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나성숙 교수 전시회
2월 5일, 수요일 하나은행 PB센터에서 하고 있는 나성숙 교수 전시회에 들렀다. PB센터는 매우 고급스러운 분위기였다. 전시장소는 평소에는 PB센터에서 와인강습 등을 하는 곳이다.
한일관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건물 전체가 식당이다. 옛날 종로에 있던 한일관을 그대로 하는 것이다. 강남에 사는 장락성 회장님도 함께 자리를 했다. 전승운 사장님 부부도 참석했다.
2월 16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경 오포 공장에 갔다. 베이커리 공장에 들어가 빵을 만드는 일을 했다. 두 시간 정도 거들었는데 서서 일을 하니 허리가 아프고 힘이 들었다. 나는 혼자 나와서 밖에서 차를 세워놓고 잠을 잤다. 따뜻해서 히터를 켜지 않아도 괜찮았다.
광주시에 있는 이마트를 들렀다. 상당히 큰 규모였다. 파리바게트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시면서 상업활동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장사를 하고, 사업을 하려면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넓은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는지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장락성 회장님이 돌아가셨다. 78세에 폐렴으로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셨다. 문상장소는 강남성모병원이다. 세상이 허망함을 느껴본다. 인생이란 다 그렇고 그런 것이다. 불과 보름 전에도 전시회에서 만나 함께 점심식사까지 했는데, 그 후 갑자기 병이 악화되어 돌아가신 것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사람의 감정은 때로 매우 깊은 곳으로 들어간다. 자신의 내면의 세계에 빠져 깊이 들어가 침잠한다. 도심 번화한 곳에서 느끼는 고독은 시골에서 느끼는 고독과는 다르다. 더욱 심한 고독감을 느끼게 된다. 그것은 곁에 사람이 있어도 그 사람과의 교류가 단절되고, 혼자라는 의식을 강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다 보니 벌써 2월도 다 지나갔다. 세월이 빠르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느낀다. 삶에 있어서 권태를 느끼지 않고, 보람을 느끼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과 가급적 만나지 마라. 그 사람을 멀리 하라. 맞지 않는 사람과 맞추기 위해 애쓰지 마라. 그것은 결국 맞춰지지 않을 뿐 아니라, 애써 맞추었다고 해도 오래 가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마라. 누구에게나 자신과 맞지 않아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은 있게 마련이다. 그 보다는 자신과 잘 맞고, 능력이 있는 사람을 찾아서 함께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간과 에너지는 제한되어 있다.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해서 어떤 일에 몰두하라. 시간과 에너지를 너무 분산시키지 마라. 만물박사가 되려고 애쓰지 마라. 비록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도 한 곳에 집중하고 충실하라.
핸드폰 기계를 바꿨다. 너무 오래 되어서 속도도 느리고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임국지 사장을 통해 전화로 주문했는데, 모든 것이 마음에 들게 처리가 되어 왔다.
새로운 핸드폰을 사용해보니 대단히 편리하고 빠르다. 지금까지 썼던 핸드폰을 보니 내가 언제 저렇게 세련되지 못한 핸드폰을 썼는가 싶다. 사람은 그만큼 간사한 것이다. 새 것에 민감하고, 헌 것을 버리게 된다. 약간이라도 편리하고 유익하면 과거의 것에서 떠나는 것이다.
2014년 3월 3일 월요일, 벌써 3월이 되었다. 세월이 너무 빠르다. 세월이 빨리 간다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다만 나이를 먹고 늙고 더 이상 활동을 하지 못하는 시간이 눈앞에 다가온다는 면에서 슬프고 속이 상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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