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약 예언서 이해[요약 및 감상] - (2)

 

가을사랑

 

Ⅰ. 요약

 

3. 예언 선포의 의도

 

고대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은 어느 한 계층, 특히 가난하고 억압받는 계층을 옹화기 위해 사회를 비판한 것이 아니었다. 또한 사회변혁을 목적으로 사회비판을 한 것도 아니었다. 그들의 선포 가운데 사회비판이 갖는 기능은 백성 전체에 임할 심판의 근거를 제시하는데 있다. 사회비판의 본질적인 의도는 사람들의 죄를 지적하여 임박한 심판의 정당성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포로기 이전의 예언자들에게서는 이스라엘을 심판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하여 회개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찾아보기는 어렵다.

 

예언자들은 소명체험에서 환상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파국을 맨 먼저 경험하고 확신하게 되었다. 예언자들은 그러한 파국의 원인이 이스라엘 백성의 불의와 부패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곧 다가올 파국이 바로 이스라엘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 예언자들의 주된 과제였다.

 

예언자들은 윤리적 교사가 아니며, 심판이 온다는 확신에 사로잡힌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회개를 요구하지도 않았고 하나님의 용서를 알리는 사람들도 아니었다. 그들의 임무는 이스라엘의 죄악을 지적하는 것이었다. 그럼으로써 이스라엘에 임할 파국을 이해시키려고 하였다. 예언자의 과제는 윤리적 갱신이 아니었으며 하나님의 정당성을 선포하는 것이었다.

 

4. 예언서의 양식

 

예언양식은 연설공식, 연설양식, 이야기체양식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연설공식에 속하는 대표적인 양식은 메신저공식, 하나님발언공식, 말씀사건공식이 있다. 메신저공식이란 “야훼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는 표현을 가르킨다. 이는 예언서에서 약 360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공식의 기능은 그때그때의 명령자에게 의존하는 메신저나 편지 발신자에게 권위와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하나님발언공식은 ‘야훼의 말씀’이라는 표현을 가르킨다. 이 공식은 예언자의 선포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드러낸다. 예언 선포의 원천이 야훼임을 밝혀두고, 또한 그분이 메시지의 실행에도 관여하신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말씀사건공식이란 ‘야훼의 말씀이 누구에게 임하였다’는 표현구를 가르킨다. 이 공식은 예언적 말씀을 수령하는 맥락과 관련된 이야기체에서도 사용되며, 예언문헌에서 예언적 말씀을 소개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연설양식은 예언문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양식이다. 예언자들은 자신에게 특유한 연설양식을 사용하기도 하고, 때로는 다른 삶의 자리로부터 기원한 양식을 차용하여 사용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예언자의 연설양식에는 심판의 말씀, 재판연설, 화외침, 권고말씀, 논쟁말씀, 구원말씀 등이 있다.

 

이야기체양식에서는 언제난 자기보고(1인칭 단수)인지 아니면 타자보고(3인칭 단수)인지의 여부가 구별되어야 한다. 이야기체양식에서는 특정한 삶의 자리를 제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는 이야기가 문학적인 산물이기 때문이다. 이야기체양식에는 소명이야기, 환상이야기, 상징행위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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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약 예언서 이해[요약 및 감상] - (1)

 

가을사랑

 

Ⅰ. 요약

 

1. 고전적 문서예언서

 

고전적 문서예언서라 함은 기원전 8세기부터 5세기 사이에 활동하였던 예언자들의 예언을 기록한 문서를 의미한다. 성서에서는 후기예언서라는 이름으로 정경의 일부가 되어 있다. 이사야서, 예레미야서, 에스겔서 등 3개의 대예언서와 아모스, 호세아, 미가. 나훔, 스바냐, 하박국, 오바댜, 이사야(40~55장), 학개, 스가랴, 이사야(56~66), 말라기 등 12개의 소예언서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같은 고전적 예언서는 순수한 신탁수집물로 구성되어 있다. 원래 예언자들의 말이 구두로 선포되었고, 그 이후 2차적인 문학적 작업으로 모아진 것이다. 예언자들의 메시지는 이스라엘 전체의 운명을 취급하고 있고, 당시의 세계역사적인 상황에서 이스라엘을 다루고 있다.

