. 이사야는 열방이 하나님의 나라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포로가 된 이스라엘을 팔레스타인으로 돌려보내어 예루살렘을 재건하게 할 것이며 여호와께 공물을 가져올 것이다. 하나님은 사자들을 먼 나라에 보내시어 그의 위대하심과 영광을 선포하게 할 것이다.

 

Ⅳ. 결론

 

창세기 1-11장은 인간의 반역이 어떻게 창조질서를 붕괴하였으며, 저주와 죽음과 사회적 혼란을 가져오게 되었는지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그의 후손을 통한 전 세계적 회복을 약속하셨다. 이스라엘의 출애굽과 시내산 언약을 통해 여호와께서는 아브라함의 후손으로부터 한 나라를 창조하셨다. 그러나 이사야와 다른 사람들이 분명히 지적하는 대로 이스라엘은 이 언약을 파기하고 하나님이 의도하신 순종과 공의의 모범을 보이지 못하였다. 따라서 그들은 하나님의 세계적 축복의 통로가 되는데 실패하었다. 이와 같은 반역과 실패에도 불구하고 언약 백성들 및 열방에 대한 하나님의 이상은 결국은 성취될 것이다. 이사야에 의하면 하나님의 순종하는 종으로서 이상적 이스라엘은 소경과도 같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여 다시 한번 결박을 풀고 새 언약을 줄 것이다. 그는 또한 열방들을 복종과 축복의 장소로 인도할 것이다. 이와 같이 그는 이사야의 메시지의 핵심일 뿐만 아니라 성경 역사와 모든 종말론의 초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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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해석의 원리

 

가을사랑

 

박형용 교수님이 지은 ‘성경해석의 원리’(2002년 합동신학대학원출판부)성경해석의 원리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성경해석의 필요성, 성경 해석 역사의 교훈, 본문의 중요성, 해석자, 성경해석원리, 성경해석의 실제적 지침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성경해석원리에 관한 부분을 요약해 보기로 한다.

 

1. 문법적 - 역사적 - 정경적 해석방법

 

(1) 성경해석과 교회

 

성경은 교회의 책이요, 기독교 공동체에서 읽혀지는 책이다. 성경해석과 교회는 밀접한 관계에 있다. 현재의 성경 66권은 정경으로 수납된 것이다. 그러나 교회가 성경을 정경(Canon)으로 인정한 것이 아니라, 정경은 하나님께서 교회를 위해 만드신 것이다. 하나님은 그 당시 교회의 자연적인 표현을 통해 그의 섭리로 역사를 주관하셔서 현재의 정경이 성립될 수 있도록 만드신 것이다. 교회는 성경을 근거로 서 있다. 즉 교회는 성경이 있기 때문에 존재가 가능하다. 교회는 본문을 지배할 수 없고 오히려 본문에 근거해서 존재한다. 교회의 본문 해석, 즉 성경 해석은 항상 오류의 가능성을 내포하지만 성경 자체는 오류가 없다.

 

(2) 문법적 - 역사적이라는 용어

 

문법적 - 역사적이라는 말은 해당 언어의 문법적 법칙과 역사적 사실과 형편을 터득하여 저자가 전하려고 하는 정확한 의미를 찾아내는 것이다. 문법적이라는 말과 역사적이라는 말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언어란 역사적인 형편과 환경에 의해 그 뜻을 달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문법적 해석법

 

해석자는 역사적인 연구를 통해 성경 저자가 사용한 언어의 문법을 습득한 후 그 문법을 해석의 지침으로 삼아야 한다. 문법적 - 역사적 해석에서 중요한 원칙은 일반적으로 단어나 문장이 한 문맥에서 한 뜻만 내포한다는 사실이다. 문법적 연구는 항상 그 언어의 법칙과 원리를 연구하고 적용하는 것이다.

 

(4) 역사적 해석법

 

역사적 해석법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근거로 한다. ① 하나님의 말씀은 역사적인 방식으로 주어졌다. ② 어떤 말의 내용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저자가 그 말을 쓸 때에 불어넣은 정신을 포착하여야 한다. ③ 저자와 저자의 글을 바로 이해하려면 당시의 역사적 배경을 무시할 수 없다. ④ 장소, 시대, 환경 등은 기록된 글에 영향을 미친다. 역사적 해석방법은 성경의 각 책을 연구하는 데 그 책이 쓰여진 역사적 형편에 비추어 연구함으로 본문의 뜻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전제로서 출발하게 된다.

 

(5) 정경적 해석법

 

정경적 해석법은 성경의 신적인 기원을 인정하며 성경의 통일성을 근거로 하여 설립된 것이다. 정경적 해석법은 정경 66권이 종결된 것으로 생각하고 정경 66권에 최고의 권위를 부여한다. 또한 이 방법은 계시의 점진성을 인정하는 해석방법이다. 정경적 해석법은 성경 66권이 여러 가지 문학적 장르로 기록된 부분이 있음을 인정하고 문법적 역사적 해석방법으로는 해석하기 어려운 부분을 해석하는데 도움을 준다.

 

(6) 성경해석원리의 요약

 

1) 문맥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2) 성경 원어의 어휘와 문법을 익혀야 한다.

3) 성경 원저자의 뜻을 찾도록 해야 한다.

4) 성경이 기록된 당시의 배경을 성경 해석에 참조해야 한다.

5)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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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 포로기

 

가을사랑

 

# 알프레드 허트가 지은 고고학과 구약성경(강대흥 번역) 중 바벨론 포로기의 중요부분을 발췌해 본다.

 

예레미야의 생애 말기

 

예루살렘이 함락되면서 유다는 바벨론의 속국이 되었으며, 그달리야라는 유다 사람이 총독으로 임명되었다. 예루살렘이 불에 소실되었기 때문에 그달리야는 예루살렘에서 약간 떨어진 미스바에 총독 본부를 세웠다. 유다에 남은 사람들은 바벨론을 섬겼으며, 바벨론은 유다로부터 조공을 받았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점령된 유다 땅에 남아있으면서, 느부갓네살이 애굽을 침공하리라고 예언하면서 애굽에 있는 유대인이 드리는 거짓 예배를 비난했다. 그달리야 총독이 암살 당한 후 새 지도자가 된 요하난에게 예레미야는 백성들에게 유다 땅에 남아 있으면 하나님이 구원하실 것이므로 느부갓네살 왕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으며, 만일 그들이 애굽 땅으로 들어가면 심각한 재앙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에스겔

