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해설 (2)

 

존재의 본질을 파악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시간성이다. 시간성이라는 양태로 현존재의 여러 구조를 해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간은 일정한 시간속에서 존재한다. 시간을 초월하는 인간의 존재는 상상할 수 없다. 사람은 태어나서 일정한 기간 살다가 죽는다. 인간은 이런 시간성을 숙명으로 안고 있다.

 

현재 나라는 인간은 현존재라고 불리워진다. 나라는 존재자의 존재 의미는 시간성이 있다. 시간이라는 띠를 매지 않으면,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과거에 존해하였다해도, 현재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현재의 존재에는 현재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마르틴 하이데거는 바로 이런 점에서 현존재의 존재 의미는 반드시 시간성을 요소로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가 현존재라고 이름붙인 존재자의 존재 의미로서 제시된 요소는 시간성인데, 이 제안에 의해 현존재의 여러 구조를 다시 한 번 시간성이라는 양태로 해석하여 음미해 보아야 한다.>

 

하이데거는 시간적인 존재자와 비시간적인 존재자를 구별한다. 그리고 무시간적인 명제와 시간적 흐름을 구분한다.

 

하이데거는 시간적 존재와 초시간적 존재 사이의 비연결, 즉 단절을 인정한다. 그러면서 인간은 이러한 두 존재 사이에 다리를 놓아 연결시키려고 끊임없이 노력한다. 바로 순간에서 영원으로 나아가려는 무모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람들은 시간적인존재자(자연 현상이나 역사적 사건)비시간적인존재자(공간이나 수의 여러 관계)로부터 구별하여 경계 짓고, ‘무시간적인 명제의 의미에 의해 명제언명의 시간적흐름을 구분시키고 있다. 그 외에도 사람들은 시간적존재와 초시간적영원한 존재의 사이에 단절을 인정하고 나서, 다시 이들 사이에 다리를 놓으려 한다.>

-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전양범 옮김, 동서문화사, 29~30 -

우리 카페의 존재이유

 

<태일심리치료연구소>는 아직 명칭만 있지, 그 실체가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는, 온라인 카페만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 카페는 <인간의 존재> <삶의 애환> <인간의 보편적 심리> <심리적 불안상태> 등에 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는 회원들이 모여서 이러한 공통된 주제에 관한 글과 사진, 그림, 음악 등을 올리는 공간이다.

 

따라서 현재 우리 카페에 임원이나 회원으로 가입하신 분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이에 관한 글과 관련 자료를 올려놓고, 서로 공유하고, 토의하는 것이 필요하고 중요한 과제다.

 

그러면서 회원 상호 간에 친목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우리 카페를 방문하는 다른 일반인들로 하여금 무언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글이나 자료를 보고 가도록 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

 

때문에 회원 수를 늘리는 문제도 너무 성급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회원으로 가입해놓고 더 이상 카페를 방문하지 않는 사람들은 우리 카페 입장에서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우리로서는 평소 개인적인 블로그나 페이스북에서 우리에게 도움이 될만한 글이나 사진, 음악, 그림, 시나 소설, 평론 같은 것을 많이 올리고 있는 그런 분들을 우리 카페로 모셔오는 것이 필요하다.

 

카페는 어디까지나 인터넷 공간이다. 우리 카페를 통해서 지나치게 다른 회원들과 연락 또는 소통함으로써 상대에게 부담을 주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회원들 상호간에 온라인으로 만나는 것도 서로가 원해서 하면 몰라도 상대에게 부담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말 우리 카페가 우리 회원들에게 스스로 필요하다고 느낄 수 있게끔 좋은 분들이 좋은 글들을 많이 올려놓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김주덕 드림

 

<대전을 다녀오다>

 

대전고등법원에서 재판이 있어 내려갔다. 서울에서 차를 운전하고 갔다. 두 시간 정도 걸린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조정에 참여했다. 원고 본인도 참석했다.

 

각자 따로 대전으로 갔기 때문에 일단 검찰청 앞에 있는 스타박스 커피숍에서 만났다. 늘 서울에서만 보다가 대전에서 만나니 약간 이상했다. 1시간 동안 서로 전략을 짜고 상의를 했다.