 

예언자들의 소명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었으며, 그들의 직업은 다양했고 같은 종류의 제의적 기관에 속한 사람들은 아니었다. 그들은 일반적으로 개별적으로 나타났다.

 

예언자들은 동시대의 상황에 대한 비판도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미래에 대한 예언의 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미래에 다가올 종말에 대해 예언하고, 종말에 대한 심판 이후에는 놀라운 전환이 예비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예언자들은 임박한 심판은 죄로 인한 것이라는 것을 깨우쳐 주며, 사람들의 생활 전체의 영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잘못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면서 중심적 모티브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하나님은 다시 인간의 죄를 용서하시고 은혜를 베프시며 구원하신다는 취지이다.

 

2. 예언서 연구사

 

19세기 이전까지는 율법과 예언서의 관련성에만 주력해왔다. 그 어떤 예언자도 하나님으로부터 직접적으로 전권을 위임받은 적이 없으며, 예언자는 모세의 토라(율법)를 넘어서는 그 어떤 메시지도 말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19세기에 이르러 예언은 율법의 의존으로부터 벗어나게 되었다. 예언자의 특성을 최초로 발견한 둠(B. Duhm)은 예언자들은 율법과 무관한 자유인이며 하나님과 직접 통하는 창조적인 인격을 지닌 사람들이었다고 하며, 예언자의 개인성을 강조하였다. 예언자들의 창조적 개인성은 이스라엘종교를 자연종교와 제사종교의 수준에서 윤리종교로 발전시켰다고 이해한다.

 

궁켈(H. Gunkel)은 예언자의 황홀경체험을 강조하였으며 예언선포의 양식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였다. 첫 번째 양식은 심판행위를 선포하는 위협(미래선포)의 말이고, 두 번째의 양식은 그 심판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는 책망(고발 또는 근거)의 말이다.

 

폰 라트는 예언의 전승에 대한 매임과 동시에 전승에 대한 새로운 해석 내지는 독립성이라는 양면을 강조하고 있다. 예언자의 메시지는 전승과의 대화일 뿐 아니라 전승과의 비판적 대화 또는 전승을 새롭게 현실화하는 대화라고 본다.

 

뷔르트바인은 예언자들은 성소에서 직업적으로 일하는 성소예언자들이었다고 주장하였으나, 오늘날에는 더 이상 지지를 받지 못하는 주장이다.

 

볼프는 최초의 문서예언자 아모스의 선포에서 독특성을 발견하였다. 자기 백성에게 심판을 선포한 아모스의 메시지는 전혀 새로운 메시지라는 것이다. 슈미트도 백성 전체를 향한 심판선포는 고대 근동에서, 그리고 이스라엘 스스로도 알지 못하던 전혀 새로운 것이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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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기 해설 (2)

 

가을사랑

 

2. 제2장

 

(1) 불충성에 대한 책망

 

제2장에서는, ① 제사장들이 하나님이 언약을 지키지 않는 것을 책망하고(2:1~10), ② 유대인들이 이방 여자를 취하고 아내와 이혼하는 것을 책망하고(2:11~16), ③ 사람들의 배교행위를 꾸짖고 있다(2:17).

 

원래 하나님은 레위와 생명과 평강의 언약을 세웠다. 레위는 제사장족으로서 특별히 그의 자손 중 아론을 상대로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맺으셨다(대상 6:49). 그 언약은 하나님 백성을 위하여 속죄의 제사를 드리도록 한 것이었다. 제사장에게는 진리의 법이 있었고, 불의가 없었으며, 화평과 정직한 중에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죄악에서 떠나게 하였다.