 

에스겔은 예루살렘의 함락 이전과 이후에 걸쳐 수 십년 동안 활동했던 선지자였다. 주전 597년 느부갓네살은 예루살렘을 침공하여 함락시킨 뒤 유다 백성들의 일부를 포로로 바벨론으로 끌어갔는데 이때 에스겔도 포함되어 있었다. 에스겔은 예루살렘의 죄와 하나님이 그 성읍을 버리심에 대한 환상을 기록했다. 에스겔은 당시 예루살렘에서 행해지던 거짓 숭배를 환ㅅ아을 통해 보며 자신이 싸웠던 죄에 대한 추가적인 통찰을 보여주고 있다. 에스겔은 포로로 끌려온 백성들에게 유다의 멸망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갖추게 했다. 그 예언대로 유다가 멸망하자 에스겔의 예언은 희망과 회복에 대한 예언으로 전환된다. 에스겔은 예루살렘에서는 떠나 있었지만, 하나님으로부터 떠나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는 포로로 끌려온 자기 백성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그들을 사랑하고 계심을 보여주면서 예언했다.

 

다니엘

 

다니엘은 바벨론으로 끌려가는 강제이주민으로서 바벨론 제국의 서기관을 양성하는 3년 간의 교육과정을 밟고 있었다. 70인역에 나오는 다니엘 3장이 연대가 옳다면 느부갓네살이 만든 금신상 이야기와 세 친구가 불속에 던져진 풀무는 보다 내구력있는 중요한 구조물을 건축하는 데 쓰이는 외장 벽돌을 굽는데 사용된 수많은 거대한 가마들 중 하나가 거의 확실하다.

 

느부갓네살 이후의 바벨론 제국

 

느부갓네살 왕이 그렇게 많은 건물을 건축했던 바벨론 제국도 주전 562년에 그가 죽자 줄어들기 시작한다.

 

다니엘과 바벨론 제국의 최후

 

다니엘이 벨사살에게 벽에 나타난 글자의 뜻을 풀이할 때에 그의 나이는 80대이었을 것이다. 벨사살 왕은 누구든지 그 글자를 읽고 해석할 수 있는 자는 그 나라의 셋째 치리자로 삼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 왕과 나라의 임박한 장래를 예언했음에도 불구하고 벨사살은 자신이 약속한대로 다니엘을 나라의 셋째 치리자로 삼는다. 바로 그 후에 벨사살은 죽임을 당하고 바벨론 제국은 멸망한다.

 

포로기의 실제 모습

 

포로기 동안에 가장 중요한 것은 특히 종교적인 면에서 예배의 자유가 허용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권은 예레미야의 편지에서도 언급된 거짓 선지자들, 백성들이 에스겔을 반복해서 만난 일, 유대교 신앙에 대한 에스라의 지식이 인정받은 점 등에서 추론할 수 있다. 또한 바벨론 포로기 동안 멀리 떨어진 고국에 있던, 파괴된 성전을 대신하여 회당이 사용되었다. 에스라와 에스겔은 모두 율법 연구야말로 희생 제사를 대체하는 과정이 될 수 있다고 가르쳐 회당에서 율법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포로기 동안에 일종이 지역 자치 형태는 허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포로기의 부정적 측면에는 백성들의 일부가 통치계획에 의해 일하게 되어 모든 백성이 그들의 지도자에게 세금을 내도록 요구되었으리라는 점이 포함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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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부터 바벨탑까지

 

가을사랑

 

고고학과 구약성경(Archaeology and the Old Testament)는 알프레드 허트가 쓴 책이다. 강대홍 교수가 번역한 한국어판이 있다. 성경연구에 대한 고고학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성경에 대한 문화적 역사적 배경을 예증해 주고, 성경에 나오는 민족, 장소, 사물, 사건에 대한 지식을 더해주며, 성경 구절에 대한 번역과 해석에도 도움을 준다. 허트 교수는 고고학의 성격과 고고학자의 임무를 설명하고, 관련된 고고학적 자료를 지적하고 그것이 성경연구를 얼마나 풍성하게 하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위 책 가운에 일부인 제9장 창조부터 바벨탑까지의 내용을 요약해 본다.

 

1. 창조(Creation)

 

창세기 1~2장에서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이 창조에 관하여 알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문헌은 고대의 문명화된 열국들이 우주의 기원이나 인간의 기원에 대해 공통의 흥미를 가졌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멤피인들의 창조신학은 아브라함보다 몇 세기 이전에 멤피스가 애굽에서 주도적인 도시임을 정당화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모세 시대에도 애굽에서는 아툼에 의한 창조라는 이야기가 있었고, 아몬-레를 위한 송가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메소포타미에서는 에뉴마 엘리쉬라는 창조에 관한 작품이 출현하였다. 창세기와 에뉴마 엘리쉬는 창조 행위에 유사성이 있다. 그러나 유사성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것은 같은 주제에 대한 두 개의 작품에서 예상된 우연의 일치로 설명될 수 있다.

 

고고학은 성경의 기사가 완전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반면에 다른 고대의 문화나 또는 그들의 신화에서 빚을 지지 않았다는 사실도 제시하고 있다. 하나의 창조 이야기로써만 볼 때는, 창세기가 유일한 것이 아니지만, 이러한 다른 이야기들과 비교하여 볼 때 창세기는 명백하고도 완전하다.

 

2. 에덴(Eden)

 

창세기 1장은 창조에 대한 요약이다. 제2장은 하나님께서 에덴 동산을 준비하신 후 첫 아담과 하와를 두신 일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성경은 에덴을 동방에 있는 것으로, 티그리스, 유브라데, 비손, 기혼의 네 강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말하고 있다. 에덴 동산은 남메소포타미아의 어느 곳에 위치한 것으로 보인다. 덴마크 고고학자들은 성경의 에덴을 딜문과 동일시하였다.

 

메소포타미아 종교의 성스러운 나무와 선악과 나무를 동일한 것으로 볼 수 없으며, 절망적으로 그 동산을 떠나고 있는 아담과 하와를 보여주고 있다는 증표들도 실제로는 종교적인 매춘행위에 대한 메소포타미아인들의 묘사일 뿐이다.