 

재판에는 언제나 긴장이 흐른다. 커다란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서로가 적대적이다. 변호사도 상대와 싸워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의뢰인과 한마음, 한편이 된다. 그래서 상대 변호사가 말을 하면 우선 거부반응부터 보이게 된다.

 

이쪽에서 보면 상대방의 주장 자체가 부당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표정 자체가 굳어진다. 음성이 커지기도 하고, 거칠어지기도 한다. 물론 그래서는 안 되는 것이지만 사람이니까 어쩔 수 없다.

 

재판이 끝난 다음 나 혼자 차를 운전하고 대전문창초등학교, 대신초등학교, 대전고등학교 등을 순차로 돌아보았다. 옛날 내가 살던 곳, 다니던 학교를 둘러보고싶었다.

 

까마득하게 오래 된 기억들이 다시 떠올랐다. 어려서 고생했던 시절이었다. 부모님과 형제들, 함께 고생하고, 세상 모르고, 힘이 없는 상태에서 눌려 지냈던 시간들이 떠올랐다.

 

대신초등학교에 올라가 보니 건물을 모두 철거하고 새로 짓고 있었다. 내가 살던 입구에 있는 집도 헐고 새로 지었다. 바로 옆에 있는 집들은 몇십년 전 그대로 남아 있는 것도 있었다. 내가 살던 동네에 아는 사람들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범죄인 인도거절결정은 아주 잘못된 결정이다>

 

이번에 서울고등법원에서는 다크웹에서 웰컴투비디오를 운영한 손정우에 대한 미국 정부의 범죄인인도청구에 대해 <인도불허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해서, 법원의 이러한 결정은 아주 잘못이다. 이번 사건에서 범인은 미국으로 인도해주는 것이 아주 당연하고, 국제형사사법공조정신에 부합한다.

 

나는 우리나라 범죄인인도법 제정작업의 실무를 책임졌던 사람이다. 1988년 8월 5일 제정된 범죄인인도법 초안을 만들었고, 법무부 검찰국 검사로서 국회 통과까지 관여했다.

 

나는 1986년부터 1987년까지 미국에 가서 국제형사사법공조와 범죄인인도, 국제테러리즘에 관해 연구를 하고 돌아왔다.

 

1987년 가을부터 법무부 검찰국에서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급한 상황에서 범죄인인도법 제정작업에 참여했다. 그 때문에 현직 검사로서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을 출장다니면서 범죄인인도조약체결을 위한 협상을 했다.

 

그후 국제형법이라는 교과서를 출간하고, 사법연수원에서 <국제형사법> 강의를 했다. 그래서 나름대로는 범죄인인도법에 관한 전문가에 속한다.

 

이번 범죄인인도불허결정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서 <국제형사공조분야>에서 매우 폐쇄적인 후진성을 보여주었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부에서는 범죄인인도법을 개정하여 판사의 범죄인인도불허결정에 대한 불복절차를 도입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

 

<우리 카페의 정체성>

 

우리 카페는 비록 <태일심리치료연구소>라는 거창한 명칭을 붙여놓았지만, 그 실체는 아직 온라인 카페 수준입니다.

 

앞으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심리치료연구소>는 구체적인 조직을 갖추고, 별도의 사무실을 얻어 직원도 구하고, 본격적인 <연구소>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당분간은 현재 우리 임원님들이 하고 계시는 각자의 <심상치료센터> <심리상담소> <법률사무소> <교수 또는 교사> <정신과 의사> <한방병원> <사회복지사> <소설가, 화가, 음악가> <종교인> <사업가> 등등 수많은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분들의 각 사업체를 협업형태로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상호간의 윈윈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온라인 카페는 임원수나 회원수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일단 카페에 좋은 정보와 자료, 읽으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만한 글과 사진, 그림, 음악이 있어야 합니다.

 

그냥 카페만 만들어놓고, 아무런 자료가 없으면 그것은 카페로서의 의미가 없습니다. 회원들 스스로도 카페를 방문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오늘부터 우리 임원님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더 많은 글과 자료, 사진, 음악과 그림, 소설과 수필, 시 등을 카페에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원래 온라인 카페는 주식회사나 단체와 달라서 주인이 없는 것입니다. 나중에 실체를 형성하게 될 연구소에는 물론 회사와 같은 단체로서의 조직과 인원, 시설 및 예산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카페의 단계에서는 카페에서 많은 글을 올리고, 댓글을 많이 다는 사람이 주인입니다.