 

제사장은 하나님의 사자로서 지식을 지키고 율법을 구하여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사장들이 레위의 언약을 파기하고 정도에서 벗어나 사람들로 하여금 율법을 거치게 하고, 하나님의 도를 지키지 않고, 사람들에게 율법을 편벽되게 하였다. 율법을 편벽되게 하였다 함은 제사장들이 율법을 해석할 때나 시행하는 때에 가난한 자에게는 가혹하게 하고, 부자에게는 순하게 하는 불공정성을 나타냈다는 것이다.

 

그러한 행위는 하나님의 율법을 무시하고 제 마음대로 그것을 이용하는 것이므로 사실상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말라기 시대의 제사장들이 원본적인 제사장의 행동의 원리에서 이탈하여 백성들로 하여금 율법을 지키게 만들어 주지 못하고 도리어 율법을 범하게 만들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제사장들을 백성들 앞에서 멸시와 천대를 당하게 하신 것이다. 말라기는 여기에서 중대한 경고를 하고 있다.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면,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을 저주하여 수치를 당하게 하고 버림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2) 백성들의 죄

 

제2장 10절부터는 백성들의 죄를 열거하고 있다. 첫째, 백성들은 자기 형제에게 궤사를 행하여 열조의 언약을 욕되게 하고 있다. 유대난 궤사를 행하였고 이스라엘과 예루살렘 중에서는 가증한 일을 행하였으며, 유다는 성결을 욕되게 하고 이방 신의 딸과 결혼하였다. 또한 눈물과 울음과 탄식으로 여호와의 단을 가리우게 하였다. 또한 어려서 취한 아내에게 궤사를 행하기도 하였다. 여호와께서는 사람들이 이와 같은 조에 대하여 야곱의 장막 가운데서 끊어 버리시고, 그들이 드리는 헌물을 돌아보지도 않으며 받지도 않으신다.

 

열조의 언약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기타 족장들로 더불어 그 자손들이 하나님의 성민이 되게 하실 것임을 약속하신 것을 의미한다(출 19:5~6, 24:8). 이와 같이 성별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른 민족과 구별되도록 된 것이므로 이방 여자를 취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만일 이스라엘 사람이 이방 여자를 취하는 경우에는 이방 우상을 수입하게 되고 그 결과 성민의 자격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말라기는 백성들에게 경고한다. 그러므로 심령을 지켜 어려서 취한 아내에게 궤사를 행치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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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기 해설 (1)

 

 

가을사랑

 

 

Ⅰ. 개요

 

 

말라기(Malachi)는 선지자 말라기가 B.C 430년경 예루살렘으로 추정되는 유대 땅에서 기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라기라는 선지자는 경전으로 인정된 거룩한 문서들을 수집하고 보관하던 대회당의 회원이었다고 한다. 말라기는 ‘나의 사자’라는 뜻이다. 말라기는 이 책에서 형식적 신앙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고 사람들의 부흥을 간곡히 바라고 있다. 말라기서는 ① 사랑의 확증, ② 제사장들의 죄, ③ 백성들의 죄, ④ 심판의 경고, ⑤ 주의 날의 약속 등에 대한 부분으로 나뉘어진다. 말라기서가 씌여진 시대적 배경은 포로 귀환시대이다. 일반적으로 기원전 440년부터 410년 사이에 기록된 것으로 보여진다.

 

말라기(ykia;l]m'; 나의 사자;messenger)는 히브리 정경의 마지막 책이다. Malachi는 선지자들 중 마지막으로 활동했다. 따라서 구약을 매듭 짓고, 신약시대의 최초의 목소리인 엘리야 세례 요한을 연결시키고 있다. 저자는 말라기이며, 기원전 475년에서 450년 사이에 기록되었다. 이 시기는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어두운 시기였다. 기원전 539년 포로귀환으로 이스라엘은 재출애굽이었으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번영을 허락하지 않는 것처럼 그들에게 보였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손을 놓고 있다 시피했다. 그 문제점을 Caiser는 다섯 가지로 지적했다. 잡혼(2:11-15/느13:23-27), 십일조를 준수하지 않음(3:8-10/느13:10-14), 안식일을 준수하는 일에 관심이 없음(2:8-9/느13:15-22), 부패한 제사장들(1:6-2:9/느13:7-9), 사회적인 문제들(3:5/느5:1-13) 등이었다.