 

3. 수명(Longevity)

 

고고학은 창세기에서 보여주는 사람들의 수명에 대해 거의 아무 것도 파악할 수 없다. 수메르 왕의 목록 가운데서 초창기의 통치자들 역시 이례적으로 오랜 기간을 살았었다. 그 목록은 초창기의 수명에 대한 기억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

 

4. 홍수(The Flood)

 

(1) 홍수에 대한 성경적 증거

 

창세기 7:4, 19:8 :21 그리고 베드로후서 3:6 같은 구절들은 범세계적인 홍수를 증거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몇몇 보수주의 학자들은 그것이 단순히 지역적인 것이었다고 믿는다. 1955년 공식적으로 발간된 책에서 레오나드 울리는 성경의 홍수 지층을 발견하였다고 주장하였다. 홍수 지질학자들은 모든 시대 가운데에 큰 지질학적 사건은 노아의 홍수였다고 주장하였는데, 그것은 땅의 표면에 있는 모든 바위 지층들은 아닐지라도 많은 지층을 만들었다.

 

(2) 성경 이외의 고대 문서에서의 홍수

 

몇몇 학자들은 창세기에 나오는 홍수이야기가 길가메쉬 서사시로부터 빌려온 신화라고 결론짓고 있다.

 

5. 바벨탑(The Tower of Babel)

 

창세기 11:2는 한 그룹이 동방으로 옮겨가다가 시날 평지에 정착하였다고 진술하고 있는데, 이곳은 메소포타미아 남쪽 평야에 대한 용어이다. 창세기 11장을 역사적 기사로 믿는 사람들은 그 탑을 추호도 지구랏트와 같은 것으로 볼 수 없다. 지구랏트는 보다 단순한 종교적 건축물로부터 도출되었으며, 주전 3천년시대까지는 충분히 완성된 단을 갖춘 탑은 메소포타미아 건축 양식의 특징으로 나타나지 않았었다. 그 이후의 연대에 언어의 단일성이 있었음을 주장하기는 불가능하다(창 11:1).

 

* 요약

 

히브리인들은 모세를 통하여 시내 산에서 십계명 이상의 많은 것을 받았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유산은 그들의 새로운 국가에 하나의 중요한 구성요소가 되었다. 이스라엘 족속이 시내 산에 머물기까지는 자기들이 초창기의 역사에 대한 기사를 가지지 않았을 것 같다.

 

6. 아브라함 이전의 연대기

 

세상 창조에 관해 친숙해있는 연대는 제임스 어셔 감독에 의해 소개된 주전 4004년이다. 그는 성경이 아담으로부터 신약 성경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족보를 담고 있다고 가정하고, 주어진 이름들과 나이들의 단순한 순서가 창조의 연대를 설정한다고 생각하였다. 아브라함 이전의 메소포타미아, 팔레스타인, 애굽에 대해 주어진 연대들은 그 어떤 급진적인 전환도 배제할 수 없을 만큼, 지난 몇십년 동안 충분히 논의되어 왔다 근동의 선사시대는 주전 4004년이라는 식으로 간단히 단정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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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과 들릴라

 

가을사랑

 

 

[본문] 삼손이 진정을 토하여 그에게 이르되 내 머리에는 삭도를 대지 아니하였나니 이는 내가 모태에서 하나님의 나실인이 되었음이라 만일 내 머리가 밀리우면 내 힘이 내게서 떠나고 나는 약하여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삿 16:17)

 

삼손과 들릴라는 성경에 나오는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삼손이라는 힘이 센 사람이 들릴라라는 아름다운 기생의 유혹에 빠져 하나님과의 약속도 어기고 하나님께서 주신 비밀을 기생에게 누설함으로써 힘을 상실하고 패망하는 스토리입니다. 삼손이야기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세상의 유혹에 빠져 넘어가면 하나님께서 주신 커다란 은혜와 권능을 모두 잃어버릴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모두 삼손과 들릴라 이야기를 읽고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옛날 이스라엘에 삼손이라는 사람이 살았습니다. 삼손은 힘이 장사였습니다. 이스라엘과 블레셋이 서로 싸울 때 삼손은 커다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힘으로는 삼손을 당할 방법이 없게 되자, 꾀를 내어 기생 들릴라로 하여금 삼손을 유혹하게 만들었습니다.

 

“들릴라야, 너는 우리와 같은 블레셋 사람이다. 삼손이 지금 너를 좋아하고 있으니, 삼손을 유혹하여 그의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를 알아 내라. 그러면 우리 블레셋 사람들이 너에게 많은 돈을 주겠다.”

 

기생으로 살고 있던 들릴라는 돈에 욕심이 생겼습니다. 들릴라는 삼손이 자신을 좋아하는 것을 이용해서 삼손의 비밀을 알아내고 그 비밀을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겨 주어 돈을 벌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삼손에게 물었습니다.

 

“삼손, 당신은 힘이 대단히 센데 그 비결은 어디에 있나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당신을 묶어 꼼짝 못하게 할 수 있나요? 그것을 알고 싶어요?”

 

삼손은 거짓말로 대답했습니다.

 

“마르지 않은 푸른 칡 일곱으로 나를 묶으면 내가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이 꼼짝 못하게 될 것이요.”

 

들릴라는 곧 바로 블레셋 사람들에게 삼손의 비밀을 알려 주었습니다. 그러자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이 말한 대로 푸른 칡 일곱을 구해가지고 왔습니다. 들릴라는 삼손이 자는 사이에 푸른 칡 일곱으로 삼손의 두 손을 묶었습니다. 그리고 들릴라가 자고 있는 삼손을 흔들어 깨웠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왔어요.”

 

그 순간 삼손의 손을 묶었던 칡넝쿨이 불탄 삼실처럼 끊어졌습니다. 삼손의 말은 거짓말이었던 것입니다. 들릴라는 삼손에게 따졌습니다.

 

“당신은 나에게 거짓말을 했어요.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거짓말이에요.”

 

삼손은 또 거짓말을 했습니다. 

 

“만일 한 번도 쓰지 않은 새 줄로 나를 결박하면 나는 힘을 쓸 수 없을 것이요.”

 

다음 날 들릴라는 쓰지 않은 새 줄을 구해서 삼손의 손을 결박하고, 그를 흔들어 깨웠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쳐들어왔어요.”

 

삼손은 그 소리를 듣고 벌떡 일어났습니다. 삼손이 일어나자, 그 새 줄은 힘없이 삼손의 손에서 끊어져 버렸습니다. 들릴라는 화가 났습니다.