 

오늘 또 새로운 태양이 떳습니다. 바닷가에서 보는 일출은 정말 아름답고, 그 자체로 이 세상이 살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우쳐줍니다 .

 

힘 내시고, 길지만 짧은 인생의 길에서

가끔 지나온 길을 회상해보시고, 앞으로 걸어갈 길에서 마주칠 예쁜 장미꽃을 연상하기를 바랍니다.

 

우리 카페 회워님들 모두 파이팅!

202079

김주덕 드림

 

<우리 카페 만들기! 정말 잘 했다>

 

처음에는 망설였다. 블로그도 하고, 페이스북도 하고, 내 개인적으로 몇 개의 인터넷카페를 하고 있는데, 또 새로운 카페를 만드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지만 막상 카페를 만들고, 한달이 지난 지금, 나는 이 카페를 너무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추상적인 온라인친구에서 구체적인 오프라인친구를 한 사람씩 만들고 있다는 사실에 감동을 받았다.

 

제한된 사람들이 제한된 공간에서 매일 집중적으로 소통을 하다보니, 그 사람들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된다.

 

그들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게 되고, 나와 생각이 비슷한지, 인생관이나 가치관, 사회를 보는 시선이 어떠한지 알게 된다.

 

그리고 아는 사람의 글이나 사진이 올라오면 우선 반갑다.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아무리 유명한 정치인이나 연예인을 TV에서 봐도 그냥 무덤덤하지만, 내가 아는 사람이 TV에 나오면 갑자기 놀라는 것과 비슷하다.

 

페이스북의 친구는 5천명이지만 거의 대부분 아무런 소통 없이 지나간다. 내 개인 블로그는 벌써 조회건수가 4백만건을 넘었지만, 가까운 친구와 소통은 거의 0%. 설사 내 글에 대한 댓글이 올라와도 지극히 형식적이고 알맹이가 없다.

 

하지만 우리 카페는 다르다. 아직은 걸음마단계지만, 벌써 10명 정도의 회원들은 아주 적극적으로 열성적이다. 매일 그들의 아이디를 보고, 그들의 글을 읽는다.

 

이런 인터넷 공동체의 힘은 무한하다고 믿는다. 현대 사회는 가까운 사람이라도 자주 만날 시간도 없고 공간도 마땅치 않다. 커피 한잔에 5천원씩 하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 때문에 지하철 타는 것도 출퇴근 아니면 피한다. 그리고 사실 두 사람이 만나도 딱히 할 이야기도 없다.

 

하지만 카페에서는 할 이야기가 너무 많아진다. 테마가 있기 때문이다. 누가 올린 글 하나 하나가 대화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솔직한 사람들의 끊임없는 대화는 우리로 하여금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다. 특히 우리 카페는 <인생을 논하고, 사랑을 논하는> 공간이다.

 

삭막한 세상에서 뜻을 같이 하는 몇 사람이 모여서 서로 위로하고, 위로받고, 서로 토닥거려가면서 살려고 애쓰는 동시대의 동행자들이다.

 

묭어는 너무나 거창한 <심리치료>로 출발했지만, 그 보다는 우리들이 끈끈한 친목단체로 결속되고, 그런 <다수의 뭉침> 때문에 우울증에 걸리지 않고, 정신적 건강을 지키고, 재미 없는 세상에서 <작은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을 만질 수 있어 너무 좋다.

 

* 페이스북보다는 작은 카페가 좋다. 광활한 바다 위에 떠 있는 것보다는 작은 연못에서 더 포근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카페는 재미 있어야 합니다>

 

우리 <심리치료연구소>는 물론 <심리치료>를 연구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초기 단계에는 오프라인 활동보다는 온라인상의 활동에 치중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온라인 <카페>를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우선 좋은 임원분들을 많이 영입해야 합니다.

저는 일차로 100분을 모시려고 합니다.