 

하나님은 Malachi를 통하여 포로귀환 이후 다시 사회적, 도덕적, 영적부패에 빠져가는 이스라엘의 잘못을 꾸짖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순결함이 없게 되면 하나님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고통스런 생활속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로운 통치 및 말씀의 순종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자들에게 주께서 얼마나 사람들을 사랑하셨으며 사람들은 얼마나 주님을 멸시하고 더럽히고 괴롭혔는지를 밝히면서 아제라도 마음을 돌이켜 회개하도륵 촉구하고 있다.

 

Malachi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을 인식하라는 것, 바빌로니아의 포로기 이후에도 이스라엘의 안녕과 복지는 여전히 하나님과 이스라엘간의 언약관계에 있어서 그의 말씀을 준수하는데 달려 있다고 말한다. 인간이 거룩하고 순전하게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올바른 예배형식과 절차가 있어야 함을 강조함과 하나님께 순종의 마음이 없는 예배는 용납지 않음을 강조하고 있다.

 

Ⅱ. 시대적 배경

 

말라기서는 구약성경의 마지막 예언서이다. 말라기서를 끝으로 예수님의 출현시까지 약 400년간의 긴 침묵시대가 뒤따르게 된다. B.C 430년경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 포로생활을 마치고 귀환하였다. 이때 선지자 학개, 스가랴 등의 질책과 격려에 힘입어 이스라엘 성전을 재건하였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신들이 성전을 건축하고 기도를 하고 있으면 자신들에게 곧 메시아 나라가 임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성전을 건축하고 나서 수십년이 지나도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던 영광은 나타나지 않고 종전과 똑 같은 고달픈 생활을 하게 되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점점 나약해지고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나태한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Ⅲ. 핵심 주제

 

 

이러한 시기에 선지자 말라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현재 닥치고 있는 고난의 원인이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 자신의 죄악 때문이라는 사실을 명백하게 선언한다. 말라기는 먼저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커다란 사랑을 보여준다. 그리고 성전 예배를 모독하는 제사장들의 껍데기뿐인 형식주의 예배와 잘못된 율법교육, 백성들이 타락한 결혼과 이혼, 부정한 행실 드응로 말미암아 파생되는 불신앙적인 가정에 대한 책망을 한다. 그러면서도 마지막으로 그리스도께서 임하실 여호와의 날에 대한 약속이 아직도 살아 있음을 상기시켜 주었다.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입은 사람이 오히려 하나님을 멸시하고 괴롭히는 것을 지적하면서 말라기는 다시 하나님께 돌아가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힘입을 것을 독려하고 있다.

 

 

Ⅳ. 성격

 

말라기서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에 관한 예언이 전개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처음 오심은 세례 요한의 출현과 연결되어 나타나고,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세상의 심판장면에서 나타나고 있다.

 

Ⅴ. 교훈

 

말라기서는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커다란 교훈을 주고 있다. 우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위기에 처한 시대에 살고 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커다란 사랑을 받았고, 하나님께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임하실 커다란 영광을 약속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나태한 상태에서 믿음이 적어지고, 갖은 죄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되돌아보아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Ⅵ. 개요

 

 

말라기서는 모두 4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에서는 이스라엘에 대한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과 제사장들의 죄악을 설명하고 있다.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말 2:2), ‘너희가 눈먼 희생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말 1:8)

 

제2장에서는 제사장들에게 임할 저주를 설명하고 있다. ‘보라, 내가 너희의 종자를 견책할 것이요, 똥 곧 너희 절기의 희생의 똥을 너희 얼굴에 바를 것이라(말 2:3)’ 그리고 레위와 세운 언약을 상기시키고 있다. ‘생명과 평강의 언약이라. 내가 이것을 그에게 준 것은 그로 경외하게 하려 함이라(말 2:5)’ ‘너희가 이런 일도 행하나니 곧 눈물과 울음과 탄식으로 여호와의 단을 가리우게 하도다(말 2:13)’