 

“삼손, 당신은 나에게 거짓말만 하고 나를 조롱하는군요.”

 

삼손은 이번에도 거짓말을 했습니다. 

 

“만일 내 머리카락을 베틀 채에 넣어서 베를 짜면 나는 꼼짝을 못할 것이요.”

 

들릴라는 삼손의 머리털을 직조틀에 넣어 단단히 짰습니다. 삼손은 이번에도 일어나서 직조틀의 바디와 위선을 다 쉽게 빼버렸습니다. 들릴라는 삼손을 더욱 더 괴롭혔습니다.

 

“사랑의 진실함을 보여주세요. 당신의 힘의 비밀을 알게 해주세요.”

 

삼손은 드디어 들릴라 앞에서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기고 비밀을 이야기했습니다.

 

“나는 태어나면서 하나님께 드려진 나실인이요. 하나님께서 힘을 주시는 것이오. 나는 하나님께 완전히 드리기로 태어나면서부터 약속이 되어 있었소. 나는 그 표로 하나님 앞에서 태어나면서부터 내 머리털을 한 번도 깎지 않았소. 만일 내가 내 머리털을 민다면 하나님과의 약속이 깨어져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를 떠날 것이오.”

 

“삼손, 고마워요. 당신의 진심을 이제야 알겠어요. 당신은 진실로 나를 사랑하는군요.”

 

들릴라는 삼손이 자기 무릎을 베고 자게 하고, 칼을 가지고 삼손의 머리털을 베어 냈습니다.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왔어요.”

 

삼손은 깜짝 놀라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삼손은 하나님이 자신을 떠난 사실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을 잡았습니다. 삼손은 아무리 힘을 써도 그들을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어리석은 이스라엘 사람 삼손. 정욕에 눈이 멀어 자기 처자와 고향을 버리고 민족을 배반하더니, 이제는 자기 하나님과의 약속까지 깨뜨렸어요. 당신 덕분에 나는 평생 잘 살게 되었어요.”

 

삼손은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을 했는지 그때야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을 자기 마을로 끌고 갔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인두로 삼손의 두 눈을 빼버렸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눈이 먼 삼손을 가사로 끌고 가서, 놋줄로 묶고, 옥중에서 맷돌을 돌리게 했습니다.

 

삼손의 머리털이 밀린 후에 다시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머리털이 자라면서 삼손은 자신의 죄를 하나님 앞에서 슬퍼했습니다. 하나님은 삼손의 심령에 다시 은혜를 주셨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의 우상 숭배 축제가 열렸습니다. 삼손은 흥분한 블레셋 군중들 앞에 끌려나갔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에게 재주를 부리게 했습니다. 삼손은 그들 앞에서 눈 먼 짐승같이 시키는 대로 재주를 피웠습니다.

 

삼손은 자신의 죄에 대한 원통함이 생겼습니다. 자신의 죄 때문에 자기가 비참한 신세가 되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까지 조롱을 받고 있는 것이 너무나 원통했습니다. 삼손은 자기를 이끄는 소년에게 말했습니다.

 

“나를 이끌어 이 신전을 버티고 있는 기둥을 의지하게 하라.”

 

삼손은 그 신전을 버티고 있는 두 기둥 사이에 섰습니다. 삼손은 그곳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 나를 보시옵소서. 나를 생각하시옵소서. 나의 비참함을 돌아보시고, 나의 고통을 생각하시어, 이번만 내게 힘을 주시옵소서. 내가 내 두 눈 뺀 원수를 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단번에 갚게 하시옵소서.”

 

이렇게 말하고는 그 신전을 버티고 있는 돌기둥을 하나는 왼손으로, 하나는 오른손으로, 껴 의지하고 있는 힘을 다하여 소리 지르며 몸을 앞으로 굽혔습니다.

 

삼손이 힘을 쓰자 돌기둥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돌기둥은 곧 중간이 무너져버렸습니다. 그러자 신전의 지붕이 무너져 신전 위와 아래에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돌에 깔려 죽었습니다. 삼손이 죽으면서 죽인 사람이 그가 살아서 죽인 사람보다 더 많았습니다.

 

삼손은 하나님의 사사로 20년 동안 활동했습니다. 그는 가장 큰 은혜를 받은 사람이었지만, 중년에 육욕의 노예가 되어 너무나 슬픈 종말을 맞았습니다.

 

우리는 삼손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기면 어떠한 결과가 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수 마귀는 우리를 유혹하면서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들릴라는 삼손을 유혹하기 위해 네번이나 졸랐습니다. 삼손은 마침내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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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아름다움

 

가을사랑

 

창세기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지으신 창조물에 대해 보시기에 좋았다고 하는 말이 일곱 번 나옵니다. 실로 우리는 자연의 아름다운 경치를 대할 때마다 하나님의 그 놀라운 솜씨를 감탄하게 됩니다.

 

우리의 잘못으로 파괴되고 신음하고 있는 이 자연도 이처럼 큰 놀라움과 즐거움을 준다면, 그 옛날 아담과 하아의 타락 이전의 자연과 먼 훗날 우리가 들어가서 주님과 함께 살게 될 새 땅의 아름다움은 어떠할지 상상이 갈 것입니다.

 

우리는 주변에 있는 아름다운 자연과 동물들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의 손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풀 한포기로부터 뭇별들, 태양에 이르기까지 자연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따뜻한 손길을 체험하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천지창조, 즉 모든 지으신 것들은 계획 없이 진행되거나 무질서하게 수행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우주 만물을 인간에게 무대배경으로 줄 만큼 우리를 사랑하셨고, 우리롷 하여금 우주 안에서 곱게 살도록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천하보다 우리를 귀하게 여시긴 것입니다.

 

푸른 하늘, 나무, 꽃, 하늘을 나는 새들, 향기로운 꽃냄새, 풀냄새, 우리 앞에 펼쳐져 있는 대자연을 통해 그 위대하심에 놀랍고 감사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깁니다.