그 다음 단계로 임원 1,000분을 모시겠습니다.

 

어떤 임원께서는, “왜 그렇게 임원을 많이 뽑느냐? 나는 임원이라고 해서 모두 열명 미만일 줄 알고 들어왔는데, 벌써 30명이 넘은 것으로 보아 이것은 나를 개무시하는 처사다. 나를 임원에서 빼달라. 그렇지 않으면 임원영입무효확인소송을 걸겠다.”라고 청와대에 청원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아직도 그 임원을 빼주지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

 

그 다음, 우리 회원님들 가운데 적극적으로 카페에서 활동하실 인재를 발굴해야 합니다.

카페에 좋은 글, 유익한 글, 회원들이 읽을 글들을 많이 올려주시는 분들이 필요합니다.

다른 곳에서 좋은 글을 퍼다 날라주시는 분들도 고마우신 분입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 카페의 컨텐츠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서 우리 회원들 상호간, 특히 특별회원 상호간, 임원 상호간에

긴밀한 친목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서로 다른 분야에 계신 분들에 대해 이해하고 친해짐으로써

삭막한 세상을 서로 돕고 의지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런 취지에서 앞으로 회원들 모임을 추진해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카페의 아지트는 서초동에 있는 법무법인 태일, 종로 북촌마을에 있는 옻칠공방, 선릉역에 있는 심상치료센터, 서대문에 있는 사법정의 국민연대, 레드북카페, 경기도 광주에 있는 오렌지노인복지센터, 경기 이천에 있는 송귀용 소나무전문가의 전원주택,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태일연락사무소 등에서 순차로 행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모이면 딱딱한 분위기를 깨뜨리고,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를 모으는 토의를 하겠습니다. 시를 낭송하고, 연주를 하고, 옻칠을 연습하고, 야간에 한강 고수부지에서 커피를 마시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행사 때에는 그때마다 1/n 로 경비를 분배하여 현장에서 걷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카페에서 그동안 걷어놓은 기금 440만원은 계속 보관하고 있다가 나중에 우리 연구소 건물을 지을 때 사용할 생각입니다. 지금 계획은 앞으로 20년 안에 신축부지 확보하고, 그 다음 20년에 걸쳐 건물을 완공하고, 207011일 입주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카페 최하위 심부름꾼 김주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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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카페 사무총장님 공모 안내

 

우리 <태일심리치료연구소> 카페의 사무총장님을 공모합니다.

자격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인간심리>에 관심이 있어야 하고,

<봉사정신>이 투철해야 합니다.

 

사무총장님께는 매달 10만원의 판공비를 카페에서 지급합니다.

다만, 사무총장이 되시는 분은 매달 11만원의 카페 찬조금을 내셔야 합니다.

 

사무총장을 하실 의향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2020831일까지 우리 카페에 신청서를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태일심리치료연구소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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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치료카페의 의미!

 

우리 <심리치료카페>가 출범한지 벌써 한달이 넘었다.

우리 카페는 정말 좋은 사람들의 모임이고, 소통의 공간이다.

 

사회 각 분야에서 숨어서 활동하고 생활하는 사람들이 각자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서로의 생각과 감정, 사랑과 미움을 공유하는 카페다.

 

우리 카페에는 <테마>가 있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삶에서 권태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우울증에 빠지지 않으려면?>

<다른 사람들과 동행하는 즐거움이란?>

<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인간의 심리를 파악하는 방법은?>

<음악과 미술, 문학에서 얻는 힐링은?>

 

이런 테마를 놓고 우리 카페 회원들은

오늘도 글을 올리고,

사진과 음악, 그림을 올린다.

 

서로 잘 아는 사람들의 글이라

우선 반갑다.

그렇게 유명하거나 훌륭하지 않아도 좋다.

가까운 사람들이 하는 말과 행동은 왠지 친숙하다.

 

<심리치료카페>는 그 자체로

우리로 하여금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작은 도움을 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카페 회원님들!

우리 카페를 통해 매일 서로의 글을 공유하고,

그럼으로써 세상을 조금씩 배우고,

서로의 정을 나누고,

서로가 힘을 합해서 윈-윈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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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아름다운 슬픔!