 

제3장에서는 구원의 길을 예비하시는 주의 사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예비할 것이요(말 3:1)’그리고 십일조 규례를 지키지 않은 죄를 설명하고 있다.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 3:10)’

 

제4장에서는 여호와의 날에 임할 심판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말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말 4:2)’‘보라 여호와의 날이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게 전에 내가 선지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말 4:5)

 

 

Ⅶ. 구체적 내용

 

 

1. 제1장

 

 

말라기 제1장은 ① 이스라엘의 감사할 줄 모르는 죄악에 대하여 꾸짖음(1:1~5), ② 그들의 불경건함을 꾸짖음(1:6~11), ③ 그들이 거룩하지 못함을 꾸짖음(1:12~14)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호와께서는 선지자 말라기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말씀으로 경고하였다. 말라기는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대상을 선택하신 다음 그 사랑을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우리의 의지와는 관계없는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연적 질서에 따라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것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사랑은 무조건적이며, 전적으로 하나님의 의사에 달려있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에서는 미워하였으며 그의 산들을 황무케 하였고 그의 산업을 광야의 시랑에게 붙였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장자인 에서를 선택하지 않고 야곱을 선택하여 장자의 기업을 주셨다. 그러므로 선택받은 야곱을 하나님의 사랑이 무조건적이며 일방적인 것임을 깨닫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순종하여야 한다.

 

‘에돔은 말하기를 우리가 무너뜨림을 당하였으니 황폐된 곳을 다시 쌓으리라.“ 그러나 이것은 에돔의 커다란 교만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교만함을 미워하신다. 인간이 교만하면 하나님께서는 이를 낮추시기 위해 무너뜨린다.

 

인간은 자신의 죄를 깨닫지 못한다. 그래서 죄를 계속해서 짓고 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너희는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하는도다.’이것은 인간의 심성이 얼마나 악하고 마비된 것인지를 보여주는 증거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의 이방 민족 중에서 내 이름이 크게 될 것이라. 각처에서 내 이름을 위하여 분향하며 깨끗한 제물을 드리리니 이는 내 이름이 이방 민족 중에서 크게 될 것임이니라.’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장차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어 이방 민족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죄를 회개하면서 하나님께서 돌아올 것을 예언하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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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제28장

 

 

가을사랑

 

 

제28장은 사도행전의 마지막 장이다. 멜리데에서의 바울의 증거와 로마에서의 바울의 증거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제28장은 결코 사도행전의 끝이 아니다. 사도행전은 바울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다른 사도들에 의해 지구끝까지 영원히 계속되고 있다.

 

바울은 단지 사도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증언하고 그의 종이 되어 사람들에게 죄사함을 받고 구원을 얻을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자신의 역할을 했던 선구자에 불과하다.

 

지금도 지구상에는 수 많은 종들이 선교사역을 담당하고 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병을 고치고 이적을 행하고 있다. 성령의 부르심을 받아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고 있는 것이다.

 

바울 일행이 풍랑에서 구조된 후 멜리데 섬에서 머물게 되었다. 토인들이 불을 피워놓았는데 바울이 나무를 불에 넣으니 독사가 나와 바울의 손을 물었다. 그런데도 바울은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그리고 멜리데 섬의 제일 높은 사람 보블리오의 부친이 열병과 이질에 걸렸는데 바울이 안수하여 고쳐주었고, 많은 병든 사람들이 병고침을 받았다.

 

바울은 이처럼 죄인으로서 로마로 끌려가는 과정에서도 기도로써 주변 사람들을 풍랑의 위기에서 구해주었고, 배고픔에서 벗어나게 해주었으며, 병든 사람들을 안수로 고쳐주었다. 그는 자신의 고통스러운 처지를 생각하지 않고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했다.

 

그리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나사렛 예수가 주님이라는 사실을 증언했다. 예수 그리스도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고, 그의 성령으로 인간이 죄사함을 받았고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려고 애썼다.