 

보세요. 나무 하나를 봐도 모양 색깔, 종류도 너무나 많아요. 꽃들을 보세요. 이 까만 흙속에서 노랑, 빨강, 보라, 우리가 표현하지 못할 정도의 가지 각색의 꽃들이 나오잖아요. 향기로운 냄새 조차도 모두 달라요. 누가 이렇게 세밀하게 만들 수 있어요? 과학자가 할 수 있겠어요? 하나님이 하신 것을 아무도 아니라고 할 사람이 없잖아요. 이렇게 하나님이 하신 모든 일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고, 또 하나님의 창조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공허, 흑암, 혼돈 상태에서 말씀으로만 명령하셔서 창조하시고, 질서와 아름다움을 더해 주신 것입니다. 흑암과 어둠의 상태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작품중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무엇일까요? 당연히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형상을 담고 있는 우리 친구, 한 사람 한 사람은 하나님의 최대의 작품입니다. 우리는 왕같은 제사장이요, 택하신 족속임을 믿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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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Daniel)의 믿음

 

 

가을사랑

 

 

[본문]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단 3:17~18)

 

 

Ⅰ. 다니엘은 어떠한 사람인가요?

 

여러분! 성경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옵니다. 특히 구약성경에는 수 많은 선지자들과 왕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구약에 나오는 다니엘이라는 사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니엘은 유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 바벨론에 끌려가 포로생활을 하였습니다. 포로생활을 하면서도 자신의 고국인 이스라엘이 언젠가는 회복될 것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어떤 경우에나 온 세계를 다스리고 있다는 사실을 믿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랐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에게 지혜를 주시고, 왕의 꿈을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다니엘은 왕의 꿈을 해석함으로써 능력을 인정받아 마침내 나라를 다스리는 총리대신이 되었습니다. 다니엘은 서양 사람들이 많이 쓰는 이름으로 되었는데, 원래의 뜻은 ‘하나님은 나의 심판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 다니엘서가 쓰여진 시기는 바벨론에서의 70년 포로기간이었던 기원전 605년부터 기원전 536년까지의 기간을 역사적인 무대로 하고 있습니다.

 

Ⅱ. 느부갓네살 왕이 꾼 무서운 꿈의 해석

 

다니엘이 포로로 끌려가 살던 나라는 바벨론이라는 나라였습니다. 이 나라는 아주 막강한 힘을 가진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바벨론 나라의 느부갓네살이라는 왕이 무서운 꿈을 꾸었습니다.

 

왕은 자신이 꾼 꿈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매우 불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왕은 자신이 꾼 꿈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알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온 나라에 있는 무당과 점쟁이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옛날에는 왕의 명령이 곧 법이었습니다.

 

“자, 너희들은 내가 꾼 꿈이 어떤 내용인지 알아맞히고, 그 꿈이 어떤 뜻인지 설명하라. 만일 너희들이 내가 꾼 꿈이 어떤 내용인지 알아맞히지 못하면 너희들을 모두 죽이겠다.”

 

얼마나 무서운 명령입니까? 왕이 혼자 꾼 꿈을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알아맞출 수 있겠습니까? 꿈은 왕이 잠을 잘 때 혼자 꾸고, 혼자 본 것입니다. 그 내용을 다른 사람이, 아무리 점쟁이라도 알아 맞출 수 있겠습니까? 도저히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점쟁이들은 불가능한 왕의 명령을 받고 무서워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모두 죽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다니엘이 하나님으로부터 환상을 받아 왕의 꿈을 제대로 알아 맞혔습니다.

 

다니엘은 왕에게 말했습니다.

 

“왕께서 꾼 꿈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왕이 큰 신상을 보았는데, 그 신상은 광채가 매우 찬란하며 심히 두려운 모습으로 머리는 순금이요, 가슴과 팔들은 은이며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그 종아리는 쇠요, 그 발의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이었습니다. 왕이 본즉 손대지 아니한 돌이 나와서 신상을 부서뜨리매 바람에 불려 간 곳이 없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한 것이었습니다.“

 

다니엘이 이렇게 왕에게 설명하자, 왕은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어린 소년이 꿈을 정확하게 알아 맞출까, 그리고 확실하게 해석할 수 있을까 하고 놀랐습니다. 그 많은 점쟁이들이 모두 알아맞히지 못한 꿈을 어린 다니엘이 알아 맞춘 것은 하나님께서 다니엘의 깊고 강한 신앙심 때문에 환상을 주시고, 미리 다니엘에게 왕이 꾼 꿈의 내용을 알려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여기에서 중요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능치 못할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다니엘은 어린 나이에 왕의 꿈을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다니엘처럼 항상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하나님을 믿고 따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놀라운 능력과 지혜를 주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Ⅲ. 풀무불 속에서 살아남은 다니엘의 친구들

 

느부갓네살 왕은 꿈에 본 이상한 신들의 형상을 동상으로 만들어 세우고 백성들로 하여금 절을 하도록 명령하였습니다. 꿈에 본 신들의 형상이 너무 무서웠기 때문에 그렇게 해야 무서운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우상을 섬기는 일이었습니다. 이런 일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일입니다.

 

그런데 다니엘의 친구들은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고 있었기 때문에 왕이 세운 신상에 절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 이름은 사드락과 메삭, 아벳느고이었습니다.

 

왕의 명령은 그 당시 곧 법이었기 때문에 법을 어긴 다니엘의 친구들은 죽음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왕은 명령을 어긴 다니엘의 친구들은 뜨거운 풀무불에 던졌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것입니까? 그 뜨거운 풀무불 속에서 던져진 세 사람과 또 다른 한 사람, 이렇게 네 사람이 걸아다니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불에서 다니엘의 친구 세 사람을 꺼내보니 천사는 사라지고 다니엘의 친구들은 전혀 다친 곳이 없이 멀쩡했습니다. 묶었던 밧줄만 탔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의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천사를 보냈던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이렇게 위기에 처했을 때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 구원해 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도 절대로 하나님 이외의 다른 우상을 섬겨서는 안 됩니다. 다른 우상에 절을 해서는 안 됩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어떤 위험한 상황에서도 건져 주십니다. 뜨거운 풀무불에 던져진 사람들조차도 천사를 보내 구출해주시는 하나님은 얼마나 위대한 분입니까?

 

Ⅳ. 손가락으로 벽에 쓰여진 글씨의 해석

 

그 후 느부갓네살 왕이 죽었습니다. 그의 아들 벨사왕이 왕에 올라 궁중에서 큰잔치를 베풀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잔치에서 흥겹게 떠들고 놀고 있는데, 갑자기 벽에 커다른 손가락이 나타나 글씨를 써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놀라겠습니까?

 

생각해 보십시오. 벽에 사람의 손가락만이 보이고 혼자서 글을 써내려간다니, 생각만 해도 무시무시한 일입니다. 모든 사람이 그 글씨를 읽지 못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아는 글씨가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때 다니엘이 그 글씨를 해석했습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 때문이었습니다.