 

사랑처럼 아름다운 것은 없다. 황량한 세상에서도 너의 따뜻한 촉감. 풀잎의 감촉에서 순수한 사랑을 느낀다. 사랑에 취해 몽롱한 눈으로 세상을 보자. 영원히 실망하지 않을 우리만의 세계를 만들자. 사랑하는 사람은 반드시 지켜야 할 선이 있다. 서로를 풀밭에서 바라 보는 것. 그런 아름다운 배경에서 상대방의 독백을 듣는 것. 바로 그런 일이다.

 

생명의 풀밭에서 진한 향기를 뿌리는 일은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할 수 있다. 별이 떨어지는 시간까지 사랑에 빠져 별을 보자. 그리고 인생을 느끼자. 사랑 때문에 밤새워 괴로워했는가? 이룰 수 없는 사랑이기에 애절하고 가슴 아팠던 사랑! 그 앞에서 우리는 초라해지고 무릎을 끓는다.

 

그것은 사랑이었다. 긴 인생의 여정에서 서로 아끼고 걱정했던 시간들. 그리고 함께 꿈꾸었던 공간들. 사랑 받을 수 없는 사람은 슬픈 사슴이다. 사랑이 없는 황령한 공간에서 우리는 지독한 형벌을 받는다. 사랑의 열병에서 벗어나는 순간 우리는 또 다른 고통에 빠진다.

 

사랑은 우연히 시작된다. 수많은 사람 중에서 우연히 만났던 사람. 그와 그토록 깊은 맺어질 줄 누가 알았겠는가? 그를 좋아하고 그로 인하여 서로의 영혼이 뒤엉켜 세찬 급류에 떠내려갔다. 강물 속에는 많은 암벽이 있다. 그 사랑의 바위에 부딪히면서 온 몸은 상처투성이가 된다. 그래도 미워하지 말자. 당신 때문에 받은 상처라 말하지 말자. 사랑했다면, 진정으로 사랑했다면, 사랑했던 사람에게는 결코 상처를 남기지 않는 법이다.

 

 

사람들은 왜 사랑하고 그리워하는가? 사랑은 우리에게 매우 다양한 형태로 다가온다.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정의했지만, 완전할 수는 없었다. 사랑은 몹시 불완전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지독히 사랑했으나 헤어질 수밖에 없는 연인들. 버림받은 사람은 그 애틋했던 사랑을 끝내 잊지 못한다. 인생에서 모든 것을 잃기도 한다.

 

사랑의 배신처럼 큰 죄악은 없다. '우리는 한 평생 같이 살기로 약속했다. 어떻게 나를 배신할 수 있는냐?' 이런 애원 때문에 돌이킬 수 있을까? 한번 떠난 마음인데. 흘러간 강물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랑의 배신자에게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있는 사람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사랑에는 숨은 의도가 있어서는 안 된다. 상대방을 이용하기 위해 접근하고 서로가 사랑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가식이다. 사랑은 순수해야 한다. 아무런 이해관계 없이 다만, 그 사람이 좋아서 매달리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은 힘들고 고통스럽다. 사랑해서는 안 될 사람을 사랑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우연히 만나 정이 들고 사랑해서는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어쩌지 못하는 사람들. 정들면 마음 아프고 함께 있지 못해 서글픈 사람들. 사랑은 원죄다. 타고난 운명처럼 사랑은 슬픈 모습으로 우리 곁에 있다.

 

사랑은 아픔이다. 사랑이란 기쁨보다는 슬픔이다. 그것은 인간의 본질과도 관련된다. 사랑은 무에서 삶을 잉태하면서 찬란한 빛을 발한다. 그로 인하여 나타나는 삶의 색깔은 무지개빛이다.

 

그런 사랑이 왜 영원하지 못하는 것일까? 왜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일까?

둘이서 만들었던 오랜 세월의 사랑! 그 그림자를 보면서 느끼는 처절한 감정. 느껴본 사람만이 아는 애정의 상처라는 강물의 깊이. 다가가면 갈수록 멀어지는 그대의 환영. 그리고 사랑의 탑. 그렇게 사랑은 슬프다. 그러면서도 잊어버릴 수 없는 아름다운 슬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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