 

로마에 도착한 다음 바울은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자신의 입장을 변론하였다. 바울은 자신이 이스라엘 백성이나 조상의 규모를 배척한 일이 없는데 예루살렘에서 로마인의 손에 죄인으로 내어 주었고, 로마인들은 자신을 심문하여 죽일 죄목이 없으므로 놓아주려고 하였으나, 유대인들이 반대하여 자신이 가이사에게 호소하였던 것이라고 해명하였다. 이에 대해 유대인들은 바울에게 죄 없음을 확인하였다.

 

바울은 그 후 로마에서 2년 동안 셋집에 머물면서 담대히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을 가르쳤다. 이로써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주 예수의 복음은 당시 세계의 중심도시였던 로마에 이르기까지 성령의 역사하심을 증거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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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제27장

 

가을사랑

 

 

바울은 이달리아로 가기로 작정이 되어 아구사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라는 사람에게 맡겨졌다. 바울 일행은 가이사랴에서 출발하여 시돈을 거쳐 무라 성에 이르러 니도와 살모네 앞을 지나 그레데 해안을 의지하고 행선하였다. 그후 라새아 성을 지나 그레데 항구까지 갔는데 그곳에서 광풍을 만났다.

 

바울은 배에 탄 사람들에게 안심하라고 말했다. 하나님이 사자가 바울에게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셨다.”고 말했다는 것을 전해주었다.

 

바울은 또한 굶주린 사람들에게 떡을 떼어 주었는데 276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배불리 먹었다. 결국 배는 바울의 말처럼 섬에 도착하여 구출되었다.

 

바울은 배가 광풍을 만나 풍랑에 흔들려서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다른 사람들처럼 불안에 떨고 걱정하고 있지 않았다. 그는 오직 하나님께 의지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 열심히 기도한 덕에 바울은 하나님께서 안심하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하나님의 구원의 섭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이를 믿고 의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만을 믿고 의지한다. 그러나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 바다에서 풍랑을 만났을 때 어찌 사람의 힘으로 그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는가? 이때 우리가 의지할 곳은 오직 한 곳이다. 우리의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한 분이다. 모든 것을 맡기고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생명을 보살펴 주신다. 바울은 로마로 가는 배에서 풍랑을 만났을 때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실천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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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제26장

 

가을사랑

 

 

사도행전 제26장은 바울이 가이사랴에서 재판을 받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가이사랴에서는 베스도 총독의 참여하에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 천부장들, 시중의 높은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바울에 대한 재판을 열었다.

 

재판이 열리면서 아그립바 왕은 바울에게 변명할 기회를 주었다. 바울은 자신이 젊었을 때에는 유대인 종교의 가장 엄한 파에 속하는 바리새인의 생활을 하였다고 설명하였다. 바울은 처음에는 하나님이 죽은 사람을 살리심을 믿지 않고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대적하여 많은 박해를 하였다.

 

그리고 외국에까지 가서 예수교를 믿는 사람들을 박해하기 위하여 다메섹으로 가던 중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게 되었다는 경험을 이야기하였다. 히브리말로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주님 누구시니이까?”“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일어나 너의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게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종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그들에게 보내어 그 눈을 뜨게 하고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하셨다.

 

바울은 예수를 박해하러 다마섹으로 가던 중에 예수님의 음성을 직접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으며, 그의 종이 되었고, 그의 증인이 되기 위해 땅끝까지 전도를 하러 다닌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설명하였다.

 

바울은 자신이 현재 전도하고 있는 것은 선지자들과 모세가 반드시 되리라고 말한 것뿐이라고 주장하였다. 즉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으실 것과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다시 살아나사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빛을 전하시리라 함이라는 것이었다(행 26:22~23).

 

바울의 이러한 변론을 듣고 아그립바는 “이 사람은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 만한 행위가 없다.”고 하였다. 아그립바는 베스도에게 “바울이 만일 가이사에게 상소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석방될 수 있을 뻔하였다.”고 말했다.