 

“왕이 하나님께 경건하지 못한 죄를 계속해서 짓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벌을 내리실 것이며, 왕의 나라는 메대와 바사 두 나라로 쪼개져 나누일 것입니다.”

 

다니엘은 아주 정확하게 글씨의 내용을 해석하고 왕에게 알려 주었습니다.

 

Ⅴ. 총리가 된 다니엘

 

이와 같이 꿈을 해석하고, 벽의 글씨를 해석한 다니엘은 왕의 신임을 받아 마침내 바벨론 나라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정치를 잘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정치를 잘 해도 다니엘은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섬겼기 때문에 당시 왕이 내린 명령을 위반하게 되었습니다. 왕은 자신 이외에 어떠한 존재도 믿거나 섬겨서는 안 된다고 명령을 내렸는데, 다니엘은 이러한 왕의 명령을 어기고 하나님을 섬겼던 것입니다.

 

다리오 왕은 다니엘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지만, 자신의 명령을 어긴 다니엘을 처벌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다니엘을 사자굴에 던지도록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았습니다.

 

그러나 사자굴에 던져진 다니엘은 조금도 다치지 않고 하나님의 도움으로 살아났습니다. 이런 기적을 직접 눈으로 목격한 다리오 왕은 다니엘이 믿고 섬기는 하나님을 찬양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을 충실히 믿고 따름으로써 지혜와 능력을 얻었고, 그로 인해 총리까지 되었습니다. 우리도 다니엘과 같은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어떤 위험한 상황에서도 하나님만을 믿고 따르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다니엘이 포로생활을 하면서도 항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따름으로써 지혜와 능력을 얻었던 것을 생각합니다. 우리도 다니엘과 같은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우리가 하나님만을 믿고 따르면 뜨거운 풀무불속에서도, 무서운 사자굴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런 용기와 믿음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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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의 민족 구원

 

가을사랑

 

[본문]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대인들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에 4:16)

 

Ⅰ. 왕비가 된 에스더 처녀

 

옛날 바사라는 나라에 아하수에로라는 왕이 있었습니다.(왕의 이름이 매우 어렵지요? 옛날 페르시아 왕의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바사는 무려 127개 지방을 다스리는 거대한 제국이었습니다. (바사는 오늘날 페르시아라고 불리우는 나라입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기원전 485년부터 464년까지 통치하였습니다. 왕의 즉위 3년 째 되는 해는 바로 기원전 482년을 의미합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왕이 된지 3년째 되던 해에 180일 동안이나 계속되는 커다란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왕은 술을 마시고 기분이 좋아지자 왕비인 와스디에게 머리에 쓴 관을 벗고 아름다운 미모를 참석한 사람들에게 보여주라고 명령을 했습니다.

 

여러 사람이 있는 장소에서 여자가 면류관을 벗는 것은 당시 바사 왕국의 관습에 어긋나는 것이었으므로 왕비는 왕의 명령에 따르지 않았습니다. 왕의 명령을 어김으로써 왕의 체면에 손상을 입혔다는 이유로 왕비는 폐위되었습니다.

 

(사실 와스디 왕비도 억울하였을 것입니다. 와스디 왕비는 술에 취한 많은 사람들 앞에 나가 여자로서의 아름다움을 보인다는 것은, 왕비로서의 위엄을 손상당할까 염려했기 때문에 왕의 명령을 어겼을 것입니다. 그런데 단 한번 왕의 뜻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왕비에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나라에서는 폐위된 왕비를 대신할 새로운 왕비를 뽑기 위해 전국에 있는 아리따운 처녀들을 모이도록 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에스더(Esther)가 왕비로 뽑혔습니다. 에스더는 외삼촌인 모르드개에 의해 길러졌는데, 마음씨가 아름다웠고 뛰어난 미모를 겸비하고 있었습니다. 에스더는 이렇게 하여 바사 왕국의 왕비가 되었습니다.

 

(에스더가 아무 것도 아닌 시골 처녀에서 갑자기 왕비가 된 것은 결국 하나님의 계획 아래 예정되었던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스더가 왕비가 되지 않았다면 하만의 음모에 의해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죽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일에 대비해서 사전에 에스더를 왕비에 앉혀 놓으셨던 것입니다.)

 

Ⅱ. 하만의 유대인 말살 음모

 

하만이라는 사람은 바사 왕국의 실력자이었습니다. 바사 왕은 왕의 대신인 하만에게 모든 사람이 무릎을 꿇고 절을 하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모르드개만이 하만에게 절을 하지 않았습니다. 모르드개는 자신은 유대인이기 때문에 하나님 이외에는 그 누구에게도 절을 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말을 전해 들은 하만은 유대인을 학살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만은 왕을 설득하여 모든 유대인들을 학살하라는 동의를 얻어냈습니다.

 

Ⅲ. 에스더와 유대인들의 승리

 

왕의 대신 하만은 왕으로부터 모든 유대인들을 학살시키라는 조서를 받아냈습니다. 이러한 왕의 조서가 퍼지자 유대인들은 통곡하며 구원을 받기 위해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러자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왕에게 나아가 민족을 구원해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에스더는 마침내 죽음을 각오하고 왕에게 나아갔습니다. 에스더는 왕에게 자신이 여는 잔치에 하만과 함께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왕은 에스더가 여는 잔치에 참석할 것을 약속했고, 하만도 역시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만은 모르드개를 처형할 형틀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잔치에서 돌아온 왕이 밤이 늦도록 역대 일기를 읽고 있다가 모르드개의 공로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모르드개의 공로라 함은 우연히 모르드개가 대권문에 앉았을 때 왕을 암살하려는 내시 빅단과 데레스의 음모를 듣고 에스더에게 고함으로써 왕의 생명을 구했던 일을 말합니다. 당시 에스더는 왕에게 이러한 암살계획을 알려줄 때 자기 이름이 아닌 모르드개의 이름으로 했던 것이었습니다.

 

한편 하만은 왕에게 모르드개를 사형시키자고 건의하러 왔다가 거꾸로 왕으로부터 모르드개의 시종이 되어 모르드개를 왕의 말에 태워 성을 돌도록 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 다음 날 잔치에서 왕은 에스더에게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에스더는 자기와 자기 민족의 생명을 빼앗으려는 음모를 주관한 사람이 하만이기 때문에 원수를 갚아 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하만은 마침내 모르드개를 처형하기 위해 자신이 만들어 놓았던 50규빗(25미터)의 장대에 매달려 죽게됩니다.