 

바울의 재판에서 아그립바 왕은 바울에게 아무런 죄가 없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이 가이사에게 상소를 하였기 때문에 그 재판에서 석방시켜 줄 수는 없는 것이었다. 바울은 다시 로마로 가서 재판을 받아야 할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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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제25장

 

가을사랑

 

베스도 총독이 부임한 지 3일 뒤에 가이사랴에서 예루살렘으로 갔더니, 대제사장들이 바울을 고소하면서 그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주기를 청원하였다. 유대인들은 베스도 총독이 자신들이 요구대로 바울을 가이사랴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송하면 그 중간에서 바울을 살해할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 만일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보냈다면 바울은 살해되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베스도 총독은 이들의 청원을 받아들이지 않고, 가이사랴에서 재판을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10일 정도 지난 다음 베스도는 가이사랴에서 바울에 대한 재판을 열었다. 재판을 하기 전에 베스도는 먼저 바울에게 물었다. “네가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이 사건에 대하여 재판을 받겠느냐?”이와 같이 물은 것은 대제사장들이 청원하였던 것을 염두에 두고 베스도가 유대인들의 인심을 얻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바울은 이를 거절하였다. “그들이 고소한 내용이 사실이 아니면 누구든지 나를 그들에게 내어 줄 수 없는 것입니다. 내가 가이사에게 호소합니다.”바울의 이러한 변론에 베스도는 가이사에게 보낼 것이라고 답했다.

 

바울이 말한 가이사에 대한 호소는 로마 시민에게 인정된 중요한 권리였다.가이사는 로마 황제를 의미하는 것으로 당시 로마 황제는 네로 황제였다. 네로 황제는 서기 54년부터 68년까지 14년 동안 통치하였다.

 

며칠 후에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가 베스도에게 문안하러 가이사랴에 와서 있었는데 아그립바 왕은 바울의 말을 듣기를 원한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베스도는 바울을 불러 아그립바 왕앞에 세웠다. 여기에 나오는 아그립바 왕은 아그립바 1세의 아들 말커스 율리어스 아그립바 2세를 의미하며 유대에서 약 50년을 통치하였다. 성전의 지배권 또는 대제사장의 임명권까지도 행사하였으며 서기 100년경 후계자가 없는 상태에서 사망하였기 때문에 헤롯의 마지막 왕이라고도 불리운다. 베스도 총독은 여전히 자신은 바울에게서 마땅한 죄목을 찾을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바울에 대한 재판은 바울이 정치적인 선동과 소요를 일으켰다는 명목으로 시작되었지만, 벨릭스는 오랜 경험에 비추어 바울에 대한 유대인들의 비난이 종교적인 배경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었다. 벨릭스 총독은 유대인들 내부의 종교적인 분쟁을 조정하고 자신의 관할 구역 안에서 평온을 유지하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재판을 연기시켰다. 벨릭스가 총독으로 근무하는 동안 가이사랴 지방에서는 유대인들과 헬라인들 사이에 강한 적대감이 형성도어 있었다. 벨릭스 총독의 입장에서 볼 때는 재판을 공정하게 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지위를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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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예언서 이해 (2)

 

가을사랑

 

Ⅲ. 미래 선포

 

1. 종말

 

고전적 문서예언서에서는 동시대의 상황에 대한 비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에 대한 예언의 말이다. 예언서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종말이 도래하였음을 경고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것이 고전적 예언의 새롭고 가혹한 메시지이다.

 

2. 전환

 

그러나 이러한 종말이 모든 것이 끝나는 시점은 아니다. 하나님은 완악하고 멸망이 임박한 백성들의 공동체 가운데서 새로운 미래를 향해 가는 작은 신앙공동체를 모으신다. 하나님은 심판의 도구로서 강대국인 아시리아를 사용하셨고, 아시리아는 이스라엘과 유다에게 커다란 고통을 주게 된다. 예루살렘 백성들은 혹독한 고통 가운데에서 놀라운 전환을 경험하게 된다.