 

Ⅳ. 부림절이 만들어진 계기

 

하나님께서 에스더와 모르드개를 승리하게 만드신 결과 에스더는 하만이 평생 모은 재물을 얻게 되었고, 모르드개는 왕후의 삼촌으로 대우를 받게 되었습니다. 모르드개는 바사 왕국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그해 12월 13일은 하만이 제비를 뽑아 유대인을 멸망시키려고 했던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날은 거꾸로 유대인들이 하만을 비롯한 적들을 물리친 날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이 날을 새로운 명절로 정하여 부림절이라고 불렀습니다.

 

Ⅴ. 에스더가 주는 교훈적 의미

 

성경은 에스더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이 비록 하나님께 죄를 지음으로써 포로가 되어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보호와 간섭 아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입어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와 성전과 성벽을 짓고 신앙개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페르시아 제국에 남아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체가 몰살을 당할 위험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았습니다. 바로 에스더와 그의 외삼촌 모르드개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죽음의 위험에서 구하셨습니다.

 

그리고 에스더는 자신의 민족을 위해 죽음을 무릅쓰는 용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이와 같은 에스더를 본받아야 합니다. 정의로운 일을 위해서는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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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사랑

 

[본문]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출 3:12)

 

Ⅰ. 모세는 어떤 사람인가요?

 

여러분! 성경은 모두 하나님 말씀입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조건 순종한 믿음의 사람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우리는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조상들에 대해 잘 알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믿음의 상징이고, 우리가 본 받아야 할 믿음의 선생님들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모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세는 어떤 사람일까요? 모세는 이집트에서 비천한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부부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집트에서 노예와 같은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남의 나라인 이집트에 가서 살면서 탄압을 받고 고통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힘든 일이나 시키는 대로 하고, 이집트 왕은 이스라엘 남자가 태어나면 죽이라고 명령을 해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런 비참한 상황에서 태어난 모세는 나중에 위대한 인물이 됩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이집트를 탈출하는 위대한 업적을 이루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 철저하게 순종함으로써 나중에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언약을 받게 됩니다. 그러면 이제 모세가 어떻게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홍해를 건너 탈출에 성공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Ⅱ. 모세의 일생

 

모세의 조상은 이스라엘 사람들이었습니다. 모세의 아주 옛날 조상은 야곱과 요셉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믿음의 사람들인 이스라엘 민족은 원래 이집트에서 살지 않았습니다. 가나안땅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다시피 야곱의 아들 요셉이 나쁜 형들에 의해 이집트에 팔려갔다가 그곳에서 총리가 되었습니다. 요셉을 팔아먹은 형들은 나중에 가나안땅에 흉년이 들어 먹을 것이 없게 되자 이집트로 먹을 것을 얻으러 갔다가 요셉을 만나게 됩니다. 이런 일이 계기가 되어 요셉 총리는 자신의 가족들을 모두 이집트로 와서 살게 하였습니다. 그 다음 오랜 세월이 지나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집트에서 많은 자손들을 낳고 번성하게 되었습니다.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번창하게 되자 이집트 왕 바로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탄압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성을 쌓은 힘든 일을 시키고, 남자가 태어나면 죽였습니다. 이러한 때에 모세가 태어났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사람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당연히 이집트 사람들이 죽일 상황이었습니다. 모세의 부모는 꾀를 내어 모세가 태어나자 곧 갈대상자에 담아 나일강에 띄워보냈습니다. 누군가가 구해 길러줄 것을 기대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누가 구할 것인지 몰래 지켜보았습니다.

 

이때 마침 이집트의 공주가 나일강가에 놀러왔다가 물에 떠내려오는 상자를 보게 되었고, 모세가 너무 잘 생기고 귀여워서 자신이 기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돌볼 보모를 구했는데 이때 모세의 어머니가 보모를 하겠다고 나서 모세는 자신의 친어머니의 손에 의해 자라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원대한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미리 계획하신 것이었습니다.

 

모세라는 이름은 물에서 건져졌다는 뜻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이집트의 바로 왕의 궁전에서 귀하게 자랐고 공부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집트 감독관에게 채찍으로 얻어맞는 이스라엘 사람을 보고 격분하여 그 감독관을 때려죽였습니다. 그리고 광야로 도망갔습니다. 모세는 광야에서 40년 동안 고생을 하고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불꽃 가운데서 나타나신 하나님의 명령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바로 왕을 찾아가 고생하고 있는 이스라엘 민족을 이집트서 내보내달라고 부탁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바로 왕에게 가서 하나님의 명령을 전했습니다. 처음에는 바로 왕은 모세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집트에 무서운 재앙을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① 모세가 지팡이로 이집트 사람들이 마시는 물을 쳤습니다. 그랬더니 그 물이 피로 변하고 나쁜 냄새가 나서 마실 수 없도록 되었습니다. 이것이 첫 번째 재앙입니다. ② 다음 개구리떼를 보내 수없이 많은 개구리떼들이 이집트 사람들의 집에 들이닥쳤습니다.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개구리 몇 마리가 몸에 닿아도 무서운데 수천마리가 동시에 달라들어보세요? ③ 다음에는 무서운 질병이 몰아닥쳤습니다. ③ 다음에는 모세가 지팡이로 땅을 치니 땅의 먼지들이 모두 이로 변해 이떼들이 사람과 짐승에 달라붙여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④ 그 다음 파리떼들이 수없이 나와 사람들을 괴롭혔습니다. ⑤ 다음에는 무서운 질병들이 들이닥쳤습니다. ⑥ 다음에는 독이 들어있는 재들이 사람에게 붙었습니다. ⑦ 다음에는 우박과 불이 하늘에서 쏟아졌습니다. ⑧ 다음에는 메뚜기들이 수없이 날라와서 무섭게 사람들을 괴롭혔습니다. ⑨ 그 다음 흑암이 닥쳐 사람들은 아무 것도 볼 수 없었습니다. ⑩ 그래도 말을 듣지 않자 모든 장자를 죽게 만들었습니다. 바로 왕의 장자, 맏아들도 죽었습니다.

 

이런 열 가지 재앙을 계속해서 내리자 바로 왕은 하는 수 없이 모세에게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이집트에서 나가도록 허락하였습니다. 그런 다음 바로 왕은 군대를 보내 모세의 일행을 추격하도록 했으나, 하나님께서는 홍해 바다를 갈라 놓는 기적을 베풀어 이집트 군대만 바다에 빠져 죽게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철저하게 보호하신 것이었습니다.

 

이런 일이 있었던 이집트 대탈출 사건은 기원전 1440년경입니다. 이런 고생 끝에 모세는 60만명의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430년만에 이집트에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모세는 나중에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만나 십계명을 받고 이스라엘 민족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사람들로 이끌었습니다.

 

Ⅲ. 모세 이야기의 의미

 

1.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순종

 

모세는 하나님을 믿고 순종했습니다. 어떠한 역경에서도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했습니다.

 

2. 인내하는 자세

 

모세는 바로 왕이 강퍅하게 하는데도 끝까지 참고 인내하면서 대항했습니다. 그리고 끝내 바로 왕을 굴복시켰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세를 욕하고 원망하며 불평해도 참아냈습니다. 그는 그렇게 하여 이스라엘 민족의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3.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훈련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으로 하여금 이집트에서 갖은 고난을 당하도록 함으로써 이를 극복하여 더 큰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예비하셨습니다. 우리는 모세이야기를 통해 이와 같은 하나님의 원대하신 구원의 계획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고난은 반드시 어떤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고난은 단순히 고통을 주려는 것이 아닙니다. 고난을 극복하면 하나님께서는 더 큰 축복을 주십니다. 고난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신앙적인 유익을 가져다 줍니다. 그리고 고난은 크리스쳔들에게 신앙적인 단결도 가져다 줍니다.

 

[기도] 모세로 하여금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탈출시켜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광야에서 양을 치고 있던 목자인 모세를 바로 왕 앞에 나아가 담대하게 싸울 수 있는 용기를 주셨습니다. 아무런 능력도 없던 모세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바로 왕과 싸워 이겼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도 지혜와 용기를 주시옵소서. 우리로 하여금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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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지도자 모세

 

가을사랑

 

 

[본문]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출 3:12)

 

Ⅰ. 모세는 누구인가?

 

성경을 보면 모세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구약에서 아주 유명한 사람입니다. 성경의 맨 앞에 있는 창세기와 출애굽기를 쓴 사람도 모세입니다. 모세는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시킨 사람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위대한 지도자였습니다. 그는 60 만명이나 되는 많은 수의 이스라엘 민족을 이집트에서 독립시켜 이집트 밖으로 이끌고 나왔습니다.

 

Ⅱ. 모세의 일생과 이집트에서의 탈출

 

왜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나안땅에서 살다가 이집트에 가서 살게 되었을까요? 여러분 요셉이라는 사람을 들어보았지요? 요셉은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이집트에 팔려가서 노예생활을 하다가 나중에 이집트의 총리가 되어 정치를 잘 했던 사람입니다. 이러한 요셉의 덕택으로 요셉의 가족들이 이집트에 가서 살게 되었는데, 바로 이것이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집트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게 되었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집트에서 대접을 받고 살았지만 점점 시간이 가면서 이스라엘 사람들의 숫자가 많아지자 이집트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무시하고 노예처럼 탄압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시대에 모세가 태어나게 된 것입니다.

 

모세가 태어날 무렵에 이집트의 왕 바로는 이스라엘 사람이 아들을 낳으면 무조건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더 이상 이스라엘 사람들의 숫자가 불어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모세의 어머니는 모세를 낳은 뒤 갓난 아이를 갈대상자에 담아 나일강에 띄워보냈습니다. 누군가 갓난 아이인 모세를 건져내어 길러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그런데 마침 이집트의 공주에 의해 모세는 발견되어졌고 길러졌습니다. 그래서 모세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물에서 건져졌다는 뜻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이집트의 바로 왕의 궁전에서 귀하게 자랐고 공부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집트 감독관에게 채찍으로 얻어맞는 이스라엘 사람을 보고 격분하여 그 감독관을 때려죽였습니다. 그리고 광야로 도망갔습니다. 모세는 광야에서 40년 동안 고생을 하고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불꽃 가운데서 나타나신 하나님의 명령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바로 왕을 찾아가 고생하고 있는 이스라엘 민족을 이집트서 내보내달라고 부탁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바로 왕에게 가서 하나님의 명령을 전했습니다. 처음에는 바로 왕은 모세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손에 들고 있던 지팡이를 내던지면 뱀으로 변했고, 그 지팡이로 강물을 내리치면 물이 피가 되기도 했습니다. 개구리 재앙과 이 재앙, 파리, 온역, 창질, 우박, 황충, 암흑, 맏아들 재앙 등 10가지 재앙이 계속해서 애굽 사람들에게 들이닥쳤습니다. 그러자 하는 수 없이 바로 왕은 모세에게 항복했습니다. 이집트 사람들로 하여금 애굽에서 밖으로 나가서 살 수 있도록 허락했습니다. 이런 고생 끝에 모세는 60만명의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430년만에 이집트에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Ⅲ. 모세 이야기의 의미

 

1.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순종

 

모세는 하나님을 믿고 순종했습니다. 어떠한 역경에서도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했습니다.

 

2. 인내하는 자세

 

모세는 바로 왕이 강퍅하게 하는데도 끝까지 참고 인내하면서 대항했습니다. 그리고 끝내 바로 왕을 굴복시켰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세를 욕하고 원망하며 불평해도 참아냈습니다. 그는 그렇게 하여 이스라엘 민족의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3.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훈련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으로 하여금 이집트에서 갖은 고난을 당하도록 함으로써 이를 극복하여 더 큰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예비하셨습니다. 우리는 모세이야기를 통해 이와 같은 하나님의 원대하신 구원의 계획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고난은 반드시 어떤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고난은 단순히 고통을 주려는 것이 아닙니다. 고난을 극복하면 하나님께서는 더 큰 축복을 주십니다. 고난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신앙적인 유익을 가져다 줍니다. 그리고 고난은 크리스쳔들에게 신앙적인 단결도 가져다 줍니다.

 

[기도] 모세로 하여금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탈출시켜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광야에서 양을 치고 있던 목자인 모세를 바로 왕 앞에 나아가 담대하게 싸울 수 있는 용기를 주셨습니다. 아무런 능력도 없던 모세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바로 왕과 싸워 이겼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도 지혜와 용기를 주시옵소서. 우리로 하여금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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