 

3. 새로운 사건

 

새로운 사건은 하나님의 뜻이 이스라엘의 마음 속에 기록되는 형태로 나타난다. 하나님은 종말과 전환, 그리고 새로운 사건을 가져오시는 분이다.

 

Ⅳ. 동시대인에 대한 고발

 

1. 기능

 

예언자들은 임박한 심판이 죄로 인한 것이라고 증언한다. 예언자의 현실비판은 심판의 이유를 제시하는 기능을 한다.

2. 주제

 

예언자들의 고발은 무엇보다도 먼저 사회생활의 전 영역을 포괄한다. 예언자들의 구체적인 고발의 대다수는 심판의 정당성을 증명한다.

 

3. 중심 모티브

 

이스라엘의 모든 죄와 그것 때문에 위협 받았던 모든 재앙은 하나님께서 제공하시는 구원을 거절한 데서 기인하는 것이다.

 

Ⅴ. 예언자의 고통

 

1. 시련

 

예언자들은 살아가면서 많은 역경을 당했다. 아모스는 부르짖는 사자 앞에 있는 공포를 느꼈고, 호세아는 미친 바보로 조롱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사야는 청중들로부터 비웃음을 당했고, 하나님께 몹시 실망하기도 했다.

 

2. 혼동

 

참된 예언자들은 거짓예언자들과 당시에는 제대로 구별되지 않아 혼란스러운 상태에 빠져 있는 경우도 있었다. 미가 때부터 성전에서 공직을 맡고 있는 다른 예언자들과의 사이에서 심한 갈등이 생겨났다.

 

3. 고난

 

예언자들은 하나님이 말씀을 전하면서 많은 고난을 겪게 된다. 예언자들이 겪는 고난에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받는 공격에서 생겨나는 고통도 있지만, 자신의 사명에 대한 회의가 들때 받는 고통도 있다.

 

* (주) 차준희 지음, 최근 구약예언서 이해, 프리칭아카데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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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제24장

 

가을사랑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장로들과 변사 더둘로와 함께 총독에게 바울을 고소하였다. 그들은 바울이 천하에 퍼진 유대인들을 다 소요케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이 괴수라이며, 성전을 더럽게 하였다고 고소하였다.

 

바울은 이에 대해 자신은 예루살렘에 예배하러 올라간 지 12일밖에 되지 않았고, 그들은 바울이 성전에서 변론하는 것이나 회당과 성중에서 무리를 소동케 하는 것을 보지 못하였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을 섬기고 율법과 선지자들의 글에 기록된 것을 다 믿으며, 하나님께 향한 소망을 가졌고 의인과 악인의 부활이 있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변론하였다.

 

총독 벨릭스가 바울이 믿는 도에 관해 자세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에 사건처리를 연기하였다. 며칠 후에 벨릭스는 그의 아내와 함께 바울을 불러 그리소도 예수를 믿는 도를 들었다.

 

벨릭스는 팔레스타인의 총독으로서 서기 52년부터 60년까지 통치를 하였다. 바울이 벨릭스 총독 앞에서 재판을 받는 모습은 빌라도 앞에서 예수님이 재판 받는 모습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대제사장들과 유대 장로들은 고소사실을 벨릭스 앞에 제시한다. 이것은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의 산헤드린이 예수님에 대하여 고소한 것과 비슷하다(눅 23:1~2).

 

바울은 예루살렘에 구호품을 가져왔다고 이야기한다. 이는 예루살렘을 위하여 모금하였다는 바울 서신의 언급에서 간접적으로 확증할 수 있다(롬 15:25~28). 벨릭스는 뇌물을 바라고 있다. 그리고 벨릭스의 베스도 위임이 끝날 때까지 바울을 가이사랴의 감옥에 2년 동안 구류시킨다. 서기 58년부터 60년까지 사이의 기간 동안이다.

 

유대인들이 바울을 성전모욕죄로 고소함으로써 바울에 대한 고소사건은 모라재판으로까지 발전되었고, 이로 인하여 결과적으로 로마에서 그리스도 복음을 전하는 위대한 성과를